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8-03-17 21:39

ㆍIP: 119.xxx.62

새 옷
새 옷 / 정수남

입을 것이 없어서 발가벗고
넓디넓은 바닥에 드러누운 나체
절절한 사연까지 뿌리려는가
뭉쳐 모으면 태산일 거다
땅은 그것을 새 옷으로 갈아입고
알몸으로 하얗게 누워
천연덕스럽게 뽐내고 있다
아무리 시려 와도 춥다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땅에다 내어주는 눈꽃이 되어
녹아서 볼품없어도 잔뜩 저렇게
마지막 눈밭에 누워 잠들고 있다.

김동철

2018-03-18 07:02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
신의 뜻을 아는 것이고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

곱게 지필한신 옥고
봄향기 가득담아
편안한 휴일 가슴으로 배감합니다 .

자신을 사랑하는
아낌없는 휴일
건강한 휴일되세요 .


정수남	정성스러운 시인님의 답서가 곧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입니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시는 시인님의 정서가 오롯이 보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3/18 10:51

이민숙

2018-03-19 08:40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무리 시려 와도 춥다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땅에다 내어주는 눈꽃이 되어
녹아서 볼품없어도 잔뜩 저렇게
마지막 눈밭에 누워 잠들고 있다

마지막 눈밭을 내어주는 눈밭의 의미가 깊습니다
고운글 봅니다 ^*^


정수남	어제가 춘분이었어요 하지만 춘분에 어울리지않게 여기저기서 눈이 왔다고 야단이네요 의미깊은 글로 봐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이니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3/22 07:11

석옥자

2018-03-19 22:25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홍매화가 움터서 지천으로 피어난 3월입니다.
행사장에서 뵈었는지 알송달송 해서
서재에 방문하여 인사드리고 갑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힘찬 한주 되십시요 시인님!


정수남	에고 시인님께서 찔리고 있는 가슴을 정통으로 찌르시니 어쩌지요? 사정상 행사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 때는 먼저 시인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3/22 07:19

김상훈

2018-03-21 23:12

생은 언제나
전생의 삶을 쏟아 놓고
퇴행성 무릎처럼 서걱이는 것

물 묻은 자기 생의 길섶을
바람결에 말려가며
하루하루를 헹궈가는 일

새 옷,

잘 읽고 갑니다.


정수남	시인님! 감사합니다. 차원 높은 철학적 댓글에 심오한 인생길, 다시 자연에 연계해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22 07:25

도성희

2018-03-22 14:14

녹아서 볼 품 없고 지저분해진 땅
그럼에도 마지막 눈밭에 누워 있네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비 그치고 화창한 날씨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수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 맞이에 분주하실텐데 이처럼 친히 저의 서재 방문을 하셔서 반갑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봄 맞이 새 옷으로 갈아 입으셨는지요? 부디 고운 옷 갈아 입으시고 복된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22 21:13

김정애

2018-05-15 20:29

다시 뵙게 되서 반가움이었는데
서재 활동이 뜸하시네요.
옛 추억이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추억은 가고 그리운 임들도 가고
아~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는건가요.
6월 행사 때는 뵙기를 소망합니다.


정수남	어째요... 고의가 아닌데 믿어주실라나... 바로 농사철 다달아 댓글을 못달았네요... 건강하지요? 옛날처럼 함 다녀가시길요~ 굿나잇~	11/21 21:46

현원섭

2018-06-24 14:55

유월의 서른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한낮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자칫 하다가는 건강을 잃어버릴 수 있지요
여름은 더워야 제멋이라 하지만
건강한 날들 속의 이야기 아닐는지요
최고의 행복 조건이 건강이라 합니다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지금껏 이루어놓은 삶의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 글도 쓸 수 있고
사랑과 행복 부과영화를 기쁨으로
맘껏 누릴 수 있지 않겠는지요
욕심껏 살아봐도 백 년 안팎의 인생살이
여유 있는 마음 웃음꽃 피우며 지내셔요
시인님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면서
서재에 둘러 안부 인사 남기고 다녀갑니다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정수남 시인님~^^


정수남	찌는듯 무더웠던 여름 농사 일에 전념하느라 무탈하게 잘 넘겼습니다 답서가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1 23:29

김나현

2018-08-16 16:51

시인님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하늘의 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가을이라 알립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속에 올 여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올리신 시향 감사히 배독 하오며
좋은 계절을 맞아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수남	가을에 주신 편지에 너무 늦은 답서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정심에 고운 글 주렁주렁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11/21 23:33

임주영

2018-09-04 07:52

존경하는 시인님

"행복하다"
라는 표현을 시인님 서재에 올 때마다
느끼는 까닭은 좋은 시가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마음에 향기 담아 배독해 봅니다 감사드리오며
건안건필 하시옵고 가내 모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수남	시인님의 기도가 저의 서재에 가득하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자취에 축복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11/21 23:36

사방천

2018-09-09 11:57

정수남 시인님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그간 건강하신지요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정수남	사방천 시인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1/21 23:38

석옥자

2018-10-14 10:36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정수남	비어있던 저의 서재를 아름답게 채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1/21 23:41

윤성오

2018-10-27 11:55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정수남	시인님! 저의 뜨락이 일기불순하여 좀 쌀쌀한데도 이렇게 오래도록 머물러 주시다니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1/21 23:46

현원섭

2018-10-28 12:51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수남	장문의 인사를 주셨는데 답서가 너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21 23:50

손자병법/정수남

하얀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