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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수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4-02-01 00:32

ㆍIP: 112.xxx.233

어머니의 서리 이불
어머니의 서리 이불 // 정수남

찬란한 아침은 공기부터 다르다
새벽 가르는 창공 틈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신
정월 초하루!

정성으로 차린 차례상에
이왕 며칠 묵어가셔도 좋으련만
생전에 올곧으셨던 성품
사후도 여식 귀찮을까
황망히도 가시네

못다 드신 북어포 한 마리와
약주 반병 들고 뒤따르다
어머니 별궁에 다다르니
금 잔디에 수놓은 은빛 서리 이불
모락모락 김이 오른다
아! 어머니는 천국에 계시나 보다.

임세훈 2014-02-01 10:23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좋은 아침에 시인님의 써 내리신 좋은 글을 읽습니다. 설 잘 지내셨는지요. 늘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정찬열 2014-02-01 17:56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약주 반병 들고 뒤따르다 어머니 별궁에 다다르니 금 잔디에 수놓은 은빛 서리 이불 모락모락 김이 오른다 명절아침 어머님 산소에 다녀 오셨군요 하얗게 서리이불 고운 시심을 읽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정수남 시이님...!

이기영 2014-02-01 22:05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글 가슴안에 두고갑니다..고운 하루 되세요

정수남 2014-02-01 12:30	임세훈 시인님! 써 놓은 심사를 짚어볼 겨를도 없었는데 일찍이도 다녀가셨습니다 시인님! 설 명절 행복하셨겠지요? 올해 운수대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4-02-02 08:48	《Re》정찬열 님 , 시인님! 설 명절 행복하셨어요? 어머니 산소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별궁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지 오래되니까 참으로 아름답네요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기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4-02-02 08:52	《Re》이기영 님 , 시인님의 고우신 마음 감사합니다 올 한해 뜻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주응규 2014-02-02 10:27	정수남시인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겨울 비 내리는 날 곱게 피우신 글향이 있어 행복한 여유를 담습니다 올 한해도 곱디고운 문우의 정 쌓아 가기를 소원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이유리 2014-02-02 11:34	은빛 서리이불이 눈에 그려집니다 분명 천국에 계실 어머니, 시인님의 그리움에 함께 젖어봅니다

조양상 2014-02-03 04:10	시인님! 적어도 일년에 두번은 부모님 찾아뵙고 그 은공 기리는 명절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스스로의 뿌리를 더듬어 살펴야 줄기도 잎도 열매도 건실해 지겠지요? 벌써 내일이 입춘입니다. 쓰는 글마다 하시는 일마다 대길하세요!

정수남 2014-02-03 09:15	《Re》주응규 님 , 시인님! 문우의 정 듬뿍 받아 행복한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바쁘신 일상에도 불구하고 두루 살피시며 베푸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정수남 2014-02-03 09:20	《Re》이유리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설 명절 행복하셨는지요? 저와 함께하여주신 그리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수남 2014-02-03 09:30	《Re》조양상 님 , 어머나 ~ 벌써 내일이면 입춘이군요 설 명절은 행복하셨는지요?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모쪼록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4-02-03 10:12	천국에 계신 것이 확실하네요. 자식 걱정에 천국 벗어나지 못 하실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정수남 2014-02-03 15:53	《Re》이명숙 님 , 그러게요 어머니는 늘 자식 걱정만 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매우 그립습니다 마음 보듬어 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

경대호 2014-02-03 23:07	햇살에 서리 이불이 데펴지고 있는가 봅니다 삶과 죽음이 함께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종종 느끼지요 성묘는 조상의 무덤을 돌보는 일이지만 나의 마음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군요.

정수남 2014-02-04 13:30	《Re》경대호 님 , 시인님!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하세요 오늘부터 봄이라는데 글쎄요 봄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하지만 다녀가신 시인님의 흔적이 훈훈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오후 시간 축복을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4-02-04 18:37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하루를 조용히 마감해봅니다 입춘의 저녁 뜰은 곱게 내려 앉는 땅거미 속에 소리 없이 묻혀만 갑니다 오늘도 고운 시간 되세요^^*

정수남 2014-02-04 20:43	《Re》홍대복 님 , 동지섣달에도 얼지 않았던 마을 상수도가 오늘 입춘에 꽁꽁 얼어서 조금 전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시인님!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하시고 올해 문단에 빛나는 큰 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2014-02-04 21:38	정월초하룻날 아침에 반가운 부모님을 뵈었군요 마치 살아계신듯..,, 아니 내 가슴에 항상 살아 숨쉬는..,, 저도 저 멀리 섬마을에 계시는 어머님을 뵙고 왔답니다 그어머니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그 말씀이 못내 아픔이 아파왔습니다 살아생전에 잘해드려야겠지요 입춘,, 봄기운으로 종은일들만 가득하시기를요..,,

정수남 2014-02-05 09:44	《Re》김흥님 님 , 어제 입춘에 건 양 다 경(立春大吉建陽多慶)하셨는지요? 매섭게 스며드는 입춘이 하루를 질리게 하던걸요 그렇게라도 해야만 한 해의 마무리가 되는 양 말입니다 시인님은 어머니가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만수무강을 빌어드리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4-02-05 10:11	정수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까운 홍천에 계시는군요. 언제 한번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해 꿈 꾸시는 것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고현자 2014-02-05 11:08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가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정수남 2014-02-05 12:10	《Re》김이진 님 네, 시인님! 연락주시면 뵈어야지요 ^*^ 시인님께서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4-02-05 12:14	《Re》고현자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두고 가신 마음이 집안에 가득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배정이 2014-02-07 07:19	금 잔디에 수놓은 은빛 서리 이불 모락모락 김이 오른다 아! 어머니는 천국에 계시나 보다. 시인님의 고운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4-02-07 15:30	《Re》배정이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큰 나라입니다 ㅎㅎ 일기예보에 의하면 같은 강원도 안에서도 오늘 영동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리고 제가 사는 영서지방엔 전혀 눈이 오지 않고 있어요 추위 무릅쓰고 다녀가신 시인님! 따뜻하게 몸 녹이시고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이석구

2014-03-16 16:55

저린 모정에 숙연합니다.
인생은 어쩔 수 없는 동행자
즐겁고 건필하세요.


정수남	이석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농촌 생활이 특에박혀 있기는 하지만 어제는 특별히 더 피곤하여 일찌기 잠자리에 들었더니 너무 일찍 깨어 새벽 3시더군요. 묵혀있던 서재 오랜만에 들렸다가 늦은 인사 시인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전하옵니다. 감사합니다.	11/20 04:24

배정이

2014-07-07 07:37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정수남	안녕하세요? 시인님! 저에겐 오늘이 행운입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1/20 04:28

조양상

2014-08-17 18:45

정수남 선생님!

맨드라미가 갑자기 보고싶어 집니다.
맨드라미 피고지는 홍천강가 거닐고 싶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글 내음 따라 살아 갑니다.

풍성하게 영그는 가을 되세요!


정수남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신지요? 콩 농사짓겠다고 갈아엎은 이랑으로 맨드라미는 여전히 자태를 뽐내고 고고 했습니다.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고녀석들을 올해도 세 항아리나 담그었는데 늘 하던 습관도 실 수를 하려니까 설탕 비율을 못 맞추어 몽땅 맛을 실패 하였답니다. 하지만 그 오묘한 빛깔은 그래도 어딜 가지 않더군요... 대신 올해는 창고에 콩가마가 그득하니 마음이 어느 때 보다 풍성하여 흐뭇합니다... 굴곡있는 저에게 항상 아낌없는 응원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11/20 04:46

전경전

2014-09-02 09:47

정수남 시인님!
아름다운 9월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정수남	전경전 시인님! 먼지 쌓인 저의 서재 방문에 송구스운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11/2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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