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유영서
ㆍ작성일	2018-10-29 05:52

ㆍIP: 180.xxx.87

참깨를 털며

따갑다 가을볕이
저항 한번 못하고
거꾸로 물구나무 선채로
회초리로 흠씬 두들겨 맞는 증이다
깨단들

여름내 튼실하게 살이 오른
정직한 알곡들
모두 다 뱉어 내라고
고소한 하얀 속살들
차례차례 비명을 지르며 나뒹굴고

뒤 뜨락 감나무 장독대 머리 위
붉은 홍시들이
육 남매 얼굴로 주렁주렁 매달려
기다리고 있었다
손길을

오늘따라 담장 너머
어머니의 긴 그림자가
깊어가는 이 가을
한결 가벼워 보인다

강한익 2018-10-29 15:37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유 영서 시인님 ! 회초리로 흠씬 두들겨 맞는 참깨단ㄴ 어머니의 그림자를 곱게도 그리셨습니다. 정직한 알곡들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 듯 합니다. 억새꽃 은빛물결 아름답게 일렁이고 팔랑팔랑 허공을 나르는 낙엽이 애처롭습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곱게 그려내신 옥고 공손히 배람하며 고운 시향에 흠뻑 취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2018-10-31 18:31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영서 시인님 안녕하세요. 깨를 터는 일이 보통 노동이 아니지요. 저도 어릴적 도리깨질을 하다가 깨를 턴다는 것이 그만 제 머리를 쳤던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잊지못할 기억이 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린 나물에 밥 비며 먹고 싶은 저녁이네요. 한해 농사 잘 되셨길요. 감사합니다.

최숙경 2018-10-31 20:15	`유영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올해는 여름이 너무도 더웠습니다. 여름 가뭄도 심했는데 튼실한 깻단을 수확하시고 잘 말려서 쏟아지는 깨을 보면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풍요로운 가을걷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규 2018-10-29 19:24	유영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고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단풍잎이 절정으로 치닿는 아름다운 하루 였습니다 세월이 빨라 어느덧 시월도 마지막 한주간 이네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다는 노랫구절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상쾌한 가을향기 느끼며 소중하고 멋진 행복한 하루속에 소중하고 귀한 한주 기쁨으로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유영서 2018-10-29 20:18	《Re》강한익 님 , 안녕하세요 강한익 시인님 늘 한결같이 격려하여 주시고 사랑하여주심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가을을 재촉하듯 몹시 차갑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유영서 2018-10-29 20:21	이정규 이사님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미흡한글 매번 귀하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유영서 2018-10-31 20:15	《Re》안미숙 님 ,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고우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월도 오늘로 종지부를 찍고 십 일월로 넘어가려합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유영서 2018-10-31 20:17	최숙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우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격려와 방문하여 주심에 영광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유등자

2018-10-31 21:52

유영서 시인님
그랫었지요 세월 가는 소리 들으며
하나둘 사라지는 추억이 그립고
또한 찬서리처럼 회미하죠

뒤 뜨락 감나무 장독대 머리 위
붉은 홍시들이
육 남매 얼굴로 주렁주렁 매달려
기다리고 있었다
손길을

오늘따라 담장 너머
어머니의 긴 그림자가
깊어가는 이 가을
한결 가벼워 보인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유영서	존경하는 유등자 시인님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십일월 첫날 좋은일 가득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11/1 07:55

김명숙

2018-11-01 11:41

유영서 시인님^^
반갑습니다 ~~
어느덧 시월을 훌쩍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을 실감케 하는 기온에
움츠러듭니다

건강하시지요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고
시인님의 서재를 들러
시심도 느끼면서 행복한
어느 가을날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이 길이
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하기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발길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처럼
향기로운 글 많이 실어 주시길요 ~~~


유영서	안녕하세요 김명숙 시인님 늘 한결같이 고우신 발걸음 하여주심 감사드립니다 매번 용기와 격려하여 주심에 열심히 하라는 인사로 알겠습니다 겨울이 오는 만큼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11/1 19:57

윤성오

2018-11-01 18:26

시인님 안녕 하셨는지요
계절은 어느새 겨울의 초입으로 입성을 하였습니다
차가운 겨울 건강관리 잘 하시어
건강한 겨울 행복이 가득한 겨울
가내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겨울의 초입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다녀 갑니다


유영서	존경하옵는 윤성오 시인님 매번 챙겨주시고 격려하여 주심 영광입니다 자주 찿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1/1 19:58

현원섭

2018-11-02 14:56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11월의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언뜻 둘째 날이 되었네요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서재로 글 속 여행 다녀갑니다
옥고로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마음 따듯한 문우의 情 나눔 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 글 속 여행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서른 날 되십시오
환절기 감기 조심 꼭.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유영서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시인님 덕분에 행복하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11/2 20:11

주응규

2018-11-02 16:09

단풍빛 고운 계절에 정성으로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분주히 챙기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하기를 빕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으로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유영서	존경하옵는 주응규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매번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새내기인 저에게 관심과 사랑 영광입니다 좋은 글 열심히 써 보답하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11/2 20:15

수마 대지를 폭격하다

따라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