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해란
ㆍ작성일	2020-12-13 00:18

ㆍIP: 119.xxx.206

하얀 침묵

하얀 침묵 / 정해란

오랜 함묵으로 수행하는
설산(雪山)의 고요처럼
아직도 하얗게 가려야 할
냉각된 그림자
더 길게 더 낮게 엎드려야 되나 보다.

미로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길과 길이 맞닿은 곳마다
바이러스로 엉키는
이 도시의 지문이 위태롭다.

시시각각 조여오는 포위망 속
향방 잃은 사슴의 눈동자처럼
계절도 갈 길을 멈추고
길도 호흡을 멈춘 주말

경제, 관계, 꿈속까지 포박된 채
뉘엿뉘엿 넘어가는 경자년
모든 동선 하얗게 침묵할 때까지
생사의 거리를 뒤흔드는 바이러스
먼 산은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여전히 묵언(默言)의 가르침만 줄 뿐
오늘 밤엔 함박눈이라도 하얗게 내려
온통 망각의 강으로 흘러갔으면

*******************

체온 부대끼며 맘껏 웃던 그 날이
잊지 못할 흑백사진처럼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온갖 게 마비된 기류라지만
내일은 더 밝아진 뉴스가
밝은 해와 함께 뜨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0. 12. 13.

박상현

2020-12-13 22:41

봄꽃처럼 내리는 첫눈 내린 날입니다
가지마다 피어난 백합꽃들입니다
모처럼 아이들의 눈 만지는 소리가 예쁘게 들리네요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흰 눈처럼 깨끗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수도권엔 코로나가 심각합니다
앞으로의 나날이 걱정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모든 바이러스를 해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날에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첫눈으로 눈사람 하나 놓고 돌아섭니다
시인님의 옥고로 올려주신 시 배람합니다
늘 영광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새로운 한 주도 흰 눈처럼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정해란	박상현시인님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시니 큰 격려가 되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2/21 17:26

강한익

2020-12-14 08:02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힘들었던 한 해가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날씨만큼 마음까지도 추운 월요일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서 올려주신 옥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란	김한익 시인님 부족한 글에 힘을 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2/21 17:36

정찬열

2020-12-14 22:34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정혜란 시인 님!
그간도 무탈하신지요
함묵 으로 수행하는"하얀 침묵" 옥고에
깊은 마음 세겨 갑니다.

보름 남은 경자년 마무리 잘하시고 돌아오는 신축 년에는
보람찬 계획으로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정해란	정찬열시인님 응원해주신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21 17:28

민만규

2020-12-15 16:40

경제, 관계, 꿈속까지 포박된 채
뉘엿뉘엿 넘어가는 경자년
모든 동선 하얗게 침묵할 때까지
생사의 거리를 뒤흔드는 바이러스
먼 산은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여전히 묵언(默言)의 가르침만 줄 뿐
오늘 밤엔 함박눈이라도 하얗게 내려
온통 망각의 강으로 흘러갔으면

하얀 눈으로 코로나정국을 하얗게 덮어 버리면 좋겠습니다
북풍한설에 다 얼어 죽고 맑은 세상으로 거듭나게 말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엮어 놓으신 하얀 침묵 잘 배람하고 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늘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가내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향필하십시오^^


정해란	민만규시인님 늘 응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시 시 쓸 힘으로 일어설게요^^	12/21 17:29

고지영

2020-12-16 06:37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금년 한 해 감사했습니다
시인님의 한 올 한 올 엮어 올려주신 주옥같은 시향기에 빠져 취해 있을 때마다
무심한 바람은 그냥 지나가지 왜 창문은 흔들어 날 깨우는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못다 한 일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무심한 저~태양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모르는 척 넘어가네요
어차피 넘어갈 바엔 코로나 다 짊어지고 같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춥습니다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에 뵙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해란	고지영시인님 그러게요 저 태양은! 저 바람은! 공감주셔서 고맙습니다^^	12/21 17:30

주응규

2020-12-16 15:37

정해란 시인님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 뎁혀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보름 남짓 남은 올 한 해 입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였습니다.
코로나로 문협 행사를 한 번도 치루지 못한 참으로 안타까운 해 이기도 했습니다.
신축년에는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로 독자의 사랑 담뿍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정해란	주응규시인님 부족하지만 다시 글 쓰는 좋은 계기로 작용한 대한문협과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12/21 17:31

이세복

2020-12-17 12:33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아름다운 옥고에
마음을 두고 갑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잘 가고
있어요
떠밀려 가듯 가는 세월에
이 한 몸도 함께 떠밀 듯 가고픈 마음이 오늘은 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날입니다
코로나가 우릴 아프게 한지가
꽤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멈출 줄 모르는 기세에
우린 주눅이 들고 세상이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12월 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정해란	이세복시인님 힘이 되는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12/21 17:38

안미숙

2020-12-19 10:42

정해란 시인님~

2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이지만,
연말의 분위기는 실종되고
코로나로 위축된 삶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만 들립니다.
올해는 생각지도 않은 전염병으로 인해
물적, 정신적으로 피해가 극심하였으나
내년에는 예전과 같은 일상을 기대하며
남은 시간을 갈무리하려 합니다.
늘 병마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고
작은 기쁨을 찾아 아름다운 삶을 꾸려나가는
시간 보내기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란	안미숙 시인님 밝은 에너지 채워주셔서 고맙습니다^^	12/21 17:32

안영준

2020-12-19 19:56

2020 년도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셋째 주말저녁 시인님 서재에 머물다 가면서 인사드립니다
한해 남은 나날도 건행 하십시오


정해란	안영준시인님 늘 응원해주시니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12/21 17:33

박상현

2020-12-19 22:12

새벽을 쪼아대던 추위는 고드름으로
햇살에 매달려 속살 비추이는 실루엣을
걸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위 속에 추위가 겹겹이 쌓여가고
쌀가루 같은 눈발도 날린 한 주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흔들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이번 주말 안전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는
좋은 소식
기쁜 소식들로만 가득했음 정말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가 저에겐 늘 힘이고
영광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해바라기 꽃 같은 맘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해란	박상현시인님 카스에서도 힘을 주시더니 이곳에서도 부족하지만 격려로 함께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늘 축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12/21 17:34

해 바뀌는 창가에서

가을바람의 붉은 시,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