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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10-12 11:40

ㆍIP: 121.xxx.83

구절초가 피기까지

** 안정순 **

그저 늘 그 자리에
기억마저 하얗게 비워둔 채
무뎌진 세월에 애써 감추며

삼천 리 방방곡곡 능선을 따라
쪽빛 하늘 유영하는
한 마리 새처럼

역경의 뒤안길
꽃잎 곱게 아로새겨
원도 한도 없이 떠나가려무나!

굽이굽이 아홉 고개
손발이 저미도록 모진 세월
여기 오기까지

가시밭 늪을 지나 여명이 밝을 무렵
안개처럼 숙연히 천상에 합장하고
눈물 꽃 찬연히 피웠구나!

/ 20151012

김강좌

2015-10-12 11:5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얀 꽃망울 하늘거리며
햇살에 반짝이는
구절초 흐드러진 길을 걸을때면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지요~
안정순 시인님 곱게 담아내리신
애잔함 가득한 시향에
머물러 향기에 취한 듯
한참을 서성거립니다~!!
날마다 고운 날들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안정순	저희집 앞 뒤뜰에 구절초가 만발하여 그 하얀 자태가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우리 어머니를 떠올리며 안녕하신지요..김강좌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0/13 14:40

경규민

2015-10-12 19:1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시밭 늪을 지나 여명이 밝을 무렵
안개처럼 숙연히 천상에 합장하고
눈물 꽃 찬연히 피웠구나!

마치 우리네 인생살리같네요.
지난한 세월 함든지 모르고 구비 구비 넘어
지금까지 온 세월!
어찌그리 구절초 같은 지요.
시인님!
구절초 시심에 온 몸 담그고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이 가을 알토란 같은 수확 있으시기를


안정순	굽이굽이 아홉 고개를 넘으시며 고난을 견뎌오신 어머니~ 하얀 꽃잎에 곱게 새겨 미련 없이 떠나가시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10/13 14:42

박정근

2015-10-12 21:5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굽이굽이 아홉 고개
손발이 저미도록 모진 세월
여기 오기까지...,
참으로 멋진 시향에 취해갑니다
자연을 내 벗삼아 사시는 시인님이 참 부럽습니다~
늘 평안속에서 멋진가을 맘껏 누리세요 시인님~~^^


안정순	어느새 한쪽에서는 구절초가 지고 있네요 그 한쪽에선 국화꽃이 피기 시작을 하면서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10/13 14:43

박희자

2015-10-13 09:21

"가시밭 늪을 지나 여명이 밝을 무렵
천상에 합장을하고 찬연히 피었구나"
참으로 감사한 계절을 느끼기에
충분한 향기 깊은 가을입니다
구절초의 귀한 모습 시인님의
소중한 가을 향기에 가슴 뭉클합니다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실것 같은
온화하신 모습 행사장에서 만나
따뜻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파란 가을하늘처럼 상쾌하고
행복한 날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박희자시인님께서도 온화해 보이시던 모습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구절초를 보면 어찌 마음이 그리 짠한지요! 아마도 고생하신 어머니를 닮아서일까요!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 행복을 빕니다.	10/13 14:45

사방천

2015-10-13 09:23

안정순 시인님이 곱개내린
구절초가 피기 까지
아름다운 옥고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가득하십시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사방천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0/13 14:46

김광섭

2015-10-13 11:07

구절초가 피기까지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산과 들 엔 아름다운 물결이 일렁입니다
화려한 가을의 빛깔에 젖어 행복한 날 되소서... 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광섭시인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구절초 가을의 정취가 얼마나 고운지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10/13 14:47

김희선

2015-10-13 12:00

구절초의 처연한 아름다움을
사유 깊은 시심으로 곱게 담아내셨네요..
구절초의 그윽한 향기에 가을은 점점 깊어 갑니다.
고운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가을은 구절초가 만발하고 국화 향기 그윽합니다. 이 때를 생각하며 여름내 물주고 가꾼 것이 이제야 빛을 발합니다. 보여드릴 수가 없어 얼마나 아쉬운지요!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좋은 날 되시구요!	10/13 14:49

장용순

2015-10-14 10:27

가을 날 깊어질 때면
소복히 쌓여있는 구절초꽃
국화를 닮은 모습에
가을의 정취가 묻어납니다.


안정순	저희집 앞 뒤곁에 한창 구절초가 만발하여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안녕하신지요!장용순시인님 감사드리구요 편한 밤 되세요!	10/15 20:46

김이진

2015-10-14 11:23

가시밭 늪을 지나 여명이 밝을 무렵
안개처럼 숙연히 천상에 합장하고
눈물 꽃 찬연히 피웠구나!/

구절초의 노래
햇살에 살포시 미소짓는
그녀를 바라봅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안정순	어쩌면 우리 어머니들처럼 하얀 구절초를 보면! 애잔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10/15 20:47

구은회

2015-10-14 19:06

휴일 식장산을 다녀 왔어요
구절초가 아주 이쁘게 반겨주던데요 시인님
가을이 가고 겨울 돌아 다시 오려면 시간이 또 걸리겠지만
구절초 향기 산하를 덮고
서리꽃 피기까지 우리들 곁에 오래 머물길 바래봅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안정순	깊어가는 가을 가는 곳마다 구절초가 반겨주네요 안녕하신지요..구은회시인님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가을 되세요!	10/15 20:48

이정규

2015-10-14 19:56

안정순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한낮에는 덥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풀어지니 감기조심 해야 할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냄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횐님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아침 안개가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시월 뿌연 안개 사이로 들어나는 노란 은행잎 이 가을 행복을 안겨줍니다. 감사드려요~이정규시인님	10/15 20:50

김선목

2015-10-15 07:07

여성에게 좋은 약초 "구절초가 피기까지"
수 많은 나날을 신비롭게 자라서 귀하신 몸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 꽃을 피웠구려 고마운 고절초여!


안정순	음력으로 구월 구일에 채취해서 약으로 쓴다는 구절초 요즘은 구절초가 귀한 꽃이 되었다는 말이! 감사드립니다.김선목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10/15 20:52

주응규

2015-10-16 09:07

안정순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향이 가을빛으로 가슴을 물들입니다
단풍드는 가을,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과 동행하시고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지피십시요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건강하시시요^^


안정순	아침이면 안개가 하얗게 가을에 정점에 있음을 말해주네요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10/19 20:27

박목철

2015-10-16 19:56

어느 산사의 음악회에 간적이 있습니다
고즈녁한 산사 주변에 구절초가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어둠이 깔리는 산사와 구절초 그리고 음악, 아주 좋았습니다.
환하게 켜 놓은 등불이 환상이었지요,
시인님의 구절초, 좋았던 기억을 다시 떠 올립니다.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이곳 가까운 산사에서도 가을 축제를 한다는데 저는 한 번도 가보질 못햇습니다. 풍경 소리 그윽하게 울려퍼지는 산사에 구절초 축제~ 정말 아름다울 듯 싶습니다. 국화가 만발한 저희 마당에도 가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신지요..박목철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0/19 20:29

김흥님

2015-10-16 21:24

하얀,,눈부시게 하얀
그래서 내가 부끄러운..,,

어찌 그리도 애닯게 피어날까요,,구절초는??

가을과 함께 동행하는 그 길에
들국화향기 은은한 10월의 나날입니다
구절초와 쑥부쟁이 개미취를 구분못했는데
올 가을엔 확실이 알았답니다

구절초 시향에 푹 빠졌다 헤어납니다~~!!


안정순	한쪽에 구절초가 지기 시작을 하고 다른 한쪽에선 국화가 만발하고~ 가을 향기 가득한 울 안~~ 가을을 느끼게 해주네요!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10/19 20:31

김보규

2015-10-17 00:02

가시밭 늪을 지나 여명이 밝을 무렵
안개처럼 숙연히 천상에 합장하고
눈물 꽃 찬연히 피웠구나!

아홉 마디의 고갯길 ...
굳이 말 다 안해도 눈길로 나누는 그 길을
조용히 , 가슴으로 다녀갑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제가 다 겪어보진 못했지만 하얀 구절초를 보면 우리 어머니들의 가슴 속을 보는 듯~ 감사드립니다.김보규시인님	10/19 20:32

김희영

2015-10-17 10:06

그저 늘 그 자리에 기억마저 하얗게 비워둔 채
가만히 반기는 구절초의 순정
시인님 가을 길을 가다가 만난 향기는
마음에 기억됩니다.
구절 초 처럼 시인님의 마음에
저도 남고 싶어요. 오래 오래,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그저 무심한 세월을 탓하며 늘 그 자리에 그렇게 기다리던 어머니처럼~~ 안녕하신지요..김희영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10/19 20:34

정찬열

2015-10-17 20:50

안정순 시인님!"구절초"
손발이 저미도록 모진 세월
여기 오기까지 힘저리며 피어난 구절초
고운 시향을 마음 담아 갑니다.^^

요즘 전라북도 정읍에선가 구절초 축제를
한다고 들었어요

가보려도 시간 타령하는 군요^^
편안날 즐겁고 행운 가득한주말 되세요^^


안정순	그 흔하던 구절초가 요즘은 그리 보기 쉬운 꽃이 아닌 듯~ 가 보진 않아도 그 향기 이곳까지 전해오는 듯 합니다.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10/19 20:36

조한직

2015-10-18 15:17

마디마디 아홉고개 꽃으로 피워 넘긴 구절초
엄마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들녘에는 걷이가 시작 되고 있네요.
마음의 풍요 함께하는 날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깨 두드리는 소리며 가을 걷이 하느라 농촌의 일손이 분주합니다. 안녕하신지요,,조한직시인님 감사드리구요 편한 밤 되세요!	10/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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