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5-07 09:59

ㆍIP: 49.xxx.117

산새의 울음

현곡 곽종철

날개 접고 우는 저 산새,

전생에 지고 온 짐

아직도 못 내렸나 봐.

내 생애 지은 업보

가슴에 담아서 이고 지고

너를 찾아 벗어 볼까 했는데

허 허, 참! 그런 하소연 마오.

내짐조차 못 벗은 처지라

산마루 큰 바위에 물어보소.

산새는

쪼르륵 쪼르륵 쪽쪽 ~~~

울음을 운다.

* 2013년 특선시인선 (대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대표시인 36인, 시사랑음악사랑) *

주응규 2012-05-07 12: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생각에 잠기게 하는 시심에 마음 내려 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정의 달 오월 어버이날이 있는 주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는 한 주가 될것 같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한 주 되십시요^^

권미영 2012-05-07 15:4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날개 접고 우는 저 산 새가 시인님의 처지와 다름없군요. 세상 어떤 만물 하나에도 다 제 나름의 아픔과 사연이 깃들어 있으니 더불어 시름을 달래가며 세상을 살아야 할까 봅니다.

홍대복 2012-05-07 18:0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연초록 물결이 휩쓸어 풀 내음 그윽한데 여기 저기 물소리 새소리가 정겨운 줄 알았는데 이러한 사연도 있군요 우리의 인생을 비유한 깊은 시심에 머무릅니다

김광식 2012-05-07 18:22	산새의 울음이 들리듯 아직도 짐을 못 벗었다는 인생의 사연을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 늘 행복 하세요^^

류우식 2012-05-08 00:13	현곡 님! 업보란, 벗어메는 것 보다 걸쳐메어지는 것이 더 많은 것이 현생의 삶일 것 같은데, 현곡님은 워낙 "誠"으로 열성이시니 맣이 가벼우시리다. 깊은 시심 배우고 갑니다.

곽종철 2012-05-08 05:28	《Re》주응규 님 , 오늘이 어버이 날이군요. 지난 일요일 어버이날 가족행사를 했습니다. 매년 생각합니다만 생전 불효로 부모님이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5-08 05:33	《Re》권미영 님 ,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에 제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시인님의 말씀대로 살아갈까 합니다. 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곽종철 2012-05-08 05:37	《Re》홍대복 님 , 안녕하세요. 사방을 둘어봐도 어느새 녹음으로 짙어져 가는 계절입니다. 이름 모를 산새소리에도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으니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늘 찾아 주시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2-05-08 05:41	《Re》김광식 님 , 안녕하세요. 때로는 먼산을 바라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질머진 짐이 줄기는 커녕 더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최재순 2012-05-08 11:51	새가 내 전쟁을 지고 왔어요? 아... 장사하던 날 새 날개 발자윽 그려진... 그렇군요... 새는 내 생애 지고온 인생의 빚쟁이군요... 내 영혼을 갖고 온 새... 언제또 날 데리러 오려고 저리 노래하고 재촉하노? ---------------------------------------------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운가득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사방천 2012-05-08 11:55	곽종철시인님 우리네인생행로 의 짐을 지고 가는데 산새인들 짐으벗을수있으라 건강하시고 좋은주일되십시요

곽종철 2012-05-08 12:21	《Re》최재순 님 , 안녕하세요. 전생에 진 업보, 이 생애 진 업보 내 생애에 벗지 못할 것 같아 빚쟁이는 분명합니다. 싱그러운 오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5-08 12:24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제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록의 계절! 싱그러운 오월이라 즐거운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정병곤 2012-05-08 16:16	산새가 홀로 울고 있으니 외로운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박용규 2012-05-08 18:50	산새의 울음과 전생의 업보. 좋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절 좋은 시정 가지시길 바랍니다.

정용하 2012-05-08 19:05	높은 하늘을 나는(飛) 산새도 우는데 하물며 지상에 사는 보통 사람들이 절반의 행운을 가진다면 그것은 대단한가 봅니다. 큰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5-09 04:09	《Re》류우식 님 , 안녕하세요. 요즘 서울에 계세요? 서재에 항상 불을 밝히시고 전원에서 농사일도 하시니 건강에 무리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5-09 04:11	《Re》정병곤 님 , 안녕하세요. 늘 서재에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5-09 04:15	《Re》박용규 님 , 안녕하세요.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사방에 꽃들이 어느새 푸른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5-09 04:23	《Re》정용하 님 , 때로는 오늘 이시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운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감사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고 건강하세요.

강승희 2012-05-10 08:09	곽종철 시우님 산마루 큰 바위보다 더 무거운 짐 내려놓지 못하는 사연을 산새는 울음으로 말하는군요 산에 오르면 산새와 이야기 나누리다.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2-05-10 10:05	《Re》강승희 님 , 안녕하세요. 일찍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에 오르면 산새, 나무, 야생화~~~~ 모두가 벗입니다. 그래서 혼자가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오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드네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