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해란
ㆍ작성일	2021-02-16 09:14

ㆍIP: 119.xxx.206

새 1 - 대양을 비행하는 큰 뒷부리도요새에게

새 1 / 정해란
- 대양을 비행하는 큰 뒷부리도요새1)에게

먼 비행에 오른 새야
알래스카는 돌아보지 마
빈 뼈에 크기마저 비운 장기들2)
자꾸 무게에 덫을 치니까

꿈을 꾸지 마
뇌의 절반씩은 깨어있어야 해
날개 젖으면 꿈도 젖으니까

탁 트인 시력으로
먼 수평선 너머 뉴질랜드 습지 평화에
너의 목표 먼저 착지시켜 봐
며칠간의 쉼표 없는 비행도 이겨낼 수 있어

사유를 끝낸 바람의 그림자
지나온 괘도마저 삼키려 하면
속도의 블랙홀에서 서둘러 벗어나야만 해

밤낮을 쉼 없이
뜬 채 날아온 고독한 눈
아직은 닻 내리지 마

어떠한 포식자도 닿지 못할 높이로
네 꿈 맘껏 비상해봐
대양을 다 건너기 전엔
그 길을 결코 멈추지 마

네 눈물이 피워낸 천상의 꽃
높이 비행하며 쉴새없이 피어나는 꽃
가장 아름답게 눈부시리라

***
1) 인공위성으로 경로를 추적한 결과, 알래스카에서 이륙한 큰 뒷부리도요새는 8일 동안 1만1680㎞를 쉬지 않고 날아 뉴질랜드 피아코강 습지까지 비행한 기록을 세움.
2) 도요새에게는 최대한 많은 지방을 몸에 채우기 위해 비행 동안 불필요한 소화기관 등 모든 장기는 최소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함.
출처 : 한겨레환경생태 전문웹진 물바람숲

민만규

2021-02-16 15:10

큰 뒷부리도요새가 그렇게 멀리 날 수 있나요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시인님은 도요새 비행의 코치님 감독님이십니다
어느 코치 감독이 이렇게 아름답게 용기를 주고
하겠습니까
가히 명감독 명코치님 이십니다
도요새는 명코치님 덕분에
목적지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멋진 비행을 감동으로 잘 구경했습니다
귀하디 귀한 멋진 명작품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많을 걸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민만규	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또 들렀습니다 보고 또 봐도 참 잘 쓰셨습니다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흘러나옵니다 감동입니다 이 시가 또 보고 싶어 아침에 또 왔습니다 좋은 시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 많이 올려 주십시오^^	2/17 07:19

정해란	늘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민만규 시인님 이렇게 극찬해주시니 또다시 글 쓸 에너지 비축해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18 10:26

민만규	시인님 행사장에서 뵙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상에 취해 ㅎㅎ 시인님 이름을 미처 체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방역 분위기가 그러하여 이리저리 찾아 말을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뵙고 싶은 문우님들 뵙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뵙고 싶습니다 올해의 작품상 올해의 시인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늘 응원합니다 도요새 보고 갑니다^^ 도요새가 머물고 있는 이 곳에 정들었습니다 제가 시 쓰는데 집중하려고 서재 활동을 잠시중단했거든요 ^^	12/8 03:31

최미봉

2021-02-16 18:31

시인님 서재에 오랫만에 들렀어요
등단하시고 시집 출간 하셨더라고요 축하드려요
다녀갑니다 사랑합니다


정해란	네 정말 감사합니다. 최미봉시인님 부족하지만 격려해주신 덕분에 용기 내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2/18 10:27

김상훈

2021-02-17 03:35

.
모욕과 목욕은 와전조차 시도할 수 없는
받침 하나 차이지만
소통을 위한 문자에서 실수를 하면
와전은커녕
뜻을 완전히 바꿔버리곤 합니다.

때로는 시간과 운명의 신, 주르반(zurvan)도
그런 실수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불온한 시간표 안에 갇히는 경우겠지요.

뚝심으로 뭉친 소처럼
늘 평온한 시간표 안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간만에 들렀다 갑니다.

.


정해란	늘 평온한 시간표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김상훈 시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18 10:31

강한익

2021-02-18 08:46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수요일 제주의 아침입니다.
하늘길 바닷길 모두 막혀버렸습니다.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봄꽃이 추위에 떨고 있네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걸음을 멈추고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란	눈내리면 아직도 마음이 먼저 들떠 좋아서 어찌할 줄 몰랐는데 제주 모든 길 막혔다니 어떡하나요? 서둘러 핀 봄꽃소식까지! 암튼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강한익시인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2/18 10:36

박상현

2021-02-19 07:32

봄은 늘 겨울의 시샘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별똥별처럼 뚝 떨어지는 듯 하지요
바람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햇살 속에서 봄을 닮은 꽃들이
파도처럼 출렁 이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아쉽기만 한 설날을 보냈습니다
다시금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평범했던 그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눈물 나게 그립네요
이렇게 그리운 날에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게 되어
작은 위로가 되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 속에서 희망을 봅니다
시인님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시인님께 축복의 마음을 전 합니다
시인님 아침 기온이 쌀쌀한 주말이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정해란	이 격려가 봄날의 따스하고 밝은 햇살처럼 느껴지는군요 ㅎㅎ 시인님 늘 따뜻하게 응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21 15:08

하헌석

2021-02-20 19:27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간간이 접속되는 와이파이 신호에 따라
곱게 집필하신 글을 읽고
봄소식을 맞이하려
질퍽한 흙길 따라 걸음을 두지만
천근만근으로 느껴지는 무게가
저에겐 아직 속세의 봄은 멀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글귀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입산합니다
온도교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향필하십시오


정해란	네 글 쓸 힘 주시는 응원 정말 고맙습니다 시인님.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2/21 15:11

최이천

2021-02-28 18:07

존경하는 정해란 시인님
2021년 3월입니다
창문밖에 피어있는 매실 꽃 바라보며
꽃샘추위에 갇혀있는 봄을 느낍니다
환절기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대양을 비행하는 큰 뒷부리도요새1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해란	이렇게 극찬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응원해 주시니 글 쓸 자양분 삼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이천 시인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3/1 00:07

정해란 2021-03-01 00:08	이렇게 훌륭하신 시인님들께서 귀한 시간 내어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종일 눈을 반쯤만 뜬 채 하루가 저물어가는듯한 2월의 마지막이네요! 온갖 설렘과 희망을 품은 3월 더 건강한 에너지로 힘찬 출발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상현

2021-05-31 07:16

빗방울 소리에 뒤척이는 밤이었습니다
꽃잎마다 맺힌 빗방울이 햇살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어느덧 오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장미꽃향에 취해서
삶에 취해서 날짜 가는걸 깜빡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오월은 특별한 행복으로 가득하셨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오 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유월엔 특별히 빛나는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서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합니다
시인님 늘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정해란	네 시인님 늘 건강하게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6 03:05

새 3 -꿈을 생포하는 덫을 벗어

새해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