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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유영서 문학서재

ㆍ작성자	유영서
ㆍ작성일	2018-10-12 05:54

ㆍIP: 180.xxx.87

실직자 이 씨

늘 짐짝처럼 얹혔던
가장이라는 굴레가
두 어깨 위에서
노력한 만큼 슬슬 풀려나가고
이제는 살만하다고 하였다
내조 잘하는 아내와 두 딸을 둔 이 씨

온갖 냄새 풍기는 시궁창 속에서
몇 번이고 허우적거리다
쓸고 또 닦아내
반듯하게 초석으로 일으켜 세워둔 길

호사다마라 하였던가
몇 달째 회사가 문을 닫아
사내 철대문
자물통 채워둔지 오래

하루하루 늘어만 가는
은행 대출이자
삼시 세끼 생활비 따위가
잠자리까지 진을 치고 들어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반란이다 이쯤 되면
정면으로 세상을 들이받으며
더부룩한 수염에
나이보다 몇 살 더 드러 보이는
이 씨의 몰골

목숨 쪼개듯
희망을 저울질하며
이 회사 저 회사
이력서를 보내는
너덜너덜하여진 이 씨의 속내처럼
그래도 태양은 눈부시게 떠서
축 늘어진 어깨 위를 토닥거리다 돌아가고
저벅저벅 네 식구가 손을 맞잡은 채
메마른 강바닥을 열심히 건너가고 있었다

홍사윤

2018-10-13 20:38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집필하신 귀한 옥고
''실직자 이 씨'' 배람합니다 유영서 시인님

목숨 쪼개듯
희망을 저울질하며
이 회사 저 회사
이력서를 보내는
너덜너덜하여진 이 씨의 속내처럼
그래도 태양은 눈부시게 떠서
축 늘어진 어깨 위를 토닥거리다 돌아가고
저벅저벅 네 식구가 손을 맞잡은 채
메마른 강바닥을 열심히 건너가고 있었다

요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실상을 알려주는 시
세상살이가 점점 어려워지는 삶
세상을 바라본 시에 잠시 고개를 숙이며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받으시기 뱌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영서	홍사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주위에 실직자들이 웨 이렇게 늘어만 가는지 몹시도 안타깝습니다 온도차 심한 요즈음 건강 늘 신경 쓰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0/13 20:53

이민숙

2018-10-13 21:13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반란이다 이쯤 되면
정면으로 세상을 들이받으며
더부룩한 수염에
나이보다 몇 살 더 드러 보이는
이 씨의 몰골

목숨 쪼개듯
희망을 저울질하며
이 회사 저 회사
이력서를 보내는
너덜너덜하여진 이 씨의 속내처럼
그래도 태양은 눈부시게 떠서
축 늘어진 어깨 위를 토닥거리다 돌아가고
저벅저벅 네 식구가 손을 맞잡은 채
메마른 강바닥을 열심히 건너가고 있었다

나덜너덜해진 이씨의 속내
늘 생활시를 깊이 보십니다
보이는대로 펼쳐 주시닌 실감이 더욱 짙게 다가옵니다
그런 가정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가족의 힘으로 극복하고 잇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


유영서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미흡한글 늘 어여삐 읽어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사랑과 격려 하여주심 머리숙여 받습니다 그리고 행사때 선물하신 시집 힘이 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늘 겸허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있습니다 평안하신 밤 보내세요	10/13 21:48

오석주

2018-10-12 09:05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영서 시인님

실직자 이 씨
늘 짐짝처럼 얹혔던
가장이라는 굴레가
두 어깨 위에서
노력한 만큼 슬슬 풀려나가고
이제는 살만하다고 하였다
내조 잘하는 아내와 두 딸을 둔 이 씨

어찌하다 실직자가 되어 이런 신세가 되었을까요?
지금 현실이 그렀습니다
깊은 뜻으로 의미있는 멋진 글향에 감사함 전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한 가을 날씨을 만끽할 수 있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 하시길요~^^


유영서	안녕하세요 오석주 시인님 매번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오후 길 행복하세요	10/12 13:01

강한익

2018-10-12 07:03

존경하는 유 영서 시인님 !
현 사회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려 옵니다.
아름다운 가을 햇살이 실직자 이씨를 환하게 비추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유영서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미흡한글 이른아침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늘격려주시에 무한 영광입니다 좋은 글 로 찾아뵙는 후배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10/12 07:09

고지영

2018-10-12 18:07

존경하는 유영서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유영서	늘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시고 격려 하여주심 감사드립니다 고지영 시인님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일교 심한 요즈음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10/12 20:31

이정규

2018-10-12 19:50

유영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티없이 맑은 가을하늘이 상쾌한 하루 였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 입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독감예방접종도 하시길 바랍니다.
외출시 옷도 단단히 여미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


유영서	존경하는 이정규 이사님 한결 같으신 사랑 영광입니다 미흡한글 늘 읽어주시고 격려 하여주심 더욱 힘이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댁내 두루두루 평안하소서 감사드립니다	10/12 20:35

석옥자

2018-10-14 10:34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유영서	안녕하세요 석옥자 시인님 동안도 평안 하셨는지요 바쁘신 와중에 귀하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격려와 용기를 주심에 감사 인사올립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10/14 13:27

김명숙

2018-10-15 21:53

유영서 시인님^^
충분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다녀갑니다

그간 안녕하셨어요?
가을인가 했더니 벌써
시월의 중순을 달리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짧지만 멋진 가을을 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을 테니까요

건강도 추스르고 무거웠던 마음도
훌훌 털어버리게 잠시 동안은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가는 곳이 어느 곳이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오게요
아름다운 시심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길요

고운 시심으로 엮어 놓으신
시향에 머물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감사드립니다 ~~~


유영서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풍요로운 계절 여행 길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시향 맘껏 담아오시고 건강 하셔야합니다 고우신 걸음걸음 감사드리옵고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10/16 05:17

주응규

2018-10-17 10:51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 햇살을 타고 아름다운 노래로 울립니다
어느새 가을이 단풍 옷을 차려 입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시인님께서도 향기나는 시향 가득 피우십시오
환절기에 감기 조심히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유영서	안녕하세요 주응규 이사장님 늘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시고 격려 하여주심 감사드립니다 더욱 정진하여 좋은 글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오후 길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10/17 13:11

김상훈

2018-10-18 02:39

흘러간 시간의 음계를 더듬으며
차례로 겉옷 하나씩 벗어놓을 가벼움으로
잠시 조용하게 한 시절의 건반을 두드리는 이 계절,
그러나 이윽고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먼발치 떠밀려 가는 시간들을 쫓아가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이면......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유의 꽃불을 지폈을까를 가늠해 봅니다.
우리가 노래하던 지금의 것들도
언젠가는 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겠지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유영서	안녕하세요 김상훈 시인님 늘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시는 마음 감사히 받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귀하신 발걸음 잊지 않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0/18 06:11

정찬열 2018-10-18 19:03	유영서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내와 두딸을 둔 " 실직자 이씨"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상강도 지나지 않았는데 대관령에는 소복단장 하얀 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념하시고 남은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유영서 2018-10-18 20:21	《Re》정찬열 님 ,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늘 격려하여 주시고 사랑하여주심 영광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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