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14 14:43

ㆍIP: 168.xxx.229

주인 없는 사랑

물 길 / 김 종 덕

연처럼 흔들리며 새를 좇아내던
허수아비의 끈이 끊어질 때
놓아버린 사랑은
바람에 실려 가버렸다

쥐고 있던 사랑은
세월이 채어 갈까 두려워
포켓 속에 넣어두고
만지작거릴 때 마다
따스한 가슴은 여기에 있노라고
대답하던 그 대

놓아버린 사랑은
매미의 통곡 소리보다도 더 오래
내 귀를 찢고 있는데

떨어져간 내 사랑은
그저 장난일거라고
미소 짓고 갔다

놓은 연줄은
주인 없는 사랑으로 날아가다
미루나무에 잡혀
오가지 못하고
알 수 없던 사랑을
되씹어 보고 있다

사랑도 장난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이정규

2017-09-14 19:16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가을하늘 처럼 맑고 투명하게
아름다운 가을향기 가득 담으셨는지요 ~~
따뜻한 마음으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일요일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에는 눈물 나는 일이 없도록 잘 추스려 항상 기쁜 가을이 되도록 하겠읍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11

여관구

2017-09-14 20:04

"놓은 연줄은
주인 없는 사랑으로 날아가다
미루나무에 잡혀
오가지 못하고
알 수 없던 사랑을
되씹어 보고 있다

사랑도 장난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어릴적에 연날리기를 많이 했지요.
대나무 살로 방패연을 만들어띄우면
높은 미루나무에 많이 걸렸지요.
내가 사랑한던 연이 미루나무에게
잡혀 오가지 못할떄 안타까움은
무엇으로 표현하리요.
시인님의 사랑도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랑은 한 쪽의 힘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쪽이 싫어 한다고 해서 끝나는 사랑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가을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다듬어야 할까 생각합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9/15 21:14

이민숙

2017-09-14 20:40

쥐고 있던 사랑은
세월이 채어 갈까 두려워
포켓 속에 넣어두고
만지작거릴 때 마다
따스한 가슴은 여기에 있노라고
대답하던 그 대

놓아버린 사랑은
매미의 통곡 소리보다도 더 오래
내 귀를 찢고 있는데

떨어져간 내 사랑은
그저 장난일거라고
미소 짓고 갔다

연줄은 줄을 잡은 이가
그 끈을 잘 잡아야 된다고 봅니다 ㅎ
주인이 날려버린 연을
연에게 너 왜가냐?
혹시 그런것은 아닐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ㅎ
어렵습니다
시 적기보다 주인없는 사랑이 더 어려울수도 ㅎ
좋은글 보앗습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잡고 잇는 연줄이 연의 힘이 더세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어떻게 잡습니까? 아마도 바람을 원망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연을 날리러 나간 것이 잘 못이겠네요. 님은 말그대로 품속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아가는 연을 쳐다보고만 있으려니 그 또한 고통 아니겟읍니까?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18

박진표

2017-09-14 21:12

김종덕 시인님!!!
주인 없는 사랑...
놓은 연줄은
주인 없는 사랑으로 날아가다
미루나무에 잡혀
오가지 못하고
알 수 없던 사랑을
되씹어 보고 있다...
오가지 못하는 알 수 없는
주인 없는 사랑.
언젠가는 주인 찿아
훨훨 자유롭게 비상하겠지요.
깊어가는 목요일 밤 입니다.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미류나무는 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속이 탈까 생각해보면 연을 놓친 사랑도, 떠나가는 사랑보다 매달려 있는 저 사랑이 더 아련해 옵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19

주명옥

2017-09-14 21:41

시인님!

주인 없는 사랑

떨어져간 내 사랑은
그저 장난일거라고
미소 짓고 갔다

사랑도 돌고 돈다고 누가 그러던대요
아마도 돌다보면 제자리에 있지 않을까싶네요
선선한 가을밤~오늘밤에는 멋진 사랑의꿈 꾸어보세요
꿈이라도 행복이겠죠^^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읍니다. +, - 의 총합이 영(zero)이 되는 사랑이 었으면 좋겠읍니다. 그래야 제자리에 돌아오지 않을까 해서요.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21

석옥자

2017-09-14 21:53

시인님! 동안도 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색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의미롭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이 좋은 가을엔 아프지 마시고 온 가을을 마음에 새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 이가을엔 고운 일만 생기도록 기원드립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23

김연식

2017-09-14 23:39

주인 없는 사랑
연처럼 흔들리며 새를 좇아내던
허수아비의 끈이 끊어질 때
놓아버린 사랑은
바람에 실려 가버렸다

잃어 버린 사랑은 더 깊이
가을 바람 타고 덥쳐 오나봐요
시인님 깊은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고운 가을에는 무엇을 하실 예정입니까? 마음이 너무 깊어서 움직이지는 못하실것 같으신데, 그래도 이 가을에는 고운 일을 만드셔야 하지 않겠읍니까? 요즈음은 갈바람에 정신을 못차리고 둥둥 떠다니기만 합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25

주응규

2017-09-15 10:22

가을빛 같이 곱게 지펴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곡을 익히려는 막바지 가을볕이 안간힘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의미를 담아오는 듯한 요즘입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좋은 계절에 시향 풍성히 담아내시고
이번주 일요일 협회 행사날 꼭~ 뵙기를 청합니다. ^^


김종덕	주은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에는 무언가 해 보시고 싶지 않으십니까. 너무 고운 하늘을 보고, 넘어가는 노을을 보고, 기도하듯이, 너무도 고운 가을이다라고 되뇌이고 왔읍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9/15 21:26

황양국

2017-09-15 14:02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주인 없는 사랑"을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풍요로운 이 가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을 그냥 보내면 뭔가 너무도 아쉬운 일이 될 것 같아 노심초사하고 있읍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 가을 맞으시고, 많은 고민속에도 건강하십시오	9/15 21:28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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