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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8-11-23 16:37

ㆍIP: 58.xxx.250

애틋한 사랑

애틋한 사랑 /조순자

공원의 벤치에 홀로 앉아
하늘의 흰 구름을 바라보시는
치매 어머님이 멍하게 웃으신다

금쪽같던 자식이 요양원을 권유하니
너무도 기가 막혀 그러시는가
떨어진 붉은 단풍 주워들고 웃으신다

대소변을 못 가리는 치매 어머님
걸핏하면 사라지시니 길 잃으실까 두려워
아들은 차라리 마지막 요양원을 선택했지만

아내는 알고 있다. 평상시 효자였던
아들이 미안한 투정과 뼈 아픈 결정이
어머님을 위한 애틋한 사랑이라는 것을

아내는 애틋한 마음으로 살살 토닥인다
검불같이 가벼운 늙으신 어머님의 등을
쇠뭉치처럼 무겁게 내려앉은 남편의 등을
찰칵대는 초침이 안방에서 쉼 없이 돌아간다.

강한익

2018-11-23 17:46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
가슴이 찡 하옵니니다.
치매에 병환중인 시어머님을 알뜰히 모시고
효도를 다 하시는 시인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 보내 드립니다.
집에서 모시길 바라옵니다.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아기가 되어버린 어머님!
건강 하시길 빌며 오래오래 효성 지극하신
아들과 며느님의 효심을 마음에 담으시길 소원 하여 봅니다.
지극한 효심이 배어나는 아름다운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시인님! 마음 다해 정성을 다한다 하여도 부모님의 사랑의 비할 수 있을까요. 부끄럽고 후회스런 불효의 마음은 차마 얼굴들 수 없는 지경입니다. 불효가 만연한 시대 저 또한 그렇게 흘렀습니다. 자식은 언제나 부모님을 잘 모르는 철부지 같습니다.	11/24 08:19

조순자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11/24 08:20

김동철

2018-11-23 18:19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가슴 한 켠이 짠하게 느껴오네요
고령이신 어머니
아기가 되어버린 어머니
사랑으로 아내를 생각하시는 남편도
가슴으로 느끼며 배람해 봅니다
효성이 지극하신 시인님
항상 건안하시고
행복한 금요일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조순자	김동철 시인님! 늘 한 마음으로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첫 눈이 내리는 아침 입니다. 즐겁게 지내셔요.	11/24 08:22

김정윤

2018-11-24 09:31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저만치 낙엽 쌓인 기다란 의자에 홀로 앉으신 채
치매와 함께 웃고 계신 연로하신 어머님이 가여워
한걸음에 달려가 어깨를 토닥이며 또다시 말했다.
아기가 되어 버린 병환 중의 어머님을 포기할 수 없다고

올려주신 - 모정 - 배람하고 지난해 이맘 때쯤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치매로 5년을 병원에 계셨던 저희 어머니는 병원이 집으로 착각 하시고
문병을 가면 항상 저희 집 사람보고 밥상 차려라 하십니다
그리고는 옆자리에 누워 자자 하시던 어머님이 떠나신 지금
그 어머님이 항상 옆에 있었으면하는 마음이 든답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러셨군요. 치매로 5년 고생하셨으니 서로가 힘드셨지요. 노후에 건강하심이 최고인데 뜻대로 아니 됩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어머님은 언제나 가엾으신 분이시지요. ^^ 오늘은 첫 눈이 소담하게 내렸어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향필하셔요. 함께 해 주시어 참 든든합니다. 참 감사해요.	11/24 22:44

박진표

2018-11-24 13:22

조순자 시인님!!!
모정...
어머님의 노환에 아내가 미안한 남편의 안쓰런 푸념은
고령이신 어머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어쩌면 앞으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우리들의 삶이 더 시리게 소중한듯 합니다.
희망의 토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기쁨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조순자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년의 시간 속엔 아픔이 많은 시기이지요. ^^ 인생이란 다 그런거예요. ^^ 오늘도 함게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늘 건안건필로 행복하게 지내셔요.	11/25 03:40

김토성 2018-11-25 07:20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시죠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저물어가는 가을 끝자락 소중한 시간들만 담아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람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건강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건필 하소서

박진표 2018-11-25 15:46	조순자 시인님!!! 점심 맛있게 드시고 휴일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웃음가득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참 아름다운 세상 입니다.

고지영 2018-11-26 10:57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정애 2018-11-26 18:49	조순자 시인님 자주 들리지 못함을 용서해 주실거죠. 시인님의 효심은 정말 대단한 것이어서 감히 언급을 못 하겠어요. 전 늘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께 아픈 손가락이었기에 늘 죄스럽고 먹먹합니다. 사모곡을 쓰려해도 자꾸 사랑시만 나옵니다.이 불효를 어찌하오리오. 모정 가슴에 깊이 담습니다.

김상훈 2018-11-27 02:10	출장 중에 들렀던 달과 6펜스라는 작은 찻집, 이미 나목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가을새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엄청난 폭설과 함께 거짓말처럼 겨울이 왔고 달과 6펜스가 있는 곳은 졸지에 눈 덮인 마을이 되버렸습니다. 첫눈을 그렇게 보았고 나는 돌아와 지금 책상 앞에 앉아 눈물 짓습니다. 가을새와 직별했으므로.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김이진 2018-11-27 07:04	어머님의 노환에 아내가 미안한 남편의 안쓰런 푸념은 고령이신 어머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효심 지극한 두 분의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 지는 것을요. 어머님 빠른 쾌유를 위해 마음으로 두 손 모읍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두 분의 사랑 속에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효심 신은 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가정 되세요.^^*

주응규 2018-11-27 09:31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차가운 날 마음 뎁혀봅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입니다 송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 차도 그리고 술자리도 많은 시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박외도 2018-11-28 06:49	조순자 시인님~~ "모정" 안녕 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마지막 잎새들이 낙엽 되어 떨어져 뒹굴고 있군요 겨울철로 접어 더는 듯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정찬열 2018-11-28 19:05	안녕하세요 조순자 시인님! 걸음조차 아기 같은 어머님과 따뜻한 방으로 들어가며 아내는 아주 먼 옛날 말썽꾸러기 아들과 어머님을 보았고 평상시 효자였던 맘씨 착한 아들의 미안한 투정도 들었다. 어머님의 노환에 아내가 미안한 남편의 안쓰런 푸념은 고령이신 어머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곱게집필하신"모정" 마음에담으며 쉼하다 갑니다 남은 한주도 편안하시길 손 모음니다.^*^

유등자 2018-12-03 15:45	조순자 시인님 겨울비가 내립니다 몸도 마음도 무겁기만한 지금나라 안팍의 근싱들 때문일까요 요양원 얘기를 계속하는 남편이 야속하고 안쓰러워 아내는 실타래보다 긴 한숨을 천정에 달아놓고 붉은 단풍 몸부림치는 쌀쌀한 가을 속으로 달려갔다. 어찌 할수 없는 부모님의 모정어린 치매 치매는 병이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뉘에서 오는 중상들 집안 가족들이 모두 신경쓰실 터인데 안타깝네요고생들 하시고요 저도 집에서 만성 치매 시부를 모시다 육년 만에 가셨어요 말할수 없는 귀로움 이겨네면서 간병을 했습니다 잘모시는 자신이 복을 밭는 다네요 건강잘 챙기면서 겨울 나가세요 경혐이 있으니 시인님 힘 드신것 잘압니다

박진표 2018-12-04 07:48	조순자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화요일.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아침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현원섭 2018-12-06 20:38	조순자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박진표 2018-12-08 13:00	조순자 시인님!!! 추워진 날씨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박진표 2018-12-09 13:15	조순자 시인님!!! 휴일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기쁨과 행복한 웃음이 있는 즐겁고 기분좋은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남기 2018-12-09 22:44	조순자 시인님 " 모정 "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멋진 시어에 발길이 머물러 지네요 오늘은 날이 몹시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고 웃음이 가득한 날 되세요 연말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박진표 2018-12-11 08:00	조순자 시인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화요일. 오늘도 갑사함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화요일 기분좋게 출발 하시고 아침 맛있게 드시고 긍정의 힘으로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유등자 2018-12-11 18:24	조순자시인님 다녀가심 반갑습니다 감기 없는 겨울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욕심없이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계속 내립니다 사령관 이제수 준장 님 별세 대전 현충원에 오늘 오전11시에 안장했습니다 하얗게내리는 눈발속에서 애도와 묵념으로 고인을 명복을 빌었습니다 참으로 눈물 나더이다 2시간동안 모두 말끔히 정리후 서울 분들 떠나는것 까지 보고허전하게 돌아 왔습니다 인생이 산다는게 너무 허망하네요 무었 보다 자신의 건강부터 잘보완 되는게 원칙으로 행복 한것이라 생각 해봅니다 시인님 건안건필 하시고 12월 한달 바뿐 여정속에 축복 많히밭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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