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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8-12-12 07:44

ㆍIP: 1.xxx.214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 淸掃 안미숙

굶고 살지도 않는데 말이죠
어찌 가난은 바닥을 보이지 않는 것이죠

삼시 세끼 먹어도
외식 나간 이웃보다 허기지고
올해 유행한다는 롱패딩이 없어 춥고
평수 작은 집에 살아서
우리들 배부른 가난엔
행복이 다녀간 흔적조차 읽을 수 없는
난시가 있습니다

주말에도 못 쉬는
일용직 근로자가 아직 많아도
연휴에 놀아도 외국 여행 떠나지 못하는
주머니 사정이 서러운
구멍 난 가슴을 가진 우리는
물려받은 것이 가난뿐이라
물려 줄 것도 가난뿐인
비렁뱅이인가요

누구 하나 가지고 온 것 없어
가지고 갈 것도 없는 시간여행에
삶이 그저 로또 같기를 바라는

이다음 이삿날에
짐 없어서 일 들었다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이 가난이
지금은 배부른 이 가난이
상대적 빈곤에 떠는 이 못난 마음이
저기 저 저무는 시간처럼
호주머니 비워낼 순간인데 말이죠

신창홍

2018-12-15 00:12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지금은 배부른 이 가난이
상대적 빈곤에 떠는 이 마음이
......"

우리가 신이 아닐진데,
상대적 박탈감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물론, 옛 성현이나 군자들은
한 평도 안되는 움막에서 천하를 담론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나같은 소시민이 그 마음을 이해 하기엔
역부족이기에 가난은 탈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가난이 청렴의 상징처럼 인구에 회자되던
시절이 정말 있었다 한들 ......

그러나 위안이 되는 것은
남들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하지만,
시를 쓰는 그 순간만큼은,
문학해설사로써 단, 몇 명이라도 앞에 서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그 순간은 만큼은
뿌듯하기에 현실에 가난은 무시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잘 모르지만....

세밑에서 음미하기에는 더 없이 깊고
의미있는 작품에 성찰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는
늘, 숙고의 시간이 길어지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무리 마음을 비워내도 욕심은 다시 차오르기 마련이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수시로 찾아드는 욕망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과 유행을 따르고 타인이 간 길을 답습하는 것은 엄연히 다름에도 우리는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어 안달이나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순간의 쾌락을 쫒고 남이 가진 것을 나도 가지려 하기보다 남에게 없고 나에게 있는 것 남이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할때 우리들이 꿈꾸는 행복의 궁극에 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축복받은 사람들이지요. 늘 새롭게 자신을 단장할 마음의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요. 모두의 고요한 행복을 위해 마음 보탭니다. 감사합니다.	12/15 09:58

박명숙

2018-12-12 20:33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꼬리 붙잡고 놀러 왔어요.

놀러 왔더니 이리 위로를 주시네요.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네. 가난한 행복을 택하겠습니다.
조금 덜 갖고. 가볍게 걸어가는 삶
욕심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 떠날 때는
내게 있는 것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요.
마음이 부자로 살고 싶게 하는 글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조차도 행복인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시인님 추워진 날씨에 마음 데우며
따뜻한 겨울 지나시길 바라며
고운 글에 좋은 생각 담아갑니다.


안미숙	박명숙 시인님~ 더할것이 무엇이고 덜어낼 것이 무엇인지 잘 골라내는 혜안이 늘 부족한 우리입니다. 욕심으로 채워진 것은 허상과도 같아서 결코 내 가진 목록에 올릴 수 없음을 알아야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2 23:52

박진표

2018-12-14 12:09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누구 하나 가지고 온 것 없어
가지고 갈 것도 없는 시간여행에...
그래요.
풍요속의 빈곤에 우리는 살아갑니다.
알고보면 참 가진 것 많은 우리들인데 말입니다.
자족하고 감사하며 배려하고 나누며
함께 같이살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반성해 봅니다.
추워진 날씨 입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점심 맛있게 드시고
기쁨과 행복한 웃음이 있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옛 생각하면 지금은 얼마나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지요. 그러나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때는 예전에는 얼마나 고생하고 살았는줄 아느냐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도 지금의 풍요에 만족하지 못하니 어찌 가난한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신세대들에게 기성세대의 말이 먹히겠는지요. 지난날의 보상 심리로 아이들을 지나친 소비 심리를 심어주고 있는 어른들 또한 자성해야할 대목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4 18:08

김동철

2018-12-12 08:24

안미숙 시인님
멋진 사람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따뜻한 사람은
마음을 데워준답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차가운 날씨
차 한잔 나누시는 여유로움으로
몸과 마음이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기도 조심하세요
감사하게 배람하고 갑니다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난하고 안하고는 우리 마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 빈곤에 허덕이며 자신을 소진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시간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2 12:04

김이진

2018-12-12 10:00

지금은 배부른 이 가난이
상대적 빈곤에 떠는 이 못난 마음이
지금은 저기 저 저무는 시간처럼
호주머니 비워낼 순간인데 말이죠

겨울로 가는 길
온 누리에 따뜻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작은 사랑이 모여 그들의 언 가슴을 녹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차가운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미숙	김이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계절이 제 호주머니를 비워내고 나면 다시 무엇인가로 차오르듯 삶에 순응하고 살면 채워진 것들이 보이겠지요. 내게 없는 것만 불평불만하고 살 나이는 이제 지났으니 나눔의 시간으로 더 부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2 12:06

홍신현

2018-12-12 14:2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향기에 취해 한참 머물렀답니다
상대적 빈곤의 끝은 없기에 항상 배고프지요
열심히 노력해도 따라갈 수없기에 한숨 쉬지요
어느 나라도 가난은 해결이 되지 않고 사회적
문제이지요 하지만 생각에 따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듭니다 물론 저도 한숨많이
쉬지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내려본다면 어떨까 생각드네요 아뭇튼
머물면서 많이 생각하고 갑니다
늘 강건하시어 고운 향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홍신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래를 보면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 보일터인데 항상 높은 곳을 부러워하는 우리라 늘 가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2 18:40

김영수

2018-12-12 17:28

안녕하세요. 시인님!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
즐거이 배독합니다.
어느새 년말이 되어 가난한 이들을 더욱 주눅들게 합니다.
올해도 남은 시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김영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들 대로 소비를 해주어야 또 경제가 돌아가는 것인데, 때로는 도가 지나쳐 빈정을 사기도 합니다.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일이란 있는 자에게도 없는 자에게도 참으로 어려운 숙제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2 18:42

박외도

2018-12-12 18:42

안미숙 시인님~~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 감사함으로 배람 합니다
북녘에는 얼음도 얼고 눈꽃도 내린다죠?
이곳 부산은 언제나 눈을
구경 할 수 있을지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벌써 몇 차례 눈이 내린 곳도 있다지만 부산은 해마다 진눈깨비만 날릴 뿐 쌓인 눈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지요. 눈이 오면 와서 불편하고 오지 않으면 안와서 부러운 사는 일엔 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자연의 이치대로 흘러 갈 밖에요. 그래도 올에는~ 하고 살짝 기대도 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2 18:46

김정윤

2018-12-12 20:26

안미숙 시인님!

이다음 이삿날에
짐 없어서 일 들었다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이 가난이
지금은 배부른 이 가난이
상대적 빈곤에 떠는 이 못난 마음이
저기 저 저무는 시간처럼
호주머니 비워낼 순간인데 말이죠

올려주신 -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볍게 살다가 떠날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가난 한 이 마음이 무겁네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3 07:34

박명숙

2018-12-12 20:3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꼬리 붙잡고 놀러 왔어요.

놀러 왔더니 이리 위로를 주시네요.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네. 가난한 행복을 택하겠습니다.
조금 덜 갖고. 가볍게 걸어가는 삶
욕심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 떠날 때는
내게 있는 것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요.
마음이 부자로 살고 싶게 하는 글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조차도 행복인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시인님 추워진 날씨에 마음 데우면
따뜻한 겨울 지나시길 바라며
고운 글에 좋은 생각 담아갑니다.


안미숙	박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느날 문득 깨닫게 되겠지요. 우리가 너무 배부르게 살고 있음을 적당히 고픔도 알아야 옆도 뒤도 돌아보고 살테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3 07:36

이정규

2018-12-12 20:55

안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따스한 마음과 고은미소로
따뜻한 정담을 나눌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


안미숙	이정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고 가는 말 한마다 작은 마음 하나에 배부른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3 07:37

우영국

2018-12-13 08:2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향에 취해봅니다
눈이 내릴듯한 하늘이네요
오늘 하룻길 건강하시고
행복한길되길 빕니다
늘함께 해 주신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우영국 시인님~ 서울 쪽에는 눈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혹여 계신 곳에도 폭설이 내릴지 모르니 안전운전 하시고 개끗한 눈세상에 마음 정화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3 12:19

심의운

2018-12-13 17:32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글 옥필 하셨습니다 부억달린 단칸방에
살던 그 옛날을 까맣게 잊고 있는것 같은 시간 입니다
그러니까 경상도 사투리로
포시랍어 그렇습니다 그것이 무슨 대수 입니까
식구들 안 아프고 건강하고 서로 서로 사랑하고 살면
남이야 외국에 가든 갈비를 먹든 정성으로 차린것을 먹고
즐기면 행복이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심의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행복이 항상 곁을 내어주지요. 남이사 무얼 먹고 어딜가든 우리는 우리대로 행복할 넉넉한 마음 하나 챙겨야겠지요. 소탈한 성격이 그대로 들어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12/14 00:39

김토성

2018-12-14 04:58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비와 진눈개비 눈이 교대로 내리는 고르지못한 날씨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늘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필하소서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새벽이면 창가에 김이 서리기 시작하네요. 기온의 차이가 심해짐을 눈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늘 배려깊은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12/14 07:47

이호영

2018-12-14 15:30

배부른 가난

많이 가졌음에도 왜 우리들은 항상
타인이 가진것들을 보면서

묘한 부러움과 강박 관념을 갖는 걸까요
지금도 배부른데
지금가진것도 행복한데
지금 이 평화도 감사할 일들 뿐인데

왜 갖지 못한것 하지 못한것
하고싶은것을 하지 못하고 사는 것들만
떠올리면 상대적인 빈곤한 마음에 시달리는 것일까요

죽는 날까지 남들과 비교하면
우리의 배부른 가난은 맘속이 배고픈 가난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은 가고싶군요
세계 여행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해보고 싶습니다
역사책으로만 접했던 유구한 문화 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숨결을 느끼고 싶네요

시인님 깊으신 시심
배부른 가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이호영 시인님~ 자기 분수에 맞게 아끼고 준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보람된 일이지요. 남들이 가는 여행이라고 무조건 나도 가고보자는 식의 여행이 아닌 알찬 계획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은 생애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을 줄이는데도 일조하지 않을까 하네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4 18:11

강한익

2018-12-14 23:52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매서운 동장군 동무 하고서 조금은 긴
여행 길 잘 다녀 왔습니다.
여행중 저의 서재 귀하신 걸음 하셔서
깊은 사랑 주심에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동안 시인님께서 올려 주신 옥고
공손히 배람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고마우신 관심과 배려에
감사 드리며 많은 지도 편달 염치없이 빌겠습니다.
건강 하시옵고 행복 하십시요!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차가운 날씨에 여행은 다니시라 고되지는 않으셨는지요. 제법 긴 시간 다녀오신 여행이 삶의 활력이 되고 일상에 소중한 기쁨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5 09:38

허욱도

2018-12-15 13:19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자기 분수에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데
알면서도 ...
남들과 비교하고
상대적 빈곤을 느끼나 봅니다

그런걸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이라 하는가 봅니다

안미숙 시인님
올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미숙	허욱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배도 너무 부르면 무기력하기만 하지요. 적당히 먹고 살짝 남긴 허기로 다시 채울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6 13:12

조순자

2018-12-15 18:54

안미숙 시인님!
배부른 가난
참 잘 지으셨네요.
시대적으로 합당한 시
울림이 매우 큽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어 이렇듯 좋은 시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행운을 빌며 좋은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제 코오롱 회장이 사임을 표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또 다른 세습을 위한 내려놓기와 코오롱을 기반으로한 더 창업으로 보다 넓은 의미의 사업 확장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일단은 환영할만한 소식인 것은 분명합니다. 가질만큼 가진 사람들이 내려놓을 때를 알아 마음 비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6 13:16

김현주

2018-12-16 05:49

안미숙 시인님
바쁘자는 핑계로 이제서야 시인님 서재에 문을 열어봅니다
곱게지필하신 시향에 배부른 가난"
함께 공감하는 마음두고 갑니다


안미숙	김현주 시인님~ 비 내리는 휴일이라 야외활동에는 조금 지장이 있겠지만 차분하게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한 주의 피로를 씻어내시고 활력 충전하는 날 되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6 13:17

오승한

2018-12-16 07:5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일아침 오랫만에 산책합니다
깊은 시심으로 집필하신 작품속에. 잠겨봅니다
우리 인생이 그런가 봅니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고 배고픔 말입니다
알찬 연말 보내시고 협회 행사때 뵙겠습니다


안미숙	오승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포만감은 잠시요 다시 배고픔을 느낄 인생이라면 적당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가히 나쁘지는 않지요. 어느때는 배고 좀 고파야 정신이 맑아지고 냉철한 판단을 내릴수도 있으니 배는 고파도 마음 가난은 면할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6 13:20

김재덕

2018-12-18 13:33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굶지도 않는데 가난은 보입니다
욕심이다기 보다는 아마 사는 게 불편했을 겁니다
여유롭게 살면 좀 좋을까요 ㅎㅎ
좋은 글 배람하며 시인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재덕 시인님~ 사람마다 다 형편이 다른 것 부모를 정하여 태어날 수 없어서 금수저는 못되더라도 나머지 삶은 자신이 일구기 달려 있는 것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앞으로 나아감에 많은 걸림돌이 있을 수는 있으나 남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을 꾀하는 것 또한 내 가진 몫 안에서 가능한 일이니까요. 감사합니다.	12/18 17:09

김우식

2018-12-20 23:22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옥고에 올려주신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배람 잘하였습니다
한번쯤 돌아보고 느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쉼이루소서.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바쁘신 가운데 지난 글도 찾아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12/22 23:39

공은 넘겨주는 것

뜨개질 1. 2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3	뒤통수	46	안미숙	2018-12-27

42	생이 눈물겹더라도	50	안미숙	2018-12-23

41	사랑	46	안미숙	2018-12-19

40	공은 넘겨주는 것	48	안미숙	2018-12-16

39	우리들의 배부른 가난	44	안미숙	2018-12-12

38	뜨개질 1. 2	38	안미숙	2018-12-08

37	화장실에서	55	안미숙	2018-12-05

36	마음 수선	48	안미숙	2018-12-01

35	우리 바람으로 만나	38	안미숙	2018-11-27

34	해 질 녘의 우리	40	안미숙	2018-11-23

33	밥	44	안미숙	2018-11-19

32	인연은 점성이 있습니다	42	안미숙	2018-11-15

31	초량동 텍사스촌	52	안미숙	2018-11-11

30	이 슬픔이 저 슬픔에게	52	안미숙	2018-11-07

29	마음 한 주	43	안미숙	2018-11-03

28	번지 없는 무덤	44	안미숙	2018-10-30

27	당신이란 못	46	안미숙	2018-10-26

26	이래저래 좋은 날	44	안미숙	2018-10-22

25	가을은 그러하다	44	안미숙	2018-10-18

24	아름다운 튼 살	38	안미숙	2018-10-14

	1 2 3 4 5 6 7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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