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02-16 22:04

ㆍIP: 1.xxx.225

봄이 오는 소리

一向/조한직

바스락 툭 탁 미세한 울림
어느새 몸부림치며 깨어나는 신음

혹독한 시림은 세상을 얼려놓고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것 같던 여린 울림이
저 하얀 계곡에서 서서히 가슴으로 파고들면

통한의 설움 뚝 뚝 녹아내리고
계곡의 미려한 물소리 정겹게 졸졸
깊은 생명의 숨소리 귀에 걸려온다.

아직 칼바람 윙윙 도는데
가지 끝 씨눈은 벌써 하얀 기지개를 켜며
안으로 초록 꿈이 흐르고 있구나

시간 위에 흐르던 긴 고독 걷히고
동백꽃 꿀을 쫓는 동박새도 분주하다.
들판에 부는 바람 한 손은 겨울을 쫓고
한 손엔 봄을 안고 오누나

권승주

2014-02-17 01:16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그러한공간과 시간속에서 내마음 도 같이움직여 추웟다 더웠다 하네요


조한직	지금이 그런 시기인 듯 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 가는, 겨울도 봄도 서로 섞여지는 순간 이듯이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2/18 16:44

김수잔

2014-02-17 06:56

아직은 칼바람 윙윙 돌지만
하얀 계곡에서 울리는 여린 소리
봄이 서서이..

겨울에서 건너오는 봄을
아련히 지켜보시는 시인님의 글향에
저의 귀도 기울이며
봄이 오는 소리 들어보렵니다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오늘 산에 올랐는데 아직 찬 바람 윙윙 귀전을 맴돌더군요. 그래도 봄은 오는 중인 것이 사실임을 알았습니다. 매실 나무의 꽃몽우리가 맺혔던 걸요. 감사드리며 좋은 시간 되시길요~	2/18 16:48

안정순

2014-02-17 09:35

계곡의 졸졸졸 봄이오는 소리
아지랑이 나풀나풀 걸어오구요..
들판의 부는 바람은
겨울을 좆기도 하구
봄을 부르기도 하는군요..

그 바람이 꽃샘바람이군요..
욕심도 많구 샘도 많아서요,ㅎㅎㅎ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멋진 한 주 되시구요..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아직 바람은 찬데 봄으로 겨울이 녹아들고 있지요. 시린 바람 속에 몰래 봄을 숨겨 온답니다. 겨울은 제 가슴 녹는 줄도 모르고 윙윙 웁니다.	2/18 16:50

송준혁

2014-02-17 12:34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화사한 햇살~ 대지의 입맞춤으로
완연한 봄을 꿈꾸며 기다려 봅니다^^

점심 맛나게 드십시오 선배님^^


조한직	지금 사방에서 봄이 밀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겨울과 맞서고 있는데 봄이 분명 이기고 말겠지요 감사드리며 좋은 시간 되시길요~~	2/18 16:52

김흥님

2014-02-17 13:45

얼음장


조한직	봄은 얼음장 밑에 숨어 있다가 나오는가 합니다.	2/18 17:11

김향아

2014-02-17 14:58

들판에 부는 바람이
버겁겠군요
한손엔 겨울을 들고
한손엔 봄을 들었으니
이젠 겨울을 놓아야
한결 가벼울텐데요...

고운 시향애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마무리 하십시요


조한직	버거워도 신이 나서 불어 오네요. 찬바람 보다는 훈풍이 낫다면서요. 겨울은 그 손끝에서 온기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2/18 16:54

이유리

2014-02-17 15:35

아직 바람이 차긴 하지만
봄 기운이 느껴져서 행복합니다
시린 계절이 제 마음을 참 많이도 춥게 했었나 봐요
올해는 유독 더 봄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싱그러운 날들,, 설렘으로 ..
건강하세요 시인님


조한직	어느 한 소녀가 봄날의 사랑을 기다리시는 듯 하시군요. 작은 발걸음으로 다가서는 봄 성큼 서는 날 오겠지요. 그 기쁨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18 16:57

이명숙

2014-02-17 16:52

봄이 올 땐 늘 그렇게 오더군요.
이미 시작된 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시인님! 아직 자리를 비우시면 너무 아쉽습니다. 이 오는 봄을 어쩌시려고 떠나시나요? 어느 곳에서든 늘 행복이 머무시기를 빕니다.	2/18 16:59

경규민

2014-02-17 18:13

봄이오는 소리/ 냄새,
설레이는 봄이 저 만큼에 와 있군요. 시인님가슴에 벌써 와 대기하고 있죠?
향긋한 봄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한주되시고 늘 건필하시기를 ----


조한직	네 그렇습니다 봄이 저만치서 오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는 이미 당도 한 듯 하고요.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2/18 17:04

이진기

2014-02-17 20:03

봄이 오는 소리
작은 음악회에서
봄의 왈츠를 듣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조한직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셨나요? 숲속의 작은 음악회 처럼...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2/18 17:07

주응규

2014-02-18 00:07

가슴에 아늑히 번지는 좋은 시향 가슴에 담습니다
봄향이 스물스물 불어 오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시 향도 봄꽃같이 향기를 더하기를 소원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조한직	봄이 오고 있으니요. 바람에 봄내음이 배어 오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폭설 소식이 들려와서 안탑깝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말지요 늘 감사합니다.	2/18 17:09

정찬열

2014-02-18 21:28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
우수의 문턱에서 조한직 시인님께서 의
봄의 오는 소리가 한층 고운 시심에
느껴집니다. 늘 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한결


조한직	얼고 얼고 또 얼어도 봄은 오고야 말 았나 봅니다. 곳곳에서 봄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고운 날 되시길 빌며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21 21:25

문은자

2014-02-18 21:31

저는 오늘도 봄마중 다녀왔네요.
이리찍고 저리찍고
마치 제가 봄인냥 간만의
커피향을 만난 외출이 좋아서
설레는 길 다녀왔답니다.

고운 봄 마중 저도 함께입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오.


조한직	봄마중을 어디로 다녀 오셨는지요? 여기에 가만히 있으면 봄이 찾아오는 걸요. 고운 봄날 되시길 빌며 방문주심에 감사합니다.	2/21 21:28

조위제

2014-02-19 18:57

더디어 동장군이 항복을 하고 말겠지요!
아지랑이 타고 오는 봄을 마중 가야 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동장군도 별 수가 없나봅니다. 싸우면 강한 것이 이길 듯하나 항상 부드럽고 연한것이 이기는가 봅니다. 봄 앞에서는 동장군도 녹아들고 마는군요.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2/21 21:30

임세훈

2014-02-21 10:48

이 좋은 아침에 시인님의 깊고 그윽한
향기있는 글향에 스르르 잠이 듭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봄이 곳곳에서 향기를 내밀고 있는 듯 합니다. 고운 봄날 되시길 빌며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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