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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3-05-18 07:47

ㆍIP: 1.xxx.106

내려놓으리라

내려놓으리라

김이진

무엇이
날 그리도
힘들게 하였는가?

무엇이
날 그리도
흔들어 놓았는가?

내려
놓으리라
다 내려놓으리라

가슴에 담아둔
원망, 미움, 분노
다 토해 내리리라
깨끗하게 비우리라
그리고 꼬옥 안아주리라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나누기도 바쁜 세상
누군가의 가슴에 상처를 준다는 것
내 가슴 한쪽을 도려내는 것과 같으니라.
(20130517부처님 오신 날에)

경대호 2013-05-18 17:42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해원 解寃 원망/미움/분노 등의 원통함을 풀어내는 일 시를 읽으며 많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시인님.. 항상 선함을 추구하시는 마음을 엿봅니다..

이명숙 2013-05-18 18:2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벼이 비우시길요. 원망, 미움, 분노 마음안에 있어야 불편할 뿐 깨끗하게 비우시길요. 기쁨만 나누어 주세요. 상처는 말고요. 아름다운 글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임재화 2013-05-18 20:52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모두 다 내려놓는 것을 방하착(放下着)이라고 하지요. 한꺼번에 다 내려놓기는 정말 쉽지 않지요. 내려 놓았다 싶으면 다시 집착이 가득 쌓여 무겁지요. 그래도 항상 내려놓는 법을 조금이라도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가벼워져 열린 마음이 될수도 있겠지요.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이진 2013-05-18 19:49	《Re》경대호 님 , 시인님 어쩌면 재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겠지요. 시인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18 19:51	《Re》이명숙 님 , 시인님 그래야지요. 상처를 주고 나면 내 마음에 그 상처가 또 살아나겠지요. 기쁨, 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어야 겠지요. 늘 이렇게 달려와 비타민 같은 좋은 말씀 전해주시니 감사입니다. 주말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5-18 21:38	시인님의 다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앞에 제 마음 한 없이 작아짐은 느껴봅니다. 그 마음에 부처님의 은덕이 있으시기를 빌어봅니다. 고운 글 감사드리며 편안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2013-05-18 21:42	부처님 오신날 님의 내려놓으리라--고운 시에 잠시머무릅니다 참으로 힘들지요-하지만 작은노력의 시작이야말로 하나씩 놓을 수가 있나봅니다 좋은날 님의 고운시어처럼 우리 문우님들도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좋은 주말 되소서

김이진 2013-05-19 07:47	《Re》임재화 님 , 방하(放下) 모든 집착을 버리고 해탈하는 일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지요. 시인님의 말씀 고맙습니다.

김이진 2013-05-19 07:48	《Re》안정순 님 , 시인님께도 늘 부처님의 은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신 발자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이진 2013-05-19 07:51	《Re》염규식 님 , 내려놓는다는 것, 마음을 비운다는 것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 그리 녹녹하지만 않겠지요. 하지만 가슴을 활짝열고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면 이루어 지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일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사방천 2013-05-19 09:54	김이진 시인님의 자비의 마음의 아름다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필하시비요

김이진 2013-05-19 10:11	《Re》사방천 님 ,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 넘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일 되세요.

김화영 2013-05-19 12:18	깊고깊은 글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숙연히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 퍼지기를 손모아 봅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김이진 2013-05-19 18:43	《Re》김화영 님 , 이 세상 부처님의 자비로 평화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3-05-19 21:16	내려 놓는다. 말은 쉬워도 참으로 어렵고 힘들고 실천하기는 더욱더 힘든것 중에 하나지요. 내려 놓는다는 말은 마음을 비운다는 말과 일맥상통하지요.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나누기도 바쁜 세상 누군가의 가슴에 상처를 준다는 것 내 가슴 한쪽을 도려내는 것과 같으니라.]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 주는일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렇게 살고 있나봅니다. 미처 자각하지 못해서 그렇지 사는 일 자체가 ..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에서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닌다. 다만, 스스로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려 애쓴다면 실수를 조금이나마 줄일수는 있겠지요. 시를 읽으며 느낀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 요즘 옛문우님들의 활발한 활동에 무척 고무되어있습니다. 거의 초창기 멤버에 속하는 분들의 활동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비록 제대로 대화도 못나누고 만남도 적었지만 늘 관심있게 지켜보는 시인님들중에 한 분이십니다. 늘 좋은 글과 활동 기대해봅니다. ^^*

김이진 2013-05-19 21:43	《Re》길상용 님 ,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니라.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니라. 법정 스님이 하신 말씀인데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나 힘든 것은 비울 수 있다는 것 다 내려 놓는다는 것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마음에 평화가 오는 것 같아 기쁨입니다. 길상용 시인님!. 긴 댓글로 힘을 실어주시니 감사입니다. 또한 관심 갖어 주시니 감사입니다.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서로의 글에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 그 또한 글을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5-19 21:47	내려놓는다는 것은 타인에의 욕심을 버리는 것도 있겠지만 나를 내려놓는 일이기도.. 얼마나 편할까요? 그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게 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건 무거운 보따리도 아니고 커다란 무쇠덩어리도 아니고 실상은 내가 가진 내가 만들어 둔 욕심의 마음 그것이지요. 실상 저도 매일 그것 때문에 제자신과 싸움질입니다. 고운밤 되십시오.

김선옥 2013-05-19 22:35	내려 놓는다 라는 말은 나라는 존재를 의식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던가요? 타인만 존재하는 배려심~ 이것이 늘 부족하여 자신과의 싸움을 평생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정말로 안 되는 것이 또한 이것입니다. 시인님. 더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겠는데 그것이...참!! 고운밤 되세요

김이진 2013-05-19 22:47	《Re》문은자 님 , 시인님! 내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 생각보다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내 자신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내 가슴 조금 더 아파도 다른 사람에게 아픈 상처는 남기자 말자고 말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고나니 왜 그리 마음이 가벼운지요. 글 자체가 나 자신과의 약속이니까요. 시인님! 같이 공감하여 주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길 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19 22:52	《Re》김선옥 님 ,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오해를 받았습니다. 다행이도 진실의 실타래가 풀렸지요. 나를 오해한 지인이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죄하는데 선뜻 받아주지 못했답니다. 가슴에 상처가 너무 아파서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파하는 것 만큼 상대도 많이 아프겠지 그 생각에 괴로웠지요. 그래서 마음을 전했지요. 나 이제 모든 것 다 내려 놓았으니 아파하지 마라 사과를 쉽게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러고 나니 참으로 편안하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길 되시길 바랍니다.

이희헌 2013-05-20 10:29	깨긋하게 비우리라 그리고 꼭 안아주리라...로 시인님의 마음에 살포시 앉아 갑니다~ 김이진 시인님! 평온한 한 주간 되시길 바래봅니다^^*

김이진 2013-05-20 11:12	《Re》이희헌 님 , 아름다운 시인님 오셨군요. 늘 달려오셔서 고운 향기 전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한주간도 초록향기에 취하시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홍대복 2013-05-20 13:26	김이진 시인님! 내리신 옥고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시인님! 민들레 홀씨되어 날리는 상큼하고 푸르른 오월, 사랑으로 가득 채우세요^^*

김이진 2013-05-20 13:44	《Re》홍대복 님 , 시인님 다녀가신 자리 초록향기로 가득하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혜석 2013-05-20 15:34	초록의 푸른 시인님의 깊은 마음을 만납니다. 5월의 푸르름이 더해갑니다. 더욱 향기 짙은 푸르름을 간직하시기를... 감사히 감상합니다,

김이진 2013-05-20 16:43	《Re》윤혜석 님 , 초록향기에 내 마음도 풋풋하고 싱그러워 지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 시인님도 날마다 푸르름 그 초록빛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잔디 2013-05-20 19:32	말이야 쉽지만 웬만한 사람이 감히 못할 일을 하셨습니다 그저 소생의 주제로는 기껏해야 물 같이 바람 같이... 감사합니다

김화일 2013-05-20 19:50	비움...텅빈 내려놓음...가벼움 다스림....성찰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시인님의 댓글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화해..용서 시인님의 큰 마음을 배웁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가득한 나날되소서

김이진 2013-05-20 19:59	《Re》김잔디 님 , 시인님 저도 그 웬만한 사람중에 한사람이지요. 하지만 행하지도 않고 말로만 할 수 없다 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조금이나만 내려놓으려 마음을 비운다면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ㅎㅎ 다녀가신 발걸음에 행복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3-05-20 20:04	《Re》김화일 님 , 시인님! 마음을 비운다는 것, 모든 것 다 내려놓는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의 아픔을 감싸 않았더니 훨씬 마음이 평안하였지요. 그렇게 하나, 둘 마음을 내려놓다 보면 조금이나마 내 마음에 감사할 수 있음이겠지요. 시인님! 마음 함께 해주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2013-05-20 21:09	김이진시인님 모든것을 내려놓고 비우고 다스리리는것.. 정말 쉽고도 어려운일..하루에도 몇번씩 티격태격 부딪히는 상처주는 일들..부처님 오신날에는 열 일들을 제쳐놓고 불쌍한 중생 죄많은 중생..용서해달라며 제 설움을 토해 냈심니더.. 시인님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모두 살아갔으면 합니더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홍은자 2013-05-20 23:04	시인님 글 보며 비움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은 멀쩡한테 저지르고나서야 다시찾아 읊조리게 되는 사죄, 용서, 기도.... 부처님 발끝 그림자조차도 닿기 어려운 부끄러운 존재인 저 자신을 다시한번 면경하고 갑니다

김이진 2013-05-20 23:10	《Re》김지숙 님 , 시인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가 봅니다. 때로는 가족들끼리도 서로 마음 아프고 다치게 하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들을 다 용서하고 용서받고 그렇게 서로 보듬어주고 포옹하며 살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시인님 그래도 마음만이라도 내려 놓을 수 있음에 그 누군가를 위해 속죄할 수 있음에 위안을 삼아야 겠지요. 시인님 말씀처럼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 겠지요. 고맙습니다. 이밤 아름다운 꿈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3-05-20 23:17	《Re》홍은자 님 ,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언행에 조심해야 하는데 우리는 조금만 친해도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음이지요. 그러다 보면 때로는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비움의 마음도 조금 가벼워지겠지요. 시인님 늦은 밤 다녀가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길 되세요.^^*

주일례 2013-05-21 16:40	내려 놓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지요. 가시 같은 것이 가슴을 찌르고 찔러서야 ...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이진 2013-05-21 21:42	《Re》주일례 님 , 맞아요. 내려놓는다는 것, 비운다는 것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실천을 해 보지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 가슴은 자꾸만 병들어 가겠지요. 시인님의 말씀 가슴에 새기며 내려놓는 것에 더 신중을 가해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리며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2013-05-23 01:35	내려놓음의 미학을 말하는 사람들은 참말로 내려놓음이 가능할까요. 저도 연륜으로 분노와 교만을 다스리고 있지만 내려놓는다는 것, 비운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인 것만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성숙한 척하다가 어느날 빵 터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어 봅니다.

김이진 2013-05-23 07:22	《Re》안선희 님 , 내려놓음의 미학 인간의 욕심 채우려 하는 것 보다 비움의 마음은 훨씬 어렵다지요. 그렇지만 그냥 있기에는 가슴이 허락지 않으니 조금이나마 내려놓으며 그 순간만이라도 가볍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글133 슬픈 언어의 눈물의 실타래가 풀려 상대도 내가 아픈만큼 힘들었을 것 같은 마음에 써 보았답니다. 시인님 늦은 밤 다녀가심 감사드리구요 오늘 하루도 멋진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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