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19-03-13 20:37

ㆍIP: 110.xxx.104

古木 고목　　

古木 고목　　／　石山　김정윤

살아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나무는
고목(古木)이 되어
세상을 향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허공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살갑게 파고들어 얼싸안는
봄바람조차 고개를 흔들어 외면하는
슬픈 외톨박이 고목(古木)

그 푸르던 세상
나무속에 흐르던 강은 말라
어느덧 무심천이 되어

밤이면
세월의 풍상(風霜)이 할퀴고 간
아픈 상처
속살 같이 정이든 굳은살 박은 옹이를
수피(樹皮)로 감싸 안고
세월의 숱한 서러움을 가슴으로 흐느낀다.

김동철

2019-03-13 21:08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밤이면
굳은살을 파고든
살 같이 정이든　
해묵은 옹이를 쓸어안고
세월의 風霜 풍상이 할퀴고
떠난 상처의 아픔을

골 패인 누더기 樹皮수피로
감싼 숱한 서러움을
구멍 난 가슴으로 흐느끼는　
고목을 바라본다

마지막 영안실에 남은
사진속의 흐느낌을 보듯이.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북풍의 영향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환절기 감기도 조심하시고
건강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밤되세요


김정윤	안녕하세요 김동철 시인님! 날씨가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씨가 기분 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3/14 09:42

강한익

2019-03-13 21:32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 정윤 시인님!
세상을 향해 눈길을 주지않고 묵묵히 지켜 온 세월
웬지 모르게 서글픈 마음을 주체 할 수 없습니다.
골패인 누더기 수피 어쩌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러나 그 고목도 새봄에 힘겨운 새싹을 피우고
그늘을 만들어 삶에 지친 세인들을
쉬어가게 하리라 생각 합니다.
너무나 가슴찡한 옥고에 한침을 머물렀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강한이 시인님! 찾아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칭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닐씨가 쌀쌀 하지만 화창한 날씨가 전전형적인 봄날인것 같습니다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3/14 10:55

이문희

2019-03-13 21:47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늘 고마우신 김정윤시인님
항상 변함없는 정성스런 사랑과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골 패인 누더기 樹皮수피로
감싼 숱한 서러움을
구멍 난 가슴으로 흐느끼는　
고목을 바라본다

"고목" 의변해가는 슬픈 모습들
정성스레 빚어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3월의 꽃샘추위가 때 아닌 한파와
눈보라를 몰고와 이곳 수도권에는
찬바람 쌩쌩 부는 초겨울 날씨가
되돌아 가버린 느낌이 듭니다

급습하는 한파에 부디 건강조심하시고
날이 날마다 일취월장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16일 대전행사장에는 오시는지요?


김정윤	존경하는 이문문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끝을 스치는 싱그러움이 이제 정말 봄이 온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날이지만 쌀쌀해진 날씨입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3/14 10:58

안계종

2019-03-13 22:17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꽃샘추위를 걱정할 게 아니라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반겨야 할 시대가 됐나 봅니다.
변덕스러운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때로는 오지 말라 하고,
지금은 왔으면 하니 까요.
무엇이든 어디서든 반겨주면
버릴 것이 없고 다 유익한 것 같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살아가기 위한 삶에서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목적지까지
일심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지요.
남은 날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 밤도 편안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목/ 옹이의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김정윤	안계종 시인님! 바쁜중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흔적 남겨 주시고 언제나 용기를 주시는 시인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화창한 날씨가 기분 좋은 날이 될것 같습니다 좋은 날 되시길바랍니다	3/14 11:01

이경애

2019-03-13 23:38

곱게 집필 하신 고목
깊은 시심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꿈 꾸세요^^


김정윤	이경애 시인님!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세 먼지가 씻겨간 파란 하늘을 봅니다 화창한 날씨가 전형적인 봄이인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바랍니다	3/14 11:05

배태성 2019-03-14 13:54	바람이 찹습니다~, 꽃샘 추위에, 시향깊은 봄바람이라 생각하니 스산함도 없어 집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시길 ~! 항상감사

안성숙 2019-03-14 19:42	고목이되어 이제 영안실에 남은 사진 지난 날 삶의 지친 몸둥어리가 속이 비어 옹이마져 끌어 안고 산 세월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가는것은 순서가 없다지만 보내는이의 아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인님 강건하소서

김우식 2019-03-14 20:1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지핀 글 향이 심금을 울립니다 짠해지는 마음, 아직은 생각하고 싶지않은 충격입니다 헌 옷 벗어 던지 듯이 고통스런 육신을 버리고 맑은 정신만 가져 가겠습니다 고목, 배람 잘 했습니다, 즐거운 밤보내세요.

김영주 2019-03-15 00:59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지피신 시 " 고목 " 가슴으로 배람 하며 시인님 떠올리며 함께합니다. 고운 글 많이 지피시고 좋은 봄의 기운으로 건강과 함께 하시는 모든 일 기쁨과 함께 행복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인숙 2019-03-15 04:44	고목의 슬픈 모습이 우리의 삶과 닮아 보여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따스한 마음 나누어 주시고 좋은 시도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2019-03-15 07:06	김정윤 시인님~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벌써 벚꽃이 핀 곳도 보이고 바람도 봄 기운 가득하여 훈훈합니다. 어제는 맑던 하늘이 오늘은 또 다시 미세먼지로 몸살앓고 있지만, 건강 조심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근 2019-03-15 14:08	지리산 고목 나무에서 새로운 새잎이 나오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희망이 되어지는 세월.. 고운 글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내일 본회에서 뵈올게요 시인님~^^*

박외도 2019-03-15 16:08	김정윤 시인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피고 벌 나비가 꽃을 희롱 할 날이 곧 오리라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어도 뒤 산의 진달래는 예쁜 봉우리 맺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곱게 지피신 시인님의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2019-03-15 16:15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고목" 의미 깊은글 가슴에 세깁니다. 내일의 봄행사때 뵐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남은 오후도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우식 2019-03-15 20:1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달달한 한 주도 훌쩍 지나 가고 꽃샘 추위가 극성입니다 한 주간 마물이는 잘 하셨는지요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조순자 2019-03-25 06:2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고목을 쓸어안으신 듯 마치 늙으신 어머님을 상기하시 듯 애틋하게 지으신 고목 마음에 담아봅니다. 늘 존경의 마음으로 시를 보며 내심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항상 명시로 명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돌아온 봄

벼랑 끝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