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전남혁
ㆍ작성일	2023-01-26 19:39

ㆍIP: 175.xxx.39

이미자 노래 속에 여자

. . .. . . 그랬듯이 그녀와 그는
영원하겠노라 선서하고
수년은 고소해서 열락悅樂하던 단꿈으로
미끄덩거린 시간을 보냈다고 했지만

그 여자가 먹을거리 외엔 살 수 없어
에르메스 명품 말만 듣다가
예순이 넘도록 용돈이 궁하니 꿈도 궁해
우아픔도 포기했다지

언제부턴가 그 여자는
피콜로 음색으로 지저귀던 선율의 저음에서
눈이 퉁퉁 부은 듯 공명한 베이스가
흐느끼듯 배어나고 있었다지

시들시들한 속성은
목을 축이던 언어와 행위로부터
멀어지니 눈물 쏟았고

술로 절은 묵은지 되어
늦어진 그이 귀가에 눈물 쏟았고

낯선 냄새
시선 회피의 횟수가 늘어 눈물 쏟았으나
예쁜 고명딸이 있어 기대어 살았다지

보았어, 색다른 여인과 손잡고 걷는 그이를,
동네 한복판이라 내지르지 못한 울부짖음을
속으로 속으로 삭였다지

가슴 골짜기에 흘려 놓은 눈물이 넘칠까 봐
홀로 서고 맞서며
저주하고 싶은 마음도 가져 보지 못했다지

'아등바등 잎 지는 새벽
그녀는 시퍼런 호반 앞을 망설이다가
고명딸이 부르는 환청에 귀 틀어막고
차가운 호수 속을 멈칫멈칫 걷다가
키를 넘는 곳을 내딛는 이 순간이 낫다고 믿기에,

오오
그녀에 눈물로 익사할 때.'

그 녀석은 틀려먹은 여자와 깊은 잠에 빠졌다지

염규식 2023-01-26 20:14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2023년 첫 달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세월따라 우리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감사함과 나눔으로 2023년 승리하는 한 해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가슴으로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어요-향필하십시요---*

김상훈 2023-01-26 20:14	. 재할용도 안 되는 헝겊처럼 깨알 같은 상처 하나 덮을 수 없는 불륜 같은 긴 세월이 지층도 없이 눈물 글썽이며 흘러가듯이 분말처럼 쏟아져내리는 시간을 타고 청춘도 그렇게 흘러갔다 언젠가는 생애의 마지막 술잔을 비우고 한 번에, 한꺼번에 잊어버리겠지 시인 님 서재에 문운이 융성하기를 기원드리며 글 잘 읽고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

정연석 2023-01-26 22:59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서재에 잠시 머무르면서 이미자 노래속의 여자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시 내용에서 아래 내용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가슴 골짜기에 흘려 놓은 눈물이 넘칠까 봐 홀로 서고 맞서며 저주하고 싶은 마음도 가져 보지 못했다지 시인님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2023-01-27 01:51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놀라운 시 " 이미자 노래 속에 여자" 를 감상하면서 셤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들의 구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그녀에 눈물로 익사할 때 그는 틀려먹은 여자와 깊은 잠에 빠졌다지" 이 부분이 압권입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

최이천 2023-01-27 03:47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겨울이 버팁니다. 가기 싫어 북풍한설로 때립니다 그래도 봄이 온다고 매화 꽃망울이 붉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이미자 노래 속에 여자 권태로운 속성은 ‘생각과 말과 행위’로부터 멀어지니 눈물 쏟고 그대가 알콜 중독에 묵은지 되어 귀가가 늦어지니 눈물 쏟고 낯선 냄새와 시선 회피의 횟수가 늘어나니 눈물 쏟고 예쁜 고명딸이 있어 기대어 살았다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희홍 2023-01-27 04:16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심오한 뜻을 지닌 곱게 피워낸 글꽃 ‘이미자 노래 속에 여자’에 감명받고 잠시 생각에 젖어 쉬어 갑니다. 1월이 끝자락으로 접어드는 주말이 옵니다. 주말에는 잠시 여유를 갖고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께서 피워낸 글꽃으로 문운 창대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염경희 2023-01-27 07:05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설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노래속에 든사연이 구구절절하네요 차가운 호수 속으로 다가서다 다가서다가 순간 키를 넘는 곳을 디뎠어. 꼴깍꼴깍 이 순간이 낫다고 믿기에 오오, 그녀에 눈물로 익사할 때 그는 틀려먹은 여자와 깊은 잠에 빠졌다지 이 부분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 말은 할 수 없지만 속이 얼마나 터졌으면 물 속으로 퐁당!!! 금년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쁨으로 지내세요

장계숙 2023-01-27 10:31	한편의 소설책을 읽습니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삶의 관찰자로 멋지게 펼치셨습니다. 글의 표정과 인물의 행동과 그 심리가 사는 일의 다양한 속성을 말해주네요. 특별한 느낌으로 배독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시인님~

이세복 2023-01-30 07:07	존경하는 전남혁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건강한 2월이 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세복 2023-02-02 08:32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벌써 설이 지나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추운데 경제는 한랭으로 꽁꽁한 언 것 같아 더욱더 엄동설한을 보내는 듯합니다 활기찬 하루 시인님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서재에 귀한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꽃밭에 벌과 나비가 풍성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23-02-02 15:31	고웁게 지펴놓은 시 향 음미합니다 벌써~ 2월입니다 입춘도 이틀 남았습니다 좋은 기운으로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 향으로 봄 맞이 하십시오 건필을 기도합니다.

서준석 2023-02-08 22:46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밉춘이 지나니 차가운 바람이 여유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를 열어 봅니다. 열정으로 지펴놓으신 이미자 노래속에 여자 감사히 배람하고 배움하고 갑니다. 늘 건안건 필하시기 바랍니다.

안영준 2023-02-18 21:42	전남혁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저녁입니다 어둠에 비는 스산하기만 하군요 밝음 속에서 꽃비가 내리길 갈망하는 저녁입니다 내내 건행하시고 좋은 글 집필하십시오

김정윤

2023-03-20 21:00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완연한 봄인 것 같습니다
다소 일교차가 심한 날이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봄을 느끼게 합니다
올려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고운 시향 가슴에 담아 갑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안녕하세요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이 겨울을 잊고 환하게 웃는 4월의 첫날이자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4월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4/1 08:30

배정숙 2023-03-28 06:53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날 아침 베란다로 보이는 앞산 초록 병풍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부랴부랴 초록 교복을 갈아입고 달린다 방학내내 힐링하며 충전하고 개학을 준비한 나목 천천히 가세 넘어질까 다칠세라 쉬염쉬염 봄날 개학을 즐겨 보세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마음껏 즐기시는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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