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3-12-08 23:32

ㆍIP: 112.xxx.63

서리꽃, (霜固帶)

서리꽃, (霜固帶)

봉 암 / 정 찬 열

햇볕도 깊이 숨은 초겨울 길
회색 짙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여
진눈개비 허 벌 나게 쏟아지고
달리는 차창에다 곤두박질 눈(雪)을 보니
피로지친 운전에 졸음 날려버렸고

흰 꽃가루 뿌리면서 하늘은 움츠린다.
월출산 천왕봉은 하얀 모자 둘러썼고
강진국도 월남지에 물안개 뿌려지자
산자락 아 랫 곳은 흰 옷 같아 입었다.

월출산 경포대 오르는 산자락에
계절에 민감한 낙엽은 간곳없고
등 굽은 청송 목靑松木 푸른 잎사귀에는
시샘하는 찬바람에 하얀 수염으로 변 했더라

실안개 변심하여 서리꽃 곱게 피여
오르는 산행객 마음잡아 붙들고
소나무 잎사귀 하얗게 물들여져
상고대 서린 전경 초겨울을 알 리 누나

2013.11.28 월출산 경포앞길 지나며 기(記)

이명숙

2013-12-09 00:32

상고대
아름답죠.
겨울의 전령,

행복하세요.


정찬열	안녕하십니까 서재를 방문해주심 감사 드림니다.추워진 동절기 건강하시고 늘 행운을 기원 드림니다.	12/11 21:24

한송자 2013-12-09 06:44	산자락 설경 꽃중의 꽃이지요 감사합니다

정병근

2013-12-09 07:15

가리얼음 으로
온산이 하얗게 뒤덮인
멋진 풍광을
그리신 깊은 시심에 젖습니다.

봉암 선생님!늘~건강 하십시요.


정찬열	월암 시우님 쎈스가 깊으시네요 가리얼음 (서리꽃)고맙고요 늘 건안을 기원 합니다.	12/11 21:28

안정순

2013-12-09 09:09

겨울의꽃 상고대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눈으로 직접보면 감탄이 절로...

멋진 겨울 풍경 잘 감상합니다.
멋진 월요일 되세요...


정찬열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않은 방문 감사드리며 늘 건안과 고운밤 기원 드림니다.	12/11 21:29

송준혁

2013-12-09 10:37

아름다운 겨울의 얼음 꽃
지난 주말 고향집에 다녀왔답니다
이른 아침 아버님 산소를 찾아가
잔디에 내린 상고대의 서리 꽃 감상하고 왔지요

촉촉한 겨울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 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송준혁 시우님 서리꽃 보다 안개가 내리다 변한 상고대는 더한층 아름다운데 일년중 운좋아야 한두번 기회가 오더군요 년말 행사때 뵙겠습니다.	12/11 21:32

송준혁	송년행사 때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행복한 자리 함께여서 영광이었고요^^ 늘 평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12/15 09:40

이길선

2013-12-09 11:25

월출산 상고대를 상상하며 -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푹 잠깁니다 -
그 아래 차밭에서 차 꽃 따던 시간들 있었음에 고이 추억합니다 - 참으로 아름다운 곳 - 월 출 산!
정찬열 시인님! 건필 하시구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월출산을 기억 해주시는 이길선 시우님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12/11 21:34

정채균

2013-12-09 16:53

겨울이 춥다지만 등산객을 반기는 서리꽃은 아름답기만 하지요
광주에서 해남으로 가는 고향 길, 월출산 쳐다만 보고 갔습니다


정찬열	해남이 고향이라 하셨지요 내일 새벽 일찍 해남읍 백야리를 업무차 가는데 이렇게 추워버리면 물안개가 변한 서리꼬은 못보겟네요 늘 건안을 기원 합니다.	12/11 21:36

조한직

2013-12-09 21:19

온통 하얗게 덧입힌 모습 순결해보이고 아릅 답지요.
수분이 얼어 붙어 차가움이 감돌지만 너무 멋스럽지요.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정찬열	안녕하십니까 조한직 시인님 께서는 물안개의 수분이 얼어붙은 상고대를 보셨군요 참 아름답습니다. 방문을 감사드리며 내내 건안을 빕니다.	12/11 21:38

임세훈

2013-12-10 20:42

월출산 2차례 다녀왔지요..
하얗게 수놓은 상고대가 눈에 선합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부지런도 하셔라 삼다의 제주에서 이곳 월출산행도 하셨다구요 반갑습니다. 년말행사때 뵈울련지 ? 늘 건안을 빕니다.	12/11 21:45

장용순

2013-12-11 06:55

월출산 상고대의 아름다움
한자락 풀어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잊지않고 방문해주심에 고맙구요 년말 행사때 뵙겠습니다 내내 평안을 기원 합니다.	12/11 21:47

주응규

2013-12-11 09:38

정찬열시인님 좋은 글속에서 추위를 댑혀갑니다
연말 연시에 잦은 술자리로 몸 상하기 쉽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연말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정찬열	주응규 시우님 고맙습니다.늘 잊지 않고 방문해주심에 년말 문협 행사때 뵙겠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안을 기원 드림니다.	12/11 21:49

배태성

2013-12-11 23:06

눈꽃 하얀 서린 모습,
안스럽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겨울이 왔습니다,전국이 지금 눈보라로 휘날립니다,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정찬열	배태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중 서재에찾아댓글주심에... 차거워진 날씨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년말 보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12/12 22:02

김보규

2013-12-12 19:29

멋진 서리꽃에 머물다 갑니다.
선배님, 눈길 조심하시고, 따스한 저녁시간
되시길요, 감사 합니다. ^^


정찬열	고맙습니다. 김보규 시인님 건안과 행운이 충만 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12/12 22:04

곽종철 2013-12-13 00:16	어느날 검단산 산행하면서 상고대에 감탄한 기억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춥고 눈도 오고 겨울 산행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영제

2013-12-14 00:41

정찬멸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리꽃 하니 문득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떠오르는군요.
눈꽃은 화려하지만 그 녹은 물은 세상에서 가장 추한 모습을 그려냅니다. 서리곷은 폭설의
전주곡이듯 멋지게 장식이 기대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찬열	김영제 시인님 반갑습니다.서리꽃의 화려함은 인생의 草露처럼 허무하지요 감사 하구요 시간나시면 저의 이름 끝자거 오타가 났네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12/16 21:03

김화영

2013-12-15 06:39

상고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꽃
절로 감탄이 나오지요!

흰 설원의 풍경 즐감합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김화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상고대 일명 서리꽃은 겨울중에도 고온에서 일순간 저온으로 또는 물안개가 순간의 추위에 서리꽃을 만들지요 감사합니다.행복 하세요	12/16 21:05

김수잔 2013-12-15 10:48	겨울철의 상고대 아름다움 솔잎위 하얀설경 겨울 산행은 이 맛으로 가지요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주일례

2013-12-15 22:49

마루에 누워서도 보였던 월출산...
그 산 올라가기 정말 힘들지요,
완전 돌산이라...감사히 감상합니다.

잘 들어가셨는지요,
어제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정찬열	주일례시인님 행사때문에 깊은 인사도 나누지 못했습니다만 만남 그자체가 행복이였읍니다. 감사 들임니다.행복 하세요	12/16 21:24

박준호

2013-12-16 00:11

눈인듯 된서리인듯 고즈넉히 뒤집어쓰고
태고의 정적을 온몸에 감춘 월출산의 한겨울
너무 아름답고 장중하고 곱게 드러냈네요
정찬열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년말 행사때 건강하고 활발히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뜻깊은 자리에서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정찬열	박준호 시우님 감사합니다. 행사후라도 차분한 자리에 나눔의 자리를 갖어야 할일인데 그치못하고 헤어짐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늘 평안 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림니다	12/16 21:27

안정순

2013-12-16 20:55

정찬열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집엔 잘 가셨는지요!
남은 12월 행복이 함께 하시구요
건강 하세요!!


정찬열	안정순 시인님 행사때 만남은 행복한 반가움 이였습니다. 무사한 귀가는 되셨겠지요 행복한 년말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 드림니다.	12/16 21:30

영면(永眠)의 아름다운이별

설원(雪媛)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