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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락호 문학서재

피지 못한 젊음이여
ㆍ작성자: 김락호	ㆍ작성일: 2014-04-17 01:52	ㆍIP: 124.xxx.71

피지 못한 젊음이여 / 김락호

몇 달 전에도
멍청한 바보상자가 온종일 떠들었다
지붕이 무너져 가슴으로 품어온 꽃들을
슬프게 하얀 눈과 바람이 데려갔다고

벌써 봄은 다 지나가고
제비도 돌아와 조잘조잘 즐겁기만 한데
울어버린 가슴에 멍울도 지기 전에
또 붉은 꽃들이 졌다고
온 세상에 앵무새들이 지저귄다

추운 겨울을 이제 막 지나서
봄에 태어난 사랑이었는데
가을이 되기 전에 떨어져 버렸단다

슬프고 나지막한 음률에
고르지 못한 숨결로 노래하자
그 붉은 꽃잎 떨구고 간 애절함을
찢어지는 가슴 갈피, 갈피 마다 묻어 놓고
농한 향기로 남아 있는 너를 그리워하며
영원한 사랑에 노래를
닫아 버린 입술로 노래하자.

사방천 2014-04-17 09:33	회장님의 시 와 같이 꽃이 피지못하고 떠러지니 참으로 애석하기만하내요 회장님 서재의 들려감니다 하시는일마다 만사 형통하십시요

김수잔 2014-04-17 12:38	가슴에 멍울도 지기 전에 어찌 또 이런 일이.. 너무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고인에게 깊은 애도와 실종자 287명 속히 구조 되길 간절히 비는 기도입니다 이사장님의 시에 저의 마음 또한 함께 합니다

김락호 2014-04-17 15:42	사방천 시인님 김수잔 시인님 서재 방문을 들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실종된 모든 사람들이 다 사랑하는 이들의 품에 안기기를 간절히 빌어 봄니다.

이유리 2014-04-17 18:47	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래어 봅니다

김보규 2014-04-17 23:14	이곳 저곳에서의 기도 소리 간절하니 한 마음으로 바라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 봅니다....()

김선옥 2014-04-18 21:21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가을이 오기전에 심한 비바람에 견딜 수 없었던 여린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어찌 보고만 있어여 하는지...

김희영 2014-04-19 13:34	김락호 이사장님 서재에 들어와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붕괴에서 침몰까지(피지못한 젊음이여) 무슨이런 청천벼락도 예고가 있는데 채 피어나지도 못한 연초록 새싹들 한순간에 영원한 이별을 하고 빠르게 대응 하지못하는 국력에 가슴을 치고 울부짖는 애타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올려주신 좋은작품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발전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임세훈 2014-04-19 18:22	안녕하시지요 이사장님.. 요즘 세월호 사건으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병이들 정도입니다 너무나 참담하여 말이 안나오네요..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십시요..^^

김소미 2014-04-20 20:15	너무나 슬퍼서 눈물도 메말라 버린 가슴 들입니다. 잊어 버릴만 하면 또다시 왜? 일까요? 차므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 그무슨 언어로 표현도 못 하겠습니다. 이사장님의 깊이 있는 글향에 다소 마음 추스리고 갑니다. 늘 건강 하소서...

김흥님 2014-04-20 21:36	악몽의 참담한 비보에 온 국민이 넋을 잃어 서 있습니다 부디 살아서 돌아오라 했거늘, 그 진도의 바다 침묵으로, 우리네 아들 딸은 대답없는 메아리되어 허공에 흩어집니다 어찌해야 하는지요 우리는..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그저 우리는 모두 그들앞에 죄인입니다 무심한 꽃은 피고지고 속절없는 시간은 흘러만 가는데 이밤,,시인님의 슬픔의 바다에 위로를 전합니다

채영제 2014-04-21 12:39	비정한 세상이 어린 꽃들이 무참히도 수장시켜 버렸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지 총체적 부실입니다. 이 노무 세상...

홍대복 2014-04-21 18:45	김락호 이사장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김단 2014-04-21 21:04	함께 세월호 침몰을 보며 아프고 미안하지만....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기다리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울어주고 함께 위로하며 서로 뭉쳐야지요, 왜... 우린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정병근 2014-04-21 22:48	오늘도 티비를 보면서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재난방제 시스탬이 왜,그리도 한군대로 모여있지않고 총무부소관 내무부소관 소방방제청 재난방제청... 뭐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이상한 힘자랑 하는 이상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기분이듭니다. 그러니 사고보고를 했다손 치드레도 상부보고 또! 상부보고,, 선,조치하고 후,보고하는 시스템이 되어야ㅡ ㅡ!! 그런생각이 듭니다.

성경자 2014-04-21 23:11	저의 죽음으로 대신 할 수 있다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자식들이 살 수만 있다면~

곽종철 2014-04-21 23:17	참으로 애석한 시향입니다. 현실 앞에 펼처진 참담한 현장, 이렇게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사람이요.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이랍니다. 슬퍼하는 것도 분노하는 것도 가슴아파하는 것도 다 사람입니다. 앉아서 바라만 봐야하는 무력감에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기도합니다.

황은경 2014-04-22 05:38	국민으로써 엄중히 짚고 넘어가야할 나라의 재난 언제나 떠듭니다 저기서,그래서 여기는 알아서,,,대체 뭘그리,, 저 소중한 생명들과 바꿀수 있는지요.. 엄마로써 느끼는 모정은 힘줄이 터져 나가듯 가슴이 피울음을 줍니다 이사장님의 마음속 아픈 꽃잎 피우심을 동감 합니다.

정찬열 2014-04-22 23:28	울화가 치밀면서도 자꾸만 바보상자 에 눈이 쏠리고 쏠리면 가슴이 뭉클하고 人災로 빚어진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만 같아 더욱 가슴 답답합니다. 이사장님에 깊은 시심 한참을 함께하고 떠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은정 2014-04-23 11:32	얼마전 겨울에 눈 오는 날의 아픔과 봄에 일어난 세월호의 아픔을 눈물 머금은 깊은 시어로 표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슬프고 나지막한 음률에 고르지 못한 숨결로 노래하자 고운 싯구절 반복해서 읊으며 슬른 마음 달래어 봅니다.

박미리 2014-04-25 18:24	겨울 지나 봄 까지 어떻게 온 길인데... 참으로 유구무언입니다 다음 생에선 못나고 못된 어른 없는 곳에서 훨훨 날기를...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이길선 2014-04-25 23:07	마음만 아플 뿐 아무것도 행 할 수 없음인데 - 시인님의 글 밭에서 "닫아 버린 입술로 노래하자" - 백번 공감하며, 머무는 지금도 마음만 아파 할 뿐입니다.- 노란 리본 달고 ,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김효석 2014-04-26 19:32	이사장님 새내기 인사올립니다 시사장님의 시향에 마음한켠 두고 가옵니다 건향건필 하시 옵소서

김미경 2014-05-01 04:24	김락호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삶의 기쁨이 충만 하시고 이사장님 가정에 사랑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4-05-01 10:57	오월 첫 날 시인님의 옥고에 편히 머물러 감이 행복합니다 안타깝고 잔인한 4월을 치유할 수 있는 오월 되시고 신록의 계절 가정의 달, 댁내에 행복 가득하십시요.^^

박광현 2014-05-01 23:46	죄인 이기에 그저 고개 숙인채,,,,,,,,, 작은 목소리로 되뇌이기만 했습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항상 건강 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문은자 2014-05-05 04:41	이제 더이상 이런 슬픈 일은 겪지 않길 바랍니다. 누구네 형제 아이랄 곳도 없이 우리모두의 아이들이고 이웃인것을... 이 상처가 언제나 아물까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이 슬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슬픔에만 빠져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며 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 습성이 사라지길 바랄뿐입니다. 이사장님~~ 그래도 다시 오월이네요. 모두 재충전을 해서 희망을 만드는 계절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배정이 2014-05-13 21:42	잔인한 사월도 지나고 가정의 달 오월입니다. 김락호 시인님,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박영애 2014-05-28 23:04	이사장님 오랜만에 흔적 남기고 갑니다.^^ 넘 아픈 일이라서 저 편 기억속에서 꺼내고 싶지 않을만큼 힘들었던 시간들입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그들이 하루 빨리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서복길 2014-06-17 18:13	가슴 한편이 아려오던 날들이 지나다보니 어느새 바라보고 듣는 일상에 젖어 하나씩 잊혀가는게 사는 이치가 아닌가 싶네요 유월은 또 다른 의미로 우리를 붙들고.. 항상 강건하시길 소망합니다.

김단 2014-06-18 11:32	김락호이사장님 여름 행사 치르시느라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이사장님 늘 강녕하시고 다시 한번 우리 대한문인협회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정이 2014-06-20 17:03	김락호 이사장님, 여름 행사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항상 넥타이 패션처럼 화사하고 밝은 나날이 되세요.^^

안선희 2014-07-09 16:02	세월호 참사가 하필 제 생일날 일어나서 사람들은 영원히 4월16일을 못 잊겠지요. 저 또한 그러합니다. 피지 못한 젊음들이 천상에서 아름다운 빛깔로 피어나기를 두손모아 빌뿐입니다.

최선주 2014-08-28 17:04	멋진 시구는 나를 붙잡고, 떠나려든 나는, 꼼짝없이 볼모 가 되어다가, 이제 갑니다, 감사합니다,

윤순묵 2014-10-25 15:06	피지 못한 젊음 하얀 눈과 바람이 데려갔다고. 아파하시는 시에 감흡합니다.

이옥순 2016-04-13 21:23	아~~슬픔이었습니다 봄이면 가슴더욱 애리게 하는 아픔입니다 꽃피는계절에 더욱 더 그들에게 죄인입니다 젊은 영혼들에게....

김병근 2017-12-25 16:40	한 해의 365일 중 360일을 어떻게든흘리고 5일이 남은 정유년의 끝자락 밝은 불빛들이 앞다투어 빛을 쏟아내는 성탄절입니다 어둠이 없는 밝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가슴으로 기도합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일상이 힘차고 곱게 빚어지는 1년 치의 남은 5일 가슴에 무언가 뿌듯한 결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 첫날에는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망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는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사장님의 곱게 빚은 피지 못한 젊음이여 에 머물다 갑니다

바람개비 돌다.

그냥 독백이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5	바다는 아픔을 안다	14	김락호	2023-11-13

114	그렇게	45	김락호	2022-01-24

113	나를 불사르자	23	김락호	2021-07-19

112	겨울에 병든 허수아비	57	김락호	2020-02-20

111	이공일팔 사이칠 우리는 죽는다	119	김락호	2018-05-01

110	시인의 자아	109	김락호	2018-03-30

109	열한시 십일분의 회상	35	김락호	2018-03-01

108	애증(愛憎)을 그리다	130	김락호	2017-06-09

107	사랑이 오다	113	김락호	2016-10-18

106	매미의 情事	90	김락호	2016-06-28

105	널 사랑하는 건 아픔이야	83	김락호	2016-02-08

104	남자가 사는 법	49	김락호	2015-07-14

103	보랏빛 사랑	38	김락호	2015-07-06

102	기억으로 사랑하는 법	56	김락호	2015-01-01

101	바람개비 돌다.	49	김락호	2014-07-03

100	피지 못한 젊음이여	36	김락호	2014-04-17

99	그냥 독백이다	37	김락호	2014-02-15

98	늙어가는 남자	69	김락호	2013-12-20

97	썩끼가 똥개였다네. “諷刺” 詩 / 김락호	36	김락호	2013-09-27

96	버리지 못하는 너 (금연시)	49	김락호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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