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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8-19 09:03

ㆍIP: 112.xxx.208

여름 끝 자락에

/ 안정순

빈 논을 채우던 어린 새싹
뜨겁던 태양 아래 제 몫을 다하여
한 톨에 여섯 개의 꽃밥을 열고서
짧은 시간 역사를 이루고

가혹했던 무더위만큼이나
불 달은 고추는 잠도 잊은 체
여름 끝자락을 빨갛게 물들인다

올망졸망 웃음꽃을 피우던
부지런한 참깨
어느새 영근 씨알이 벙글어져
바쁜 일손 부채질하고

해거름 사립문 들어서며
바짓가랑이 툴툴 터는 지아비처럼
풍성한 여름 들녘 바라보며
흐뭇이 웃고 있는 해바라기

오뉴월 풀 향기 익어가듯
선선한 바람결 따라
살뜰한 꿈 빼곡히 여물어 간다.

/ 20150812

박순애

2015-08-19 10:1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뉴월 풀 향기 익어가듯
선선한 바람결 따라
살뜰한 꿈 빼곡히 여물어 간다.
여름 끝 자락에
알곡이 익어가는
시인님의 행복방에서 문안 여쭙니다
선선한 바람이는 가을
아름다운 열매 풍성히 수확 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길가에 선선한 바람이 휴일 오후 한가로움을 만끽하게 하네요 안녕하신지요.박순애시인님 여름 햇살 아래 영근 씨알이 탐스럽습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리구요 좋은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8/23 17:46

강기영

2015-08-19 10:2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름 끝자락~~
알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는 절기의
풍경을 살뜰히 담아내신 시향에
이 마음도 농촌 들녘을 달려가고 있네요
풍성한 가을 맞이 하시고, 향기로운 날들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어느새 이삭이 나오는 들판에 누런 방울이 앉아 참새를 부르고 있답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강기영시인님 감사드려요!	8/23 17:47

김광섭

2015-08-19 11:0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톨에 여섯 개의 꽃밥을 열고서
짧은 시간 역사를 이루고
가혹했던 무더위만큼이나
불 달은 고추는 잠도 잊은 체
여름 끝자락을 빨갛게 물들인다.........ㅎㅎㅎㅎㅎ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많이 더운 만큼 많이 웃으시고,
행복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열리는 8월 후반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저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벼 한 톨에 여섯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나와 짧은 시간에 수정이 되어 결실을 맺는다는 걸~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8/23 17:49

김강좌

2015-08-19 11:11

뜨겁게 달구던
여름 끝자락의 넉넉하고 풍성하게 익어가는
들녘의 향기를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기쁨으로 향기 담습니다 ~^^*
안정순 시인님~!!
날마다 좋은 날들 이루시고
늘 향필 하시길요 ~^^*


안정순	고추밭에는 여름을 달구느라 빨갛게 익어가네요. 남은 휴일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8/23 17:50

김이진

2015-08-19 12:25

오뉴월 풀 향기 익어가듯
선선한 바람결 따라
살뜰한 꿈 빼곡히 여물어 간다./

굵은 땀방울의 결실
알알이 익어가는 소리
행복의 노래이겠지요.
시인님의 글에 덩달아 행복함이네요.
감사한 마음 전하며 날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안정순	뜨거운 햇살 아래 살뜰히 익어가는 알곡들 서서히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안녕하신지요.김이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8/23 17:51

양정훈

2015-08-19 13:51

뜨거운 태양의 붉음이 여름 끝자락
빨간 고추로 결실을 맺고 가을의 풍성함으로
인계 하는가 봐요
안정순 시인님 즐거운 날 되세요


안정순	흐르는 세월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우리 겸손함 맘으로 가을을 맞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양정훈시인님	8/23 17:52

곽철재

2015-08-19 16:20

어김 없이 가을은 오고 있나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모든 것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이 시에 가득하니 읽어가는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어주네요.


안정순	계절이 오고감을 자연이 먼저 알고 말을 걸어 오네요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다고! 감사드립니다. 곽철재시인님	8/23 17:53

류상필

2015-08-19 19:39

"해거름 사립문 들어서며
바짓가랑이 툴툴 터는 지아비처럼"

생생한 동영상이 펼쳐집니다
별로 일은 안해 봤지만
많이 봤던 광경들이라
한 눈에 읽어 내리며
더위와
후련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네요 ㅎ
수확의 기쁨이
어제와 오늘의 수고로움을 잊게 해 주겠지요
화목한 저녁 즐기시고
편히 쉬셔요^_^*~


안정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 듯 지아비의 웃음처럼 해바라기의 흐뭇이 웃고 있네요. 안녕하신지요,류상필시인님 남은 휴일 즐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8/23 17:55

이정규

2015-08-19 19:55

오뉴월 풀 향기 익어가듯
선선한 바람결 따라
살뜰한 꿈 빼곡히 여물어 간다.
멋진 싯귀 입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해바라기 빼곡히 영글어가 듯 우리의 꿈도 튼실히 영글어 가길~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8/23 17:56

김보규

2015-08-19 20:24

여름이 익어가는 풍경에 풍성한
가을이 그려집니다 ~
어느덧 또 가을을 맞네요
아름다운 풍경으로 내린 시향에
감사히 쉼해갑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잘 지내시는지요.김보규시인님 감사드려요!	8/23 17:57

정찬열

2015-08-19 21:52

엇그제
나들이에 이곳저곳에
벼들이 익어있는 모습에
세월의 유구함을 실감했습니다.

안정순 시인니에"여름의 끝자락"
멋진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편안한날 되세요


안정순	벌써 들판에는 누런 빛이 보이더이다 그 무덥던 더위도 어느새 꼬리만 남기고 있네요. 건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감사드려요!	8/23 17:58

배정이

2015-08-20 11:28

안정순 시인님,
세종대왕과 신사임당이 부럽지 않겠습니다.
풍년~ 풍년 대풍년~ 부자되세요!!~ㅎㅎ


안정순	이곳만 풍년이겠는지요. 올해는 많은 비가 오질 않고 태풍도 일지 않아 풍년가를 불러도 될 듯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8/23 18:00

김정희

2015-08-20 12:48

배정이 시인님의 예쁜 시심에 쉬어 갑니다.
상상의 나래를 펴고
소녀처럼 밝은 시향 그려내는
배정이 시인님의 글을 읽노라면
동화를 읽는 듯 그다음 장면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고 건강하십시요.
가을 행사장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안정순	ㅋㅋㅋ어느새 제 이름이 배시인님의 이름으로 바뀌었는지를?? ㅎㅎㅎㅎ 무더운 여름 한 바탕 웃자고 그리 하셧으리라 생각하고~ ㅎㅎㅎㅎ 제 배꼽이 빠지면 김정희시인님 책임이시라는 걸~ 여기에 오신 시인님들께서 다 증인으로! ㅎㅎㅎㅎㅎㅎㅎ 감사드립니다..김시인님 행사 때 뵙겟습니다.	8/23 18:03

김선목

2015-08-20 22:04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셔요
여름 끝 자락에 고추 참깨 거두는 여인의 모습
"오뉴월 풀 향기 익어가듯
선선한 바람결 따라
살뜰한 꿈 빼곡히 여물어 간다."
그림 좋고, 시 좋고, 시인님 좋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혹여 언사가 맘에 안드시면
김정희 시인님께 고발하세요


안정순	ㅋㅋㅋㅋ 김선목시인님 제가 잠시나마 배시인님으로 개명을 한 걸 모르시는쥬?? ㅋㅋㅋㅋㅋㅋ 한 바탕 웃음에 더위도 다 날아갔겠죠! ㅋㅋㅋㅋ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감사드리구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8/23 18:05

박미향

2015-08-21 04:56

맞어요 어느 새 여름이 지나가네요 들에는 곳식들이 풍성하게 익어가는데..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마음만 한자락 놓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안정순	아침 출근 길에 들판을 오가며 세월이 감을 몸소 느끼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안녕하신지요.박미향시인님 감사드립니다,.	8/23 18:06

주응규

2015-08-21 10:14

안정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 가슴으로 내려받아 오롯이 힐링합니다
이제 서서히 무더위가 꺾이는 듯합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정순	주응규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어느덧 여름 끝자락에 와 있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8/23 18:07

김흥님

2015-08-21 22:41

그야말로 여름 끝자락에 선
8월이 시나브로 사그라져 갑니다
참으로 대단했던 여름,
열정의 몸짓들이 구리빛으로 익어
아마도 가을날의 풍성함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벌써 귀뚜리는 창가에 기대 노크를 하고
가을의 내음새가 물씬 풍기는
비님이 오락가락하는 이밤
고운 시향에 거닐다 갑니다


안정순	그 모질던 더위도 어느새 꼬리만 남기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가을은 문 앞에 서성이구요!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8/23 18:08

김희선

2015-08-22 15:22

여름 끝자락에 익어가는 풍경을
정겹게도 그려놓으셨네요~
선선한 바람결 따라 빼곡히 여물어가는
살뜰한 꿈이 아름답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무는 시간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맞이 하세요~시인님^^*


안정순	논과 밭에는 저마다 가을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여름 끝자락 보이지 않는 곳에서 씨알을 살찌우며 감사합니다.김희선시인님	8/23 18:10

한영택

2015-08-22 20:55

무더위 속에서도 속을 꽉꽉 채우고
알알이 영글어 가는 여름 끝자락에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가을을 기다립니다.
흐뭇하게 웃고 있는 해바라기처럼
그렇게 웃으면서 가을을 기다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바라만 봐도 흐뭇히 풍성한 들녘의 여름이 저물어 갑니다. 안녕하신지요.한영택시인님 감사드립니다.	8/23 18:11

김경렬

2015-08-23 11:10

여름 끝자락을 그림보듯 펼쳐 주셨군요.
안정순 시인님!
푹푹찌던 여름은
풍성한 알곡을 영글게하고
수고의 땀방울은 결실의 기쁨으로 안기는 계절!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아직도 미련이 남은 더위는 한낮 뜨거운 햇살을 거두지 못하고서 감사드립니다.김경렬시인님 남은 시간 평안을 비옵니다.	8/23 18:12

아! 가을인가!

신발 두 짝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2	첫눈 오던 날	38	안정순	2015-11-27

241	손	30	안정순	2015-11-25

240	수행의 길	34	안정순	2015-11-18

239	빈 지게	34	안정순	2015-11-12

238	고목의 가을	36	안정순	2015-11-08

237	알토란	34	안정순	2015-11-04

236	한잔술	32	안정순	2015-11-01

235	새벽잠에서 깨어	28	안정순	2015-10-28

234	하얀 면사포	34	안정순	2015-10-24

233	깨 타작	32	안정순	2015-10-19

232	구절초가 피기까지	38	안정순	2015-10-12

231	사랑이여!	32	안정순	2015-10-07

230	미역국	28	안정순	2015-10-03

229	어와둥둥 내 사랑	26	안정순	2015-09-29

228	가을 향기	30	안정순	2015-09-19

227	허수아비의 하루	38	안정순	2015-09-07

226	달빛 소나타	42	안정순	2015-09-02

225	초가을 풍경	20	안정순	2015-08-31

224	아! 가을인가!	42	안정순	2015-08-23

223	여름 끝 자락에	40	안정순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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