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변봉희
ㆍ작성일	2017-10-01 19:27

ㆍIP: 121.xxx.136

범천 못에서

범천 못에서

변봉희

우리는 아주 먼 곳에서부터 만나야 한다
고단한 삶 이끌고 여기까지 왔기에
얼마나 삶이 고단해야 하는 줄 모른다

다만 흐르는 것은 지나쳐가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사랑 또한 마찬 가지다

삶이 엉클어져 나누어진
이쪽과 저쪽으로
나무는 떨어져 애태우다
강 쪽으로 난 가지만 무성하다

우리는 더 깊게 만나기까지
아주 먼 곳에서 인내해야 한다

기다림부터 배워야
만남이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다.

김상훈

2017-10-02 03:13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월의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이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스러져갈까요.
추락하고 뒹굴고 스러져가는 것들을 보며
또 얼마나 많은 시인들이 짙은 애상을 느낄까요.
나무가 잎을 버렸든 잎이 나무를 버렸든
모두 한 삶을 이룩한 것이긴 합니다만
무엇인가 무수히 추락하는 시월이 지나면
곧 서리도 내리겠지요.

긴 명절 연휴 무탈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범천 못에서,
잘 읽고 갑니다.


변봉희	ㅎㅎ, 선배님! 밤새 안 주무시고 댓글 달러 다니시나요? 저도 손주가 깨서 울길래 우유 한 병 먹이고 들어와 봅니다~ 9월 26일이 손주 돌인데 명절에 시골 내려와서 한다길래 오늘 좀 바쁠거 같네요~ 선배님께서도 건강 좀 챙기시면서 쉬엉쉬엄 하세요. 창문을 또또독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새벽입니다~ 선배님께서도 한 숨 더 주무시고 아침을 맞이 하셔야죠? 굳 나213733861

변봉희	밑에 오타가 삭제가 되질 않네요~ㅎㅎ 굳나162484521

변봉희	답변 채택한 글을 수정, 삭제가안된다고 하네요~ㅎㅎ	10/5 02:22

이정규

2017-10-02 16:26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변봉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쾌청합니다.
이틀후면 민족 고유의명절 추석이네요.
주부님들 마음도 몸도 분주하시겠지만..
마음과 정 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이웃 모두 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풍성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라며
귀성길의 부푼 마음으로 이지만 안전 운행 하시며, 건강도 잘 보살피시고,
행복 가득한 추석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변봉희	선배님! 어제는 둘째 손주 돌상 차린다고 바빴네요 다행히 할아버지께서 저가 아프다는 이야길 안했는데도 알아서 척척 준비해 주셔서 훨씬 편했답니다~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행복한 추억만 많이 만드시는 추석명절 되십시용~^^	10/3 02:40

여관구

2017-10-03 09:50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리는 더 깊게 만나기까지
아주 먼 곳에서 인내해야 한다

기다림부터 배워야
만남이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다."

언제나 깊은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의 맛을 알고 계시는 시인님
그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를 보면서 내마음을 아리게
만져봅니다. 시어와 시구와 시향이
참 좋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처럼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변봉희	선배님! 추석 명절날 바쁘실텐데 또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용한 집에 아들, 며느리, 손주 두명이 왔더니, 일이 끝이 없네요~ㅎㅎ 잠자는 시간에 들어와 봅니다~ 아직 초짜에게 좋은 시평해 주심 너무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문협서재 들어와 보니, 선배님들의 시심에 기가 죽어서 몸이 얼어 붙는듯 해서 조심조심 글을 올립니다요~ 별이 빛나는 밤에, 꿀잠 주무시겠지요, 선배님께선?...	10/5 02:30

김정택

2017-10-03 18:19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황금연휴 보내세요.


변봉희	정택시인님! 행복한 꿈꾸고 계실 새벽2시35분에 들어와 봅니다. 손주 둘이 있으니 일이 끝이 없어서 서재에 들어올 시간이 없네요~ 해서 잠자는 시간에 살짝 들어와 봅니다. 추석 명절 반가운 친지들 만나 좋은 시간 보내셨으리라~~ㅎㅎ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0/5 02:36

김나현

2017-10-03 22:29

우리는 더 깊게 만나기까지
아주 먼 곳에서 인내해야 한다

기다림부터 배워야
만남이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요 시인님 공감입니다
인내는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깊은 시심입니다
낼이 추석입니다
그리운 친지분들과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며
즐겁고 정겨운 시간 되시길 빌며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변봉희	선배님! 언제나 처럼 좋은 댓글, 힘주시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다행히 큰집이 가까운 곳 구룡포에 있어서 30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형님 솜씨는 끝내주게 좋지만, 저희는 회를 좋아해서 명절날 가면 '아나고 회' 로 배를 꽉 채우고 돌아 오지요~ㅎㅎ 고운 걸음, 고운 흔적 남겨 주심 감사드립니다~^^	10/5 02:41

이석희

2017-10-06 06:50

변봉희 시인님!
우리는 더 깊게 만나기까지
아주 먼 곳에서 인내해야 한다

기다림부터 배워야
만남이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다.

목이 바싹 타야
물맛이 꿀맛인 법이지요.
오랜 기다림이어야
가인상봉이겠어요.
더 예뻐 보일 거예요.
고운 시심에 마음 멈추었습니다.


변봉희	ㅎㅎ, 선배님! 굳모닝 입니다~^^♥ 정말 멋진 댓글에 아침 부터 입이 스마일, 스마일 입니다~♡♡♡ 갈증이 심해야 물맛이 더 좋듯이... 기다림이 길어야 만남이 더 소중한 걸 깨닭지요... 긴터널 같던 명절이 오늘에서야 끝나는 군요. 전 명절에 찾아온 아들, 며느리가 몸이 좋지 않아 치료 받으러 보내고 손주 둘 본다고 명절에 어린이집 당직 쌤이 되었네요~ㅎㅎ 오늘에서야 해방이 될 거 같네요~ 자식이 뭔지... 선배님! 귀한 걸음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10/6 07:06

석옥자

2017-10-06 17:11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황금연휴는 편히 잘 쉬셨는지요?
명절이 되면 여인네들의 몫이 크지요.
그 것 또한 알아주는 이 있으면 행복입니다.
일상생활로 돌아와 서재의 멋진 글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고 멋진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변봉희	선배님! 황금 연휴 끝나는 날 저도 좀 쉴 수가 있었네요~ 손주 두 명 밤 12시 까지 보는거 정말 힘 듭디다요. 며느리의 고충을 이제서야 더 알거 같았어요 아들, 며느리 맛사지 158743245

주응규

2017-10-06 18:02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 가슴으로 받아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가위 명절은 잘보내셨는지요?
듬뿍 담은 가족애로 삶의 활력을 충전했으리라 믿습니다
유례없는 긴 연휴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넉넉하고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계절을 만끽하시고 건안건필하십시요.


변봉희	캔틴님! 행복한 고향 나들이 되셨겠지요? 부모님 형제님들과 만나 멋진 시간 가지셨겠지요?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서재에 또 다녀 가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남은 오후도 보람된 시간을 엮어 가시겠지요?...	10/7 15:30

김병근

2017-11-02 15:07

서늘한 바람불어
꽃 지고 낙엽 지니
이 어찌 바람을 탓할쏜가

밤하늘 성긴 별 하나 둘.. 쓰러지고

늦은 가을 밤
눈먼 귀뚜라미 울음은

만추의 떨어져 날리는
낙엽 속으로 묻히리니.....

시인님의 가슴으로 빚으신 범천 못에서
붉은 낙엽에 새겨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11월 힘차게 열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변봉희	병근 시인님! 세월이 참 유수같네요~ 올 여름엔 폭염 땜시 또 얼마나 고생했는데 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새 차가운 바람이 무릎에 파고 들어 시린맛을 느끼게 하네요~ 붉은 단풍은 열기를 품건만 찬 바람은 여전히 쌀쌀하네요.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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