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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변봉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변봉희
ㆍ작성일	2017-09-27 22:30

ㆍIP: 121.xxx.136

친구에게 부쳐

#자작시

친구에게 부쳐

변봉희

어디 슬프지 않은 사람 있을까
어디 아프지 않은 사람 있을까
길고 긴 날과 밤을
홀로 뒤척이며 신음했는데

오늘 하루를 더 살아 가고자
몸부림치던 자
시간을 놓쳐 버리고
짧은 생애 죽음으로 떠났음에

내가 긴 목숨은
그가 몸부림치며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기에
의미있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친구야
우리 함께 풀파도 치는
언덕에 손잡고 올라서서
순한 몸짓으로 춤추자꾸나
슬픔이 기쁨으로
그 아픔이 환희로 바뀌도록.

김상훈

2017-09-27 22:53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던 것들,
고개 한 번 돌리고 나면 없다
변함없이 영속성을 믿었던 것들,
마치 지우개로 지운듯 없어지곤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온갖 만상을 보여주는 하늘만 그대로다
그리하여 미소 한 번 씩 짓고
지나갈 일이다

친구에게 부쳐,
잘 읽고 갑니다.


변봉희	와우~ 멋쟁이 시인님! 일빠 하셨군요. ㅎㅎ 출판 기념식이랑 바쁘셔서 푹 쉬어야 되실텐데 또 이렇게 다녀 가셨네요. 대단하십니당~^^* 어쨌던 감사합니다~^^ 오늘은 2분 남았습니다. 별 헤시면서 예쁜꿈 꾸세용~^^*	9/27 23:58

백설부

2017-09-28 02:28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친구야
우리 함께 풀파도 치는
언덕에 손잡고 올라서서
순한 몸짓으로 춤추자꾸나
슬픔이 기쁨으로
그 아픔이 환희로 바뀌도록

가을이 깊어갈수록 저도 벗이 그리워지네요.
창이 커다란 찻집에 앉아 정담 나누고 싶기도 하고...
고운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평온한 밤 되시구요~~


변봉희	선배님! 가을이 되니 마음은 구름이라도 타고 멀리 떠나고 싶지만 , 현실에 매여서 떠날 수가 없네요. 거기다가 다친 갈비뼈가 완전히 붙을려면 조심해야 하고 안정이 최고니까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친구에게 전화라도 해서 힐링의 시간 가지시는 건 어떨지? 황혼 빛이 창문을 통해 예쁘게들어오는 오후 5시가 다 되어 갑니다~ 가족을 위한 사랑의 애찬을 준비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9/28 16:55

현종성

2017-09-28 12:05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변 시인님도 많이 올리셨네요. ㅎㅎ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시는 무엇으로 이뤄졌나.
물리학에선 원자 더 나아가 쿼크, 보손 따위로 표현합니다.
그럼 시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네 시는 왠지 어두워. 좀 더 밝게 써보면 안 될까.
맞다고 속으로는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너도 한번 써봐 임마
수십여 년을 거쳐 담금질하고 또 담금질하면
웃음이 나오나.
그래서 저는 시는 고뇌와 숙명이라 여기며 쓰고 있습니다.
맞을까요 틀릴까요.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변 시인님은 변 시인님에 길을 당당하게 걷고
저는 저대로 당당히 걸으면 되겠지요.
안되면 이상처럼 겨드랑이에 날개 돋워 날아보든지요.
멋진 시들로 나날 채우시기를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변봉희	성종 시인님! 첫 방문 부터 저 기 죽이는 겁니까? 전 그냥 일기쓰듯 글을 씁니다. 40년 동안 또 일기를 써 왔구요. 그래서 별로 독특한 데는 없을 꺼예요. 종성 시인님은 시가 고뇌 그 자체지요. 제 친구도 시가 고뇌처럼 느껴져서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종성 시인님도 그 부류 같아요~ 다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으니, 자기 개성에 맞게 시향을 풍기겠지요? ㅎㅎ 어쨌던 와 주시고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해용~^^♥	9/28 17:04

김정택

2017-09-28 07:0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비 그친 상쾌한 아침입니다
친구에게 부쳐
올려주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변봉희	정택시인님! 오늘도 언제나 처럼 형산강 둘렛길을 걸으며 운동도 하고 시어도 낚아 오셨겠네요? 아침 일찍 다녀 가셨는데, 전 퇴근하고 서재에 들어 와 봅니다~^^ 내일 모레가 추석 명절인데 반가운 가족들도 만나고 좋으시겠어요~ 남은 오늘도 행복하세용~^^♥	9/28 17:08

이정규

2017-09-28 19:26

변봉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이 높고 맑아 상큼한 공기가 참 좋은 하루 였습니다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이 어찌나 청초한지 빠져들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이틀만 자고나면 구월이가 언제나 그렇듯이 손흔들며 떠나가겠죠?
추석을 맞이하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할것 같습니다...ㅎㅎ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어 화사하고 기분좋은 하루 ~
서로 사랑하며 보듬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변봉희	선배 시인님! 파란하늘에 하얀 물감을 뿌린듯한 뭉게 구름은 또 어찌 그리 예쁘던지... 올해는 길가다가 구름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는 가을이랍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남은 오늘의 시간도 행복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9/28 21:02

여관구

2017-09-28 20:25

"내가 긴 목숨은
그가 몸부림치며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기에
의미있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친구야
우리 함께 풀파도 치는
언덕에 손잡고 올라서서
순한 몸짓으로 춤추자꾸나
슬픔이 기쁨으로
그 아픔이 환희로 바뀌도록. "

시인님 먼저 가버린 친구를 생각하며
지은 글에 마음이 울적해 지면서
먼저 떠난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이제 얼나남지 않은 친구들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친구에게 부치는 글에 마음을 놓아봅니다.
이제 추석도 몇일 남지않았네요.
풍성한 가을 한가위도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변봉희	선배 시인님! 정말 친했던 친구가 하늘 나라로 소풍을 가 버려서 얼마나 마음이 허전한 지... 지천명을 넘으니, 한 두명씩 서서히 떠나들 가네요. 건강이 최고랍니다. 선배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시향으로 많은 사람을 위로하소서~~^^	9/28 21:12

주응규

2017-09-29 09:07

가을빛으로 가득한 날에 시인님께서 내리신 좋은 시심에 마음 흥건히 적셔봅니다
가을속으로 가을속으로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가을에 도취되어 아름다운 시향 가득 수확하는 계절되십시오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가족애 넘치는 명절되십시오
가정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변봉희	캡틴님! 출근해서 들어다 봅니다~ 오늘은 은근 쌀랑하네요. 짧은 옷 위에 노란잠바 하나 더 걸쳐 있고 출근했어요. 이젠 정말 가을인가 봐요?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옷도 단풍잎 처럼 빨강, 노랑으로 물드는 걸 보니깐요~ 추석 명절 은혜롭게 잘 보내시고, 무엇보다 안정운행은 물론 아시겠지요? 불금날도 행복만 가득하시길 빌어 봅니다~^^♥	9/29 09:46

김광섭

2017-09-29 17:16

가을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르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
그리운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시인님~~!


변봉희	선배 시인님! 아침 저녁으로 이젠 제법 썰렁해서 따뜻한 이불 밑으로 발을 집어 넣는 계절 완연한 가을이군요. 내일 모레가 추석이니, 선배님께서도 고향으로 떠나실 테지요~ 안전운행 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빌어 봅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9/29 19:13

권경희

2017-09-30 00:23

친구야
우리 함께 풀파도 치는
언덕에 손잡고 올라서서
순한 몸짓으로 춤추자꾸나
슬픔이 기쁨으로
그 아픔이 환희로 바뀌도록.

하늘아래 사연없는 사람 없겠지요.
시간을 놓쳐보내고 떠난 친구
같은 시대 같은 꿈을 꾸며 살던 친구
일찍 떠난 빈 자리가 얼마나 허전할까요.
지천명에 이르니 하나 둘씩 떠나가네요.
이제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함께
익어가며 나눌 얘기도 많은데요.
시인님 고운 마음 담아갑니다.
풍성하고 다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변봉희	경희 시인님! 늦은밤 안 주무시고 다녀 가셨네요 함께 별을 헤며 꿈을 이야기 하던 친구들이 지천명이 되니 한 두 명 씩 정말 하늘의 별이 좋아서 인지 저 하늘로 먼저 소풍을 가네요. 추석 명절 안전운행 하시고 행복만땅! 아셨지요	10/1 00:21

배정이

2017-09-30 12:55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꿈에 그리던 사람과 정답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가을답게 풍성한 추억 담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 되세요.^^


변봉희	배정이 시인님! 명절 앞이라 바쁠실턴데 또 이렇게 다녀 가셨군요. 선배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추석 명절 그리운 친구들과 친적들 만나서 행복한 추억만 많이 만드시는 명절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10/1 00:26

경규민

2017-09-30 13:15

진한 우정의 참모습을 봅니다.
다만 몸만 멀리 더났을 뿐
시인님! 마음 짠합니다.
그 우정은 그 친구의 향기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데,
이 가을 우정이 늘 디딤돌되어 변치 않는 친구사이이어가시고
즐거울때나 슬플때 해후하는 영원속의 친구되소서
다가오는 명절 잘 지내시고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변봉희	》경규민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결혼 후 남편 뒷바라지 한다고 바빠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세월이 흘러 지천명이 되니깐 궁금도 하고 해서 동창회 참석했더니 절친했던 친구가 두 명이나 운명을 달리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ㅠㅠ 귀한 댓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억 만드시는 명절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10/1 00:29

전경전

2017-09-30 17:31

추석명절 연휴의 시작이자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안전하여 편안한 귀성 귀경길 되시길 바라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변봉희	전경전 시인님! 제서재에는 또 첫걸음 이신거 같네요. 귀하신 선배님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황금연유를 맞이하여 사랑하는 가족들과 멋진 추억의 시간 만드시는 귀한 명절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10/1 00:34

정찬열

2017-09-30 21:17

유래없는 긴연휴 가 시작된 주말 밤입니다.
코스모스 반기는 고향찾아 발길 바쁘실
문우님 풍성한 중추가절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친구에게 부쳐" 멋진글 배독하고 갑니다.^^
변봉희 시인님~~!


변봉희	선배 시인님! 저의 고향집 가는 길목엔 예쁜 코스모스들이 많이 피어 있답니다. 작년에도 코스모스 길 가다가 내려서 사진도 찍곤 했지요. 허수아비도 함께 세워져 있더군요~ 귀한 방문 감사드립니다. 추석 명절 잘 보냐세요~^^	10/1 00:49

김나현

2017-10-01 00:25

내가 긴 목숨은
그가 몸부림치며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기에
의미있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시인님 언더우드의 시가 생각납니다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더 큰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우리에겐 매일 기적으로 일어나고 있지요
감사하며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시인님 다치신 곳은 좀 차도가 있으신지요
어느덧 추석 명절 황금 연휴입니다
풍요롭고즐겁고 행복한 연휴 되시길 빕니다


변봉희	선배님! 믿음이 돈독한 크리스챤 같은 향기가 납니다 선배에게선...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시도 외우실 정도면... 그리고 항상 염려해 주시고 희망 주시고, 배려해 주심 감사하구요. 기도 해 주셔서 많이 회복된 거 같아요. 추석 명절도 은혜롭게 잘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10/1 00:54

석옥자

2017-10-01 16:25

친구야
우리 함께 풀파도 치는
언덕에 손잡고 올라서서
순한 몸짓으로 춤추자꾸나~~

슬프지만 친구와 애써 마음을 달래보는
고운 시심에 감탄사를 보냅니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 되세요 시인님!


변봉희	선배님! 먼저 찾아가야 되는데, 또 이렇게 먼저 찾아 오셨군요~^^ 황금연휴 기간동안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 챙기세용~^^ 감사합니당~^^♥	10/1 18:57

김병근

2017-11-11 19:20

까마귀 울음
머리 위에 떨어지고

싸늘해진 바람이
거세게 몸에 감긴다

찬 바람에 구르는 낙엽이
내 발걸음을 앞서고 그 길 쫓는 눈길이 서럽다

세월 모퉁이에 쌓인 낙엽에
멍 뚫린 삶의 흔적이 묻어나고~~

시간은 부서져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시인님의 곱게 빚은 글 친구에게 부쳐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일상이 힘찬날 되시옵고
저물어 가는 올 한 해 곱게 빚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유념하십시오


변봉희	병근 시인님! 빼빼로데이 때 다녀 가셨네요~ㅎ 구룡포 친정집에 다녀 왔어요. 과매기 축제로 차를 세울수가 없어서 고향교회 마당에 주차를 하고 엄마는 안계신 친정에 가서 홀로 계신 올캐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나 왔어요~ 시장을 골고루 봐서 갔더니 올캐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빼빼로데이 날에 흐뭇한 일을 했네요~^^ 귀한 댓글 감사하구요. 항상 건강하십시요~^^	11/13 03:06

범천 못에서

두 개의 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	무단침입	24	변봉희	2017-10-06

11	범천 못에서	25	변봉희	2017-10-01

10	친구에게 부쳐	32	변봉희	2017-09-27

9	두 개의 나	33	변봉희	2017-09-23

8	고뇌	32	변봉희	2017-09-19

7	추억의 열차	29	변봉희	2017-09-14

6	내 마음에 비가 오면	24	변봉희	2017-09-11

5	물방울의 여행	26	변봉희	2017-09-08

4	해녀의 꿈	35	변봉희	2017-09-05

3	내 안에 당신	27	변봉희	2017-09-01

2	신부의 꿈	40	변봉희	2017-08-18

1	환영합니다	26	admin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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