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문희
ㆍ작성일	2018-02-18 09:12

ㆍIP: 119.xxx.219

이슬 방울아

이슬 방울아
보하 이 문희

백야(白夜)
우윳빛 새벽이 와서
장닭이 회를 치며 우는 소리에
기인 속 눈썹 이슬 방울이
온 밤을 하얗게 뜬눈으로 새운다

지워버리자, 지워버리자,
지우개가 닳아서 흔적조차 없도록
지우고 또 지워도 지워지지 않아서
멀정한 사람도 미칠때가 있다

견딜 수 없는 육신의 고문보다
더 지독한 형벌인 것이,
보이지도 않고 흔적도 없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갈증을 두고
쥐어 짜듯한 마음의 아픔인 것

아서라
매섭도록 강한 비 바람에 횡하게 뻥 뚫린
무너져 버린 텅 빈 가슴을
밤 새워 구워 낸 방울, 아픈 왕 방울
뜨겁게 달구워진 이슬 방울로 채운다

2018년 2월 13일

김상훈

2018-02-19 02:48

한 때는 내 삶에 버금가는 소중함
혹은, 열망이었던 것들이
생의 변곡점에 다다를 때마다
더 이상 내 열망이 아니거나
소중함이 아니라고 확신이 들 때
버리자니 아깝고 품자니 버거운 그것이
가장 큰 고뇌로 다가오곤 합니다.

이슬방울아,

아침햇살 따위에 흔히 다치는 이슬이지만
기포가 되어 다시 고향으로 갔다가
다시 지상의 맑은 언어로 내려오니
다행이지 싶습니다.

명절은 무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야 비로소 해방이 되었습니다.
아들, 딸들, 며느리, 사위들, 손자들...
며칠 더 있겠다고 했으면 아마 제가
바로 쫓아버렸을 겁니다. ㅎㅎ

이 조용함이 너무 좋습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김상훈시이님 바쁘신중에도 찾아주시어 큰 응원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거듭 깊은 감사드립니다	2/20 21:52

박기만

2018-02-19 09:27

보하 선배님
명절 설 잘 지내셨는지요
이 후배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무병 장수 하십시요

곱게 지피신 시심
몇번을 배독해봅니다
무엇이 흔적으로 남마 바잠을 설치게 하시는지요
이제는 버릴것은 버리세요
놓아줄것은 놓아주세요
내것도 내것이 아니라잖아요
내놓으면 마음 편안해지니 놓아주세요
날이 좋아지면 여행한번 다녀오세요
가시는길에 광주에도들려주시면
저도 한법 뵙고 싶습니다
금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마음편안한 한해되세요


이문희	늘 고마우신 박기만선배시인님 바쁘신중에도 꼭꼭 챙겨 주시고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1:58

김선목

2018-02-19 09:44

이문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엔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많은 희망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슬 방울아 !
텅빈 가슴을 밤새 구워 낸 방울, 아픈 왕 방울~^^
그리도 섧게 지새우셨습니까?
새해 봄날이 다가옵니다
꽃피는 봄날이 오면 웃음꽃 활짝 피워봅시다 시인님!
늘 격려와 위로를 주시는 따뜻하신 시인님!
좋은 글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이문희	고마우신 김선목지회장님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0

조동선

2018-02-19 10:47

이문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족과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따뜻한 방문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슬 방울아
무너져 버린 텅 빈 가슴을
밤 새워 구어 낸 방울, 아픈 왕 방울
뜨겁게 달구어진 이슬 방울로 채운다
깊이있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무술년 복 많이 받으시고
향 필과 행복만 함께하시며
즐거운 한 주 보내시어요


이문희	고마우신 조동선국장님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2

이석구

2018-02-19 10:55

엄동도 꼬리를 내리고
봄빛에 떠날 채비합니다.
가슴에 엉킨 갈등이
불안 근심인데 털어내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이문희	고마우신 이석구선배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3

이정규

2018-02-19 19:17

이문희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새해 설 명절 과 연휴 잘 지내셨나요.
즐거워던 명절 뒤로하고 저마다 일상으로 돌아와
설 명절 연휴 충전이 업무에 큰 활력소가 되시기 바라며
오늘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인데 날씨는 아직도 춥네요.
그래도 봄은 저만치에서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는듯 합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이문희	늘 고마우신 이정규선배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5

장화순

2018-02-20 06:34

"이슬 방울아"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며 지워버리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아 밤을 새야 하는
그 밤은 참으로 싫고 고통이죠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어정원에 잠시 머물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장화순선배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사랑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6

김동철

2018-02-20 09:19

24절기중 2번째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우수에 얼었던 땅이 풀리며
눈은 비가되어
내린다는 옛말이 있듯이 ...
꽃샘 추위가 시샘할 듯
늘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은 봄단장 하시어
겹친 피로를 푸시는
한주가 되시길 바라며
곱게 빚은 옥고
행복으로 배감합니다 .
고은 향필을 항상 기원합니다 . ^0^


이문희	고마우신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응원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8

김국현

2018-02-20 17:30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향기 나는 시심에 감동입니다.
이제
겨울도 꼬리를 내리 내요.
올해는 무지 추웠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문희	고마우신 김국현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성원원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20 22:09

정찬열 2018-02-20 20:53	보하선배 시인님~~! 자녀들을 떠나 보내시고 명절후의 뒷끗이 아쉬움 뿐이지요 곱게지피신 "이슬 방울아" 백야(白夜) 우윳빛 새벽이 와서 장닭이 회를 치며 우는 소리에 기인 속 눈썹 이슬 방울이 온 밤을 하얗게 뜬눈으로 새운다. 멋진 시심 마음 담아 갑니다.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

이문희 2018-02-20 22:10	늘 고마우신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오시어 큰 응원 배푸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로 서재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복을 팔던 여인네

수선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