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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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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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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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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11-16 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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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산사
늦가을의 산사
글/정 찬 열
떨구다 만
낙엽 떨군 도솔산사에
군무이룬 청송이 화폭을 채운다.
무리지어
오가는 등산객 옷 색깔이
단풍보다 찬란한 계절 인파가
바윗돌 사이 따라 열 지어 간다.
남은 단풍이 한층 돋보이며
사진 찍는 카메라를 유혹한다.
마지막 남은 가을을 담으려니
가는 길손 넋마저 저당 잡혔다.
골 깊은 산사를
헤매 도는 한때의 바람에
사르르 떨어지는 남은 낙엽들
계절의 심사를 염탐 했는지
개울물에 살포시 유람을 간다.
정처 없는 너마저
계절의 외로움을 더 하는구나!
조금 남은 잎 새마져 다지고 나면
저무는 비탈길에 쌓이는 낙엽들
배반(背叛) 속에 괴리(乖離)의 가을산사
20181120. 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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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2013-11-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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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건 다 허무이죠,,,,
존재일때가 가장 빛이나는것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상을 사는 지혜가 아무리 많다한들 한줌,손바닥 안에 있고,
재물이 지 아무리 억 만금 이라 한들 사라지면 그 뿐인것을,,,,
사노라면 ,,그러는 내 존재가 슬퍼지고,,밤을 새워 참회의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아침 햇살에 눈물 거두고 앞뜨락에 쌓인 낙엽 더미 보니,,그 또한 나와같은 신세인것을,,,
아서라,,,말아라,,존재한들,무슨 소용이요,,,,,,,,,,,, 가엾은 한줌 생명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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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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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시우님의 화려한 댓글에
저의 서재에 서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눈까지 나린 추어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을 기원 드림니다. |
11/20 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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