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유영서
ㆍ작성일	2018-08-31 06:37

ㆍIP: 180.xxx.87

수마 대지를 폭격하다

우르르 쾅쾅
검은 성깔 풀어 헤치고
연신 포 쏘아대며
폭도들 장갑차 들이밀고
쳐들어 오고 있다

찢기고 피 흘리고 나뒹굴며
무차별 융단 폭격에
빚발치듯 파편 날리고
대지가 천 길 낭떠러지에 걸려
살려달라 아우성치고 있다

검정 장화 흰 우의를 걸쳐 입은
여리디여린 민초들
여물어 가는 저쪽
간절하게 소원을 담아
신앙심에 심지 불 댕기고

집중포화 넘어뜨린 뙈기마다
깊은 상처 칭칭 붕대 동여매고
잡풀처럼 일어서고 또 일어서
신음하며 감내하는 생명줄
위태위태 눈물 나게 고맙다

안미숙 2018-08-31 12:48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영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여름엔 폭염이 화마를 내뿜더니 이제 가는 길이 아쉬운지 수마로 물대포를 쏘고 있습니다. 자연의 재앙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잡풀 같이 우리에게 닥친 일도 지혜롭게 잘 견디고 이겨내야겠습니다. 점심시간 시인님 서재에 앉아 비소리 듣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09-01 19:58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고지영 2018-09-02 12:17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유영서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유영서 2018-08-31 13:02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맛점하셨나요 바쁘신 와중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온통 더위와 싸우다 이제는 수마와 싸워야하니 안탑갑기 짝이 없습니다 대비잘 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라오며 오후 길 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유영서 2018-09-01 21:26	늘 찾아와 격려하여 주시는 현원섭 시인님 동안 안녕 하셨는지요 심술 부리던 물세래도 지나가고 가을로 접어드는 구월 첫째 날 입니다 오곡 백과가 익어가듯 시인님 가내 위에 두루두루 행복 가득하시며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구월 행사날 반갑게 얼굴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유영서 2018-09-02 13:08	즐거운 휴일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존경하옵는 고지영 시인님 바쁘신 와중에 걸음 들려주신 깊으신 배려 관심과 애정 감사드립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8-09-03 14:05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은 신 시향 가슴으로 읽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9월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도 있고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도 있습니다 추석 가족과 행복하게 보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협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곡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히 수확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유영서 2018-09-03 21:43	주응규 부 이사장님 귀하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가을 행사때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늘 격려하여 주시고 보살펴 주심 잊지 않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2018-09-05 14:57	안녕하세요 유영서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를 노크합니다. 유난스럽던 무더위도 세월의 무게에는 자리를 내어주고 한결 결딜만큼 한 9월의 초입입니다 집중 포화 같은 "수마 대지를 폭격하다" 내공깊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초입에 더위도 물러서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김명숙 2018-09-05 16:32	유영서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유영서 2018-09-05 20:21	《Re》정찬열 님 ,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바쁘신 와중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늘 격려 하여주시고 염여하여주심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유영서 2018-09-05 20:25	《Re》김명숙 님 , 안녕하세요 김명숙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늘 격려하여 주시는 인사만 받습니다 종종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이민숙 2018-09-05 20:56	검정 장화 흰 우의를 걸쳐 입은 여리디여린 민초들 여물어 가는 저쪽 간절하게 소원을 담아 신앙심에 심지 불 댕기고 집중포화 넘어뜨린 뙈기마다 깊은 상처 칭칭 붕대 동여매고 잡풀처럼 일어서고 또 일어서 신음하며 감내하는 생명줄 위태위태 눈물 나게 고맙다 수마 대지를 폭격하다 시인님 진솔하게 펼치시는 시어들에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합니다

유영서 2018-09-05 22:02	안녕하세요 이민숙 시인님 바쁘신 와중에 고우신 걸음 걸음 감사 인사 올립니다 아직 새내기인 저에게 격려 하여 주시고 응원 하여주심 무한한 영광입니다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비 이별을 재촉한다

참깨를 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