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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승대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승대
ㆍ작성일	2014-08-29 09:02

ㆍIP: 211.xxx.49

참 새

참 새
/ 임 승 대

그날의 총성이 멎은 지
100년이 지났건만
현대백화점 옆 안중근 공원 안
일제침략의 원흉을 향하여
총을 쏘고 있는 자세의 동상은
금방이라도 뛰쳐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을
들려줄 것만 같다.

무더운 여름철 무성하게
자라난 풀, 잔디를
예초기로 곱게 잘라낸 곳에
포르르~륵 포르르~ 륵
참새떼가 여기 저기 몰려다니며
먹이 찾기에 분주하다.

도심생활에서 참새떼를
찾아보는 일이 쉽진 않지만
이 곳 공원에서는
자유를 만끽하고있는 참새들이
평화의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제 며칠이면
한가위가 다가오는데
곱게 깎아진 잔디를
바라보노라니
부모님 산소(山所)가 문득 떠올라
마음 한켠이 그리움으로 채워진다.
올 추석 고향길에는
기쁜소식과 즐거운 노래를 선사해 줄
참새떼가 많이 날고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배정이 2014-08-29 09:24	저 또한 기쁜 소식이 가득한 참새 떼가 날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임승대 시인님,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또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장은영 2014-08-29 12:14	애잔함이 올라오네요. 100년전의 역사와 , 그것에 무심한 오늘날의 참새떼는 공생과 반목으로 반복되는 우리들 삶의 모습 같기도 하네요. 작게는 사심에서부터 크게는 대의를 품은 의식까지 삶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수많은 상념을 자아냅니다. 떠나신 부모님이 그리울 때이기도 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명절 맞이하십시오.

주응규 2014-08-29 15:59	임승대 시인님 마음에 곱게 내리는 시향에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초입으로 들어서는 길목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한영택 2014-08-30 10:43	안중근 공원 안에서 100년 전 일제 침략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상념에 젖어보는데 주변을 몰려다니는 참새 때는 그와 무관하게 자유를 만끽하네요. 다가오는 추석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진 고향 길 자유를 만끽하는 참새들처럼 재잘재잘 행복한 발걸음으로 고향 길 다녀가세요.

임승대 2014-08-30 21:26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은 시원스럽기도하고 선선한 날씨인데 낮에는 아직 여름날씨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더욱 건강한 생활되세요 이제 추석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되시고 기쁜소식과 덕담 많이 나누는 명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임승대 2014-08-30 21:46	장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공원을 지나노라면 참새떼소리도 반갑고 즐겁고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글들과 죽음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는 요즈음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깊게 보고있는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과도 같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가도 이 나라가 있는 한 위대한 영웅 두분은 온국민의 가슴속에 계속 자리할 것입니다. 공원을 돌며 동상과 글들을 대할때마다 마음이 숙연해지며 어떻게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즈인데요 감기조심하시고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하시고 웃음가득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오

임승대 2014-08-30 22:23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도로변 울창하게 자라난 가로수,소나무와 중앙공원 내 소나무들을 바라보노라면 세월이 빠르게 지남을 실감합니다. 현재 살고있는 중동 신도시로 왔을때만해도 나무들이 심은지가 얼마 안되어 조그마한 나무였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크게 자라난 모습이 울창하기만 합니다. 공원도 잘 조성되어 시민들을 운동과 쉼터로 너무도 훌륭합니다. 좋은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뵙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항상 늘 더욱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명절 되십시오

임승대 2014-08-30 22:36	한영택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침 저녘 노래하는 참새떼 그리고 까치소리는 항상 마음을 즐겁게 밝게 해 줍니다. 저는 주말이면 가까운 산에 오르곤 합니다. 소나무 활엽수에서 뿜어내는 좋은 공기도 좋으려니와 여러종류의 산새소리 때문이기도 하지요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십시오

이기영

2014-08-31 14:59

참새떼.. 참으로 정겹지요..
떼지어 다니는 모습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한가로운 모습으로 보여 좋습니다


임승대	감사합니다. 시인님 조금 더 있으면 벼가 익어 황금들녘이 될텐데 어렸을적 들녘에서 몰려오는 참새떼를 몰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모두 정겨운 모습되어 다가옵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9/5 08:01

곽종철

2014-09-01 08:08

참새가 감사의 노래를 부르 듯
오늘을 있게한 안중근 의사께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겠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다 일본놈에 희생당한
유관순 열사를 친일이라고 매도하는 무리들.
정말 기가 막힙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맞이도 하세요.


임승대	반갑습니다 시인님 독립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아니되겠지요 소중한 목숨바쳐 이 나라를 구하고 현재의 삶이 있게한 영원히 기억해야 될 분들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되십시오	9/5 08:08

고현자

2014-09-01 22:35

안녕하세요
요즈음 바쁘다는 이유로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글방에 잠시 문을 열어 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임승대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항상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십시오	9/5 08:09

전경전

2014-09-02 09:27

임승태 시인님!
아름다운 9월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임승대	감사합니다 시인님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항상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맞이하십시오	9/5 08:11

김보규

2014-09-02 19:35

구월의 가을빛이 곱게 초입 길목을 들어섰습니다
반가운 가족, 친지분들과 기쁨 가득히 나누시는
한가위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임승태 시인님^^&


임승대	감사합니다 시인님 수확의 계절 가을은 설레임과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9월 가을의 문턱에서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라고요 즐겁고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5 08:14

주응규

2014-09-05 09:00

임승대 시인님 께서 곱게 내리신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풍선한 한가위 누리시고
9월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고대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임승대	감사합니다. 주응규시인님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셨는지요 오늘까지 추석연휴인데 남은시간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26

임재화

2014-09-05 11:47

임승대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십시오.


임승대	감사합니다. 임재화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까지 추석연휴인데 남은시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28

서현숙

2014-09-07 01:39

임승대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려서
'참새'의 고운 詩
발걸음 멈추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우리 고유의 추석 명절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임승대	반갑습니다. 서현숙시인님 저도 오래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그간 평안히 잘 지내셨는지요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어렸을적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던 생각, 형제, 친구들과 지내며 만들었던 추억 그리고 아직도 동네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한동안 생각에 잠기며 즐거움과 기쁨가득한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오늘까지 추석연휴인데 남은시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40

전경전

2014-09-07 14:11

마음으로 행복하고 가슴으로 넉넉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무사무탈한 귀성길, 귀경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경전 배상-


임승대	감사합니다. 전경전시인님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추석명절 잘 보내고 계신지요 남은 추석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43

김흥님

2014-09-08 14:37

쟁반같은 보름달보러
님들, 고향에 갑시다
내 고향집 휘영청 밝은 달은
넘 동네 달보다
뭔가 특별할터이니

어머님 버선발로 달려나와
반기실터이고
누부야 오라버니 동무들 반가워
서로 얼싸 안으리니
대포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안부를 물읍시다

미류나무 길게 늘어선
저 멀리 동구밖 뵈이면
먹먹한 가슴이 마구 뛰고
이름모를 감회에 눈물마저
울컥나오는 그 낯익은 시골길엔
지금쯤 코스모스 춤추리라

피치 못할 속사정으로
갈 수 없는 이들이여
가슴깊은 그 곳에 살아 숨쉬는
마음의 고향에 다녀오소서

살아생전에 볼 수 없는이
묘비 앞에 들꽃 꺾어 올리고
그리움으로 실컷 울어나 보세나
구지 말하지 아니하여도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리니

가슴마다 설레임 안고서
무탈하게 고향에 잘 다녀 오시길!!


임승대	감사합니다 김흥님시인님 고향길을 그리워하는 시 잘 감상해 봅니다. 추석 저녁에는 밝고 선명한 어느해보다도 커다란 보름달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달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운 가득 담아갔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봤습니다. 오늘까지 남은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51

홍대복

2014-09-08 15:57

시인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온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시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임승대	반갑습니다. 홍대복시인님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추석연휴를 통해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까지 추석연휴인데 남은시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며 항상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09:54

이석구

2014-09-09 16:39

새들도 저녁 노을을 헤치며
제 집을 찾아 안식을 누리는데
어찌 고향을 잊으리오.
떠나온 애환이 서린 곳
빈 손이나마 설운 세월
지기 전에 가야지요.


임승대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석명절 잘 지내고 계신지요 그리워하던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정겨운 고향집과 들판 그리고 아직도 동네 한가운데 서있는 느티나무를 바라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즐거움과 기쁨가득한 생각으로 가득차 기분이 좋았습니다. 명절에 고향길이 힘들다고하지만 고향에 다녀옴으로써 에너지를 충전 하고 오는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추석연휴인데 남은시간 즐겁고 행복한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9/10 10:08

안선희 2015-05-27 12:48	임승대 시인님. 눈에 본 듯한 그날의 총성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진 좁디좁은 한반도 땅에서 참새의 시를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행 복

내 마음의 호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0	내가 살아가는 날 동안에	30	임승대	2015-01-25

49	듣기 좋은 말	28	임승대	2015-01-16

48	온돌방	25	임승대	2015-01-05

47	눈이 오면	22	임승대	2014-12-26

46	겨울꽃	25	임승대	2014-12-17

45	맹추위	17	임승대	2014-12-06

44	가리비	20	임승대	2014-11-21

43	갈 대	20	임승대	2014-10-29

42	행 복	36	임승대	2014-09-27

41	참 새	33	임승대	2014-08-29

40	내 마음의 호수	19	임승대	2014-08-09

39	장맛비	16	임승대	2014-07-23

38	내고향 합곡리	9	임승대	2014-07-15

37	못다 핀 꽃	25	임승대	2014-04-24

36	봄이오면	27	임승대	2014-03-29

35	봄이 오는 소리	38	임승대	2014-02-17

34	내 고향	22	임승대	2014-01-27

33	새해 새 기상으로...	40	임승대	2014-01-04

32	질경이	36	임승대	2013-04-16

31	봄 비	30	임승대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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