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05-02-23 06:18

ㆍIP:

달집
텅빈 강가에 달집을 세웠다

누구의 소망을 태우려고
저렇게 크고 높게 쌍아 올렸는지
소망의 탑은 크기만 하다

다 크지 못한 달이 저렇게 밝고 이쁜데
달집 춤추듯 타는 보름밤엔
얼마나 더 이쁠라나

내 가슴속에 작은 소망
많이도 말고 딱 두개만 꺼내
달집가에 너덜 너덜 붙어두고
두손 모아 간절히 빌어 보련다
훨훨,,타 올라라,,
치솟아라,,
불길 처럼 솟구치는 삶의 갈망아

유년의 꿈 처럼 설레는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내 딛는 서투른 발길질 처럼
내 소망도 휘이훠이 타올라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두손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가난한 가슴
구멍난 깡통에 마른 나뭇가지 불붙여
빙글 빙글 돌려며 달려가 보련다

고재구: 이은주 선생님 안녕 하세요.
쥐불놀이 하던 옛날이 생각 나는군요.
정월 보름이라 오고밥은 드시고 부름은 깨물고...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 하세요. -[02/23-08:03]-

장강현: 詩가
보름달보다 더 환해 보입니다.
오늘 밤 낙동강변에서 하는
우리고장 달집 태우기 행사에 나가
구멍난 깡통에 마른 나뭇가지 불붙여
실컷 돌려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02/23-08:05]-

김종필: 옛날 촌에 장가 못간 노총각들이 달집을 사서
절을 하고 불을 찌르면 그해는 꼭 장가를 간다지요.
나도 올해는 태화강 둔치에 달집 놀이하는 구경 가야겠군요.
난 소원 하나만 빌겠습니다.오직 하나만...ㅎ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02/23-08:53]-

이은주: 고재구 시인님
올해는 더위도 타지 마시고
좋은일 가득하세요
시인님의 아침상엔
오곡도 풍성하고 나물도 풍성했겠지요
항상 건강 하세요 -[02/23-09:22]-

이은주: 장강현 시인님
곳곳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많지요
정말 올해는 꼭 참석해보고 싶내요
활활 타는 불길속에
제 맘속 앙금같은 것들도 태워 버리고 오게요
저도 어릴적에 구멍난 깡통 제법 돌렸답니다 -[02/23-09:23]-

이은주: 김종필 시인님
소원 하나,,
욕심도 없으셔라,,
하나밖에 없는 소원 꼭 이루세요ㅡㅡ아셨죠
팍팍 밀어 드릴게요
전 서부 경찰서앞 달집놀이 갈랍니다
하기사 제가 나가는 시간엔 이미 끝이나고
재만 남았을지도 모르겠내요 -[02/23-09:25]-

이임영: 네 층계를 막뛰어왔더니 달이 보이네요
오늘밤에는 달을 보며
어릴적 꿈과 고향을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보름달의 여유만큼이나 오늘 날씨도 푸근하네요
달님에게 소원도 빌고 추억도 찾는 하루되세요^^ -[02/23-10:18]-

배정이: 이은주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저에게 행복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름달처럼 환하게 소원 이루시고
늘 행복 하세요.^^* -[02/23-12:55]-

신 재경: 아..오늘이 보름 달집 태우는 날이군요.
마음속으로 먼 추억으로 걸어가.
쥐불놀이도 해 봅니다. -[02/23-13:26]-

이금미: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두손이기에
두손 넘치게 담을 일만 남으셨구요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가난한 가슴이기에
아름다운 것만 행복한 것만
골라 채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보름달에 소원비시고 그 소원 꼭 이루어지시길
바래 봅니다
시인님에게 더는 아픈일이 없기를.. -[02/23-13:45]-

유현주: 오늘 정말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달집 태우는 거 본 적 있는데 기분이 막 들뜨던 걸요,
그 그림 마음으로 그려 봅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두손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가난한 가슴
구멍난 깡통에 마른 나뭇가지 불붙여
빙글 빙글 돌려며 달려가 보련다
-[02/23-14:23]-

이은주: 이 임영시인님
배정이 시인님
신재경 시인님
이금미 시인님
유현주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걸음 감사 합니다
모두들 맛난 오곡밥은 드셨지요
오늘밤 달빛이 무척 기대 됩니다
지금은 맘속 고요가 요동을 치지지만
오늘밤 달을 보고나면
다시금 평화로와질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고운 오후되시고
행복한 저녁 맞으시길 바랄게요 -[02/23-14:46]-

이월순: 이은주 시인님
정월 대보름과 님의 시가
너무 아름다운 날입니다
커다란 달빛이 이시인님의 달집에
오래 머물기를.... -[02/23-14:54]-

이유리: 오늘이 보름이라죠
시인님의 시와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오늘밤 달이 저도 기대가 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 드려요^^ -[02/23-14:57]-

이순규: 아 그랬군요. "달집" 참으로 아름답고 신선한 시어입니다.
그 달집은 환한 꿈이 되어 밤하늘에 성을 쌓고
가난한 얼굴과 가슴에 온밤내 수많은 불씨를
뿌려주었겠지요...

이은주 시인님 멋진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02/23-23:45]-

이은주: 이월순 시인님
이유리 시인님
이순규 시인님
보름밤 풍경은 잘 보셨는지요
일년내내 무탈하시고 복된일만 가득 하소서
제 시어들 처럼 저 그렇게 어젯밤 놀았습니다 헤헤
오늘 하루도 즐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02/24-05:36]-

윤병권: 대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셨군요.
그 속에는 많은 삶들이 힘들게 쌓이고 커 갔을 것입니다.
좋은글 접하면서 내 작은 소망을 빌어 봅니다.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 하시길 바라오며 늘 건강하세요. ^^&&^^ -[02/24-09:55]-

오세철: 어제가 보름이였지요.
보름달을 보면서 어떤 소망을 가지셨는지요.
전 어제밤에 달구경을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오늘밤에 달맞이를 하려고 합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02/24-15:44]-

이은주: 윤병권 시인님
오세철 시인님
오늘은 늦은 눈이 왔다가
이른 봄비가 왔다가
겨울과 봄사이를 방황하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 합니다 -[02/24-17:03]-

우영규: 고운글 앞에 머뭅니다.
늘 고운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소서. -[02/24-21:05]-

신운영: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두손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가난한 가슴 ...
불깡통 돌리며 달려 가면
소원하신 바, 꼭 가득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보름달 구경하셨는 지요.
오곡밥 드셨어요?
부럼은 ?
귀밝이 술은?
더위는 파셨구요?
대보름날 바램도 참 많았지요.
대보름 달님이 옛날부터 소원을 잘 들어 주었나 봐요.
훨훨 타는 달집에 액운일랑 다 태워 버리고
휘영청 떠오르는 달에게 소원을 빌었을 시인님,
가만, 난 무슨 소원을 빌었드라....
ㅎㅎ 정신 없이 그냥 지나쳤나 봐요.
건강하시죠?
감상 고맙습니다.
-[02/24-22:30]-

이영민: 음..같은 모양새을 느끼는것은 우린 서로에게 별루인가요?아픈 모습으로 다행이 위안이라도 되면 좋겠지만 ...
시인님 건강하세요..다시 추워지네요... -[02/25-02:37]-

푸른초장: 이은주님!
심야에 님의 곁에 향긋한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찾아 왔습니다
문 놋그에 놀라지마세요
차 한잔 나두고 갈게요
님 오늘밤도 행복하세요 -[02/26-21:02]-

권병문: 안녕 하세요,,,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냅니다,,,
멋지신 글에...
그저 부꾸러운 제 얼굴입니다,,
늘 건필 하세요,,,, -[02/27-20:19]-

윤경순: 안녕하세요
소망을 담은 시인님의 마음이 너무나 곱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02/28-18:47]-

이연화: 갑자기 시인님이 생각나서 달려 왔는데
잘계시죠?
보름달도 초승달도 우리들 맘을 환하게
밝혀 주는것 같아 가끔 밤이면 자전거타고
달님과 데이트를 나가죠.
인심 좋은 달님 언제나 저의 소망 다 들어 준다내요.
돌아오는 길엔 룰루랄라 즐거운 맘으로 돌아오죠.
달집에 소원 빌엇다면 올 한해 좋은일 많은 한해
될것이옵니다.시인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03/05-11:03]-

윤미경: 안녕해야지요...
일복많은 은주...오늘은 좀 편안하신지...
봄이 올라나...
-[03/07-15:46]-

정성헌: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의 희망을 새싹이지요.
그 희망을 부르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03/11-11:41]-

엄동화: 인사가 늦었습니다. 편안한 시 한 편, 잘 뵙고 갑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03/19-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