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4-24 23:09

ㆍIP: 49.xxx.117

화전놀이

현곡 곽종철

진달래 꽃잎 한 소쿠리 따면서

행복의 꿈 그려보고

찹쌀가루 물에 섞어 이겨 갤 때면

지나온 사연들 주마등처럼 흐르네.

지글거리는 솥뚜껑 위에

밤톨처럼 찹쌀 반죽 떼어놓고

모양내고 뒤적일 때마다

흐뭇해하는 얼굴들 떠오르네.

칭얼거리는 손자 놈 잠재우고

다 익은 떡에다가

꿀 바르고 진달래꽃 얹으니

꽃으로 다시 피어나네.

울긋불긋 진달래꽃 피듯

식탁 위에는 화전 꽃이 만발하고

둘러앉은 식솔들,

눈에는 초승달이요 입에는 보름달이구나.

* 2013년 특선시인선 (대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대표시인 36인, 시사랑음악사랑) *

정용하 2012-04-25 07:2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화전놀이" 제하에 눈이 확 트입니다. 요즘은 없어졌지만 유년시절 삼월삼진날 시골마을 종택에서 청장년 어른들께서 화전놀이 하던 기억이 어렴풋납니다. "눈에는 초승달, 입에는 보름달"이라 낮의 해와 얼굴 달이 함께하니 조화를 겸비한 멋진 화전이십니다.^^

주응규 2012-04-25 08:1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듯 회심의 미소를 짓고갑니다 곽종철 시인님 앞다투어 피어나는 초목이 쉬어가려 함인가요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는데요 안전 운전 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요 ^^

최재순 2012-04-25 09:5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와!~~~~~ 선생님 화전 잘 만드시네요?... 저는 만들줄은 모르고 먹을 줄만 아는데요? 어쩌면 그렇게 화전 만드는 풍경이 김홍도 화백의 풍속화 화 한점 보는 듯.... 그윽할까요... 선생님의 그 고운 화전 향내음 여기까지 솔솔~~~~ ---------------------------------------------- 온가족 달 처럼 미소짓는 얼굴에 사랑이 가득 합니다. 선생님 비도 오시는데 오늘도 화전 만드실꺼예요? 행복한 시간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김광식 2012-04-25 11:53	화전 만드는 모습 안보아도 보이는듯 선 합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엄도열 2012-04-25 21:11	화전놀이 하고 식탁에 둘러앉아 행복해 하는 모습이 전해저 옵니다 ..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박병대 2012-04-25 21:29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곽종철 2012-04-25 22:37	《Re》정용하 님 , 지난 추억을 더듬어 화전놀이를 해본 겁니다. 사실 떡 맛이라기 보다는 꿀 맛이시지요. 꿀맛에 모두들 맛이다고 하지만 내 역할은 ~~~~~.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봄이 저 멀리 달아 날까 걱정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4-25 22:42	《Re》주응규 님 , 새로운 추억 만들기로 화전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좋아하니 마음 흐믓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니 오후에는 좀 지루한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4-25 22:46	《Re》최재순 님 , 칭찬을 많이 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역할은 ~~~~. 상상에 맡깁니다. 잘 해도 추억이요, 못 해도 추억이니 보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4-25 22:51	《Re》김광식 님 , 안녕하세요. "화전놀이"의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4-25 22:54	《Re》엄도열 님 , 안녕하세요. "화전놀이"의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4-25 22:57	《Re》박병대 님 ,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지요. "화전놀이"의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네요.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덥고 환절기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승대 2012-04-25 23:23	다 익은 떡에다가 꿀 바르고 진달래꽃 얹으니 꽃으로 다시 피어나네 라고 한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비가 자주 내리지만 기분좋은 봄날씨입니다. 즐겁고 좋은 나날되십시요

사방천 2012-04-26 11:27	곽 종철시인님 그간안녕하세요 화전놀이 백화만발한 봄의 아름다운시심 마음 쉬어감니다 화창한 봄날 행운이가득하십시요

곽종철 2012-04-26 11:31	《Re》임승대 님 , 안녕하세요. 우리의 전통 풍속인 화전놀이도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많지만 그것도 변화의 물결따라 흘러가는데 시심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오늘은 비온 뒤라 하늘도 맑고 햇볕도 따뜻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곽종철 2012-04-26 11:35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지요. 백화가 만발하는 봄의 계절에 화전놀이라는 시심에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온뒤라 날씨가 좋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박목철 2012-04-26 12:32	곽종철시인님의 화전놀이 눈앞에 펼쳐진듯 선명 합니다. 요즘은 전부 인스턴트식품이 대세이니 더더욱 그리운 옛시절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서 봄의 향기와 함께 향수도 피어 납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요, 시인님,

곽종철 2012-04-27 08:13	《Re》박목철 님 ,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들의 먹거리가 인스턴트 식품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입맛이 획일화 되고 집집마다, 마을마다 특성도 없어지니 문화가 사라져가는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들이 잘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권미영 2012-04-27 18:11	시인님~ 화전놀이에 저도 동참시켜 주십시요. 저 다이어트 중인데 침 넘어 갑니다.ㅎㅎ 짧은 봄날이 쉬이 가려합니다. 아쉬움 남기전에 많이 회포를 푸십시요

곽종철 2012-04-28 14:00	《Re》권미영 님 , 권시인님이 참여하시겠다면 대환영입니다. 화전놀이에는 많이 동참해 주시면 영광이지요. 내가 마치 일류 요리사 된것 같아 송구스럽고 민망합니다. 실은 조금 밖에는 거들지 않았어요. 벌써 햇볕이 따갑습니다. 신록의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