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27 15:04

ㆍIP: 168.xxx.229

밤차

김 종 덕

별만 빛나는 어둠 속으로

먹이 찾는 뱀처럼

깊게 숨어 달리고 있다

차려진 밥상

살점 하나 없는 인생

바싹 마른 채로 배고픈 세월의 먹이가 되고

이 어둠 속에서 더 맛있게 집어삼키고 있다

어스름 양지에서 볕을 쬐던 삶

또다시 먹이가 될까 힘을

다해 도망쳐

살아있다는 표시는 내고 싶다

컴컴한 세월을 실은 밤차

되돌아가려는 세월을 뭉쳐 싣고

쉬는 역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가고만 있다

장계숙

2017-09-27 16:47

밤차의 낭만도
하루의 고된 여정도
달리는 까닭에 살아있음을 느끼겠지요.
요즘은 세월이 달리는 밤차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계절이 변하고...
어느덧 10월이 빤히 쳐다보고 있네요.


김종덕	장게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냥 휙 휩쓸려 가는 세월이 될까봐 하루를 응시하고 보냅니다. 저 놈 밤차처럼 세월을 되 돌려 주지 않을 것 같아 컴컴한 속으로 달리기만하는 기차, 세우기보다는 앞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겠읍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07

이정규

2017-09-27 19:29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맞이 했습니다.
늦더위를 식혀주려는듯 대구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좀 내려간다고 합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ㅇ;렇게 가을은 다가와 설레이게 합니다. 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으되 앞서가 기다르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겠읍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08

박진표

2017-09-27 19:50

김종덕 시인님!!!
밤차...
스스로 만든 한계를 벗어 버리고
세월이 삼킨 삶을 토하게 하는 것...
세월을 실은 밤차
쉼없이 달려갑니다.
수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월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니 그러한 생각들이 떠 오릅니다. 참 무섭게 까만 밤속으로 달리는 밤차가 두렵기만 하네요.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09

강순옥

2017-09-27 20:21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컴컴한 세월을 실은 밤차
되돌아가려는 세월을 뭉쳐 싣고
쉬는 역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가고만 있다

밤차 / 뭉쳐 실고
쉬는 역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갑니다
공감가는글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웃음꽃 피는 평온한 밤 쉬면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검은 세월이 겁이 나긴하겠지요? 돌려주지도 않을 세월을 멈추지도 않고 달리니 야속하기만 합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11

석옥자

2017-09-27 21:59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곧 서리를 부르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에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추신: 서재가 아래로 바뀌었습니다
찾을동안 궁금했지요 시인님!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참 정겹게 다가옵니다. 저 세월은 맹저하지만요. 젊게 사시는 것 보기 좋구요 정다운 모습은 더더욱 좋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52

김상훈

2017-09-27 22:17

내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던 것들,
고개 한 번 돌리고 나면 없다
변함없이 영속성을 믿었던 것들,
마치 지우개로 지운듯 없어지곤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온갖 만상을 보여주는 하늘만 그대로다
그리하여 미소 한 번 씩 짓고
지나갈 일이다

밤차,
잘 읽고 갑니다.

평소 서재 위치가 틀려서 좀 찾았습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성황리에 끝나다는 회답은 참 정겹게 고맙게 다가왔읍니다. 시인님의 생의 작품이시라 더욱 감회가 깊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54

권경희

2017-09-27 22:35

컴컴한 세월을 실은 밤차
되돌아가려는 세월을 뭉쳐 싣고
쉬는 역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가고만 있다

끊임없이 세월을 실어나르는
밤차도 얼마나 힘겨울까요.
이세상에 태어난 우주만물이 바쁜세상
우리는 잘 달리고 있는 것인지요.
곧 4분기가 다가오니 숨이찹니다.
시인님 바쁜 일과에도 지펴주신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편안한 쉼 되세요.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밤차란 놈, 풀어주지도 않을 세월을 뭉쳐 싣고 쉼없이 달려가네요. 매정하기도 합니다. 시인님 말씀에도 공감이 갑니다. 저 세월 실어 나르려고 힘들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인님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잇어 곱습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57

김병근

2017-09-28 10:09

곱게 빚은 밤차 타고
밤속을 달리고 싶네요

고운 글 새겨 봅니다

고운계절 힘차게 열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종덕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신없이 달리는 저 기차가 시인님은 야속하지 않으신 모양에네요. 자신에 찬 무대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건강하시고,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0:58

이민숙

2017-09-28 19:39

세월이 삼킨 삶을 토하게 하는 것
그리고
삶이 아픈 세월을 앞서가게 하는 것

컴컴한 세월을 실은 밤차
되돌아가려는 세월을 뭉쳐 싣고
쉬는 역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가고만 있다

밤차
멀리 기적이 우네요 ^*^
그 세월을 어느 유행가에서
오지 않을 님이라고 했던가요
캄캄한 밤에 보이지 않으니 무엇을 실었는지
모르는 흙빛 달림은 아무래도 비밀이 있을것 같은
세월이 들어 있을것 같습니다

깊은 시심으로 펼친 글에 머물러
담아 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께서는 아직 젊으셔서 세울을 뭉쳐 싣고 쉬지도 않고 달리는 저 밤차가 그렇게 야속해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 정열에는 저놈의 밤차도 가다가 설것 같기도 합니다. 밤차가 서면 그 때 그 세월좀 나누어 주십시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넘치는 한가위 되옵소서	9/28 21:01

김나현

2017-09-29 10:28

컴컴한 세월을 실은 밤차
되돌아가려는 세월을 뭉쳐 싣고
쉬는 역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가고만 있다

시인님 세월을 실은 밤차
쉬는역이 없지요 정말 따라가기 힘듭니다
가거나 말거나 할일 하면서 가야지
야속한 세월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건강조심하시고 나날이 곱게 물드는 가을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월을 싣고 달리는 저 밤차 좀 멈추어 주세요. 그래서 세월돌려주면 다 가지시고 조금만 넘겨 주세요. 욕심은 없는데 조금은 아쉬울 것 같아 저축좀 해두게요. 이제 시인님께도 가을 앓이가 찾아 갈 것 같으네요, 밖에는 많은 가을이 와 잇읍니다. 추석에도 곱게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9/29 13:27

겉으로 물드는 낙엽

가을 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