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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계종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08-26 00:41

ㆍIP: 222.xxx.145

[독침]

[독침]
안계종

찔레나무에
큰 벌집이 붙어 있다

왕탱이 말벌이다
집을 키우며 수를 늘렸다

말하듯 고개만 꺄웃거리고
벌은 나를 쏘지 않았다

천적이 아니라 여기는가
무섭지 않다고 착각하는가

내 생각이 맞았을까
벌은 알고 있었을까

사람의 독을 무시하는가
우습게 여기는가

사람이 원망과 불평의 독을
입으로 쏘아붙이면

견딜 수 없을 만큼
혹독하고 치명적인 것을

사람인 나도 아는데
벌은 인간을 모르나 보다

찔레나무와 둥지를 튼 벌은
서로 찌르지 않고 잘 어울린다

나도 독침이 있으니
사람아! 쏘지 마라, 같이 살자

(2017.8.25)

/
<의미>
어디서나 힘의 논리로 싸움을 지속하고,
억울한 죽음이 끊이지 않으니
약육강식으로 나만 살고자 함인가?
결국, 무엇을 얻고자 한단 말인가?

김정택

2017-08-26 10:44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독침/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의미 있는 시심 마음에 담아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안계종	안녕하세요!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방문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사이클을 그리듯 더위가 오르내립니다. 지난밤이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예보도 오늘부터는 시원하겠답니다. 여름을 잘 이겨내셨으니 여러모로 풍성한 가을이 되십시오!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가을 선물 많이 받으십시오! 풍성한 계절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8/26 11:52

김나현

2017-08-26 21:30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찔레나무와 둥지를 튼 벌은
서로 찌르지 않고 잘 어울린다

나도 독침이 있으니
사람아! 쏘지 마라, 같이 살자

시인님 의미깊은 시향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건안건필하시길 빕니다


안계종	김나현 시인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조용히 별이 빛나는 밤에 파란 하늘이 보고 싶어 밖에 나와보니 까마득히 어렴풋이 보일 듯 말 듯 도시의 하늘엔 별들도 하늘도 없습니다. 눈을 비비고 나락을 쥐어 매듯 움켜잡고 빌딩 숲을 헤쳐 옥상으로 올라 보니 조금씩 별빛이 반짝입니다. 시인님의 마음이 보이는 듯 내 마음도 열었습니다. 비로소 드립니다. 감사를, 고마움을 그래서 축복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그 어느 곳이든 잘 사시며 행복하게 지내시라고,ㅣ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8/26 22:56

김상훈

2017-08-26 21:57

여름은 이미 청춘을 지나
돌이킬 수 없는 시절로 기울었네
내 인생의 길섶 또한
어느 쪽으로든 등불을 켜고
나를 여러번 인도하였지만
그것 역시 흐르는 세월이었네

손목에 인대를 감고
잠시 쉼 하는 시간,
마치 밀린 숙제 풀어가듯이
서재를 다닙니다.
복사글 인사 혜량하시기 바라며
산고를 겪고 나온 시 잘 읽고 갑니다.


안계종	김상훈 시인님! 오늘 밤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삶을 이어가기 위해 누구나 치러야 할 숙명이지만, 작업량이 많아 작업 품이 나셨나 봅니다. 속히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삶의 현장에서는 누구나 경험이고 느낌이지요. 발걸음 가볍게 돌아갈 때는 순간의 기쁨이고 또다시 틀어쥐어야 삽니다. 만 튼 적든 대가요, 감사든 불평이든 놓아주어야 상생입니다. 불현듯 시인님의 첨부된 시를 보면서 세월 속 나이를 세어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일은 많이 보이지만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보렵니다. 행복의 조건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내일의 시간은 짧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해야겠습니다. 편안히 누우시고 큰 꿈으로 복 이루십시오! 감사합니다	8/26 23:12

허정인

2017-08-26 22:05

독침

의미있는 시어들로
머무름하며 시 서재에서
감동의 시간 보내니 가을 문턱 시원하네요.


안계종	허정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고맙습니다. 하면 서로가 기쁘게 되느니라."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원망과 불평은 또 다른 이유를 만들지요. 이것이 어디서든 끊임없다면, 세상살이가 고달프리라 여깁니다. 긍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모든 것이 나로 비롯되었음을, 그냥 모든 것을 이해합니다. 느낌의 향기가 무슨 색깔이든 따져 묻지도 않습니다. 사랑하며 이해합니다. 용서받고 용서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모든 시간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절대로 언행 심사 일거수일투족 발자취에 책임을 통감하며 기도합니다. 함께 가는 길에서 시인님과 교감할 수 있어서 대단히 감사하게 여깁니다. 좋은 꿈 꾸시고, 좋은 아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8/26 23:25

이정규

2017-08-27 08:25

안계종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가
우리 곁으로 왔네요 ~~ㅎ
좋은 아침 열어서 ~~
즐건 휴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안계종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불편하신 팔은 좀 어떠신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네요! 시화 전시회 장소 남매지도 못 가봤습니다.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지만 소문을 많이 냈습니다. 조만간 지인들, 가족들과 방문 예정입니다. 가을의 분위기는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들어와 가슴에 남는 것 같습니다. 감동과 느낌이 더더욱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처음이자 마지막일 가을은 모두에게 축복과 기쁨이 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활동의 탬포를 조금 낮추시고 건강을 챙기시면서 이제는 열매를 거두시듯 보람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시인은 시인으로부터 시를 보고 그려가듯 내리고 써가는 듯합니다. 건 안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27 17:32

석옥자

2017-08-28 13:31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안계종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바람이 길가는 아기씨 연분홍 치마를 스치나 봐요. 나풀나풀 하늘하늘 흔들리는 게 너무 예쁘기도 하고 곱기도 합니다. 가을날 남매 못에는 마음을 담아낸 수많은 시화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붙잡고 가을을 노래하자 하겠지요! 기다리는 내 임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다 짝을 찾는데 꽃을 주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내 임은 혼자 외롭게 자연에 걸려있겠지요. 철수하는 9월 10에는 손수 내려주고 서재로 데려갈까 합니다. 12시~1시 30분까지는 짬 시간이 있답니다. 여름을 아쉽지만, 보내주고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들어와 코끝을 스치는 가을 향을 남자의 사랑으로 품으렵니다. 시인님! 앞을 보고 걷다가 힘드시면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십시오! 환하게 웃어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8/28 14:16

김광섭

2017-08-28 15:48

칠석날 전설의 눈물비가 내린다는 기상 예보입니다.
8월 마지막 월요일 금주도 활기차게 출발하셔서
월말 정리 잘하시면서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안계종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불같이 뜨거운 여름 광야! 사막을 지나온 나그네가 볕이 뜨거웠는지 눈동자도, 석양의 노을도 붉디붉어지고 들꽃의 코스모스도 덩달아 불꽃처럼 넘실거립니다. 세상이 점점 불바다가 되는듯싶네요! 가까이 다가오는 가을날에 남성미답게 풍성하고 거룩하게 큰 열매를 향해 익어가십시오! 마음이 따라가는, 뜻 열은 길에서 축하받으십시오! 오늘도 행한 일들을 돌아보며 겸손히 감사로 엎드립니다. 편안한 밤, 꿈길이 가을 향기, 꽃길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8/28 21:27

오필선

2017-08-29 20:32

인사 드립니다
안계종 시인님,
저도 욱하는 성질은 있답니다 ㅎㅎ
독침에는 비할바는 못되지만
고운 마음으로 배려와 존중의 가르침
말씀으로 듣습니다
하루도 편한 시간 되십시요


안계종	오필선 시인님! 처음 뵙고, 반갑습니다.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의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밤낮 기온 차이가 10 °c 이상으로 감기에 취약하고, 봄보다는 가을 초 꽃가루 비염이 더 심하다네요. 건강한 가을, 분위기 좋은 날씨에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방문해 주시고 덕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8/29 21:37

한기봉

2017-08-30 22:36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독침"
말벌의 독침 가시 돋힌 찔레나무와 동거하는 말벌에서
인간의 사악한 양면을 멋지게 그려 내셨습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하룻밤 사이에 어디가고
서늘한 가을이 아침을 상쾌하게 열었습니다.
하늘도 더 높아 지고 퇴근길에 우연히 벚나무를 보았는데
나뭇잎이 하나 둘 갈빛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가을이 오고 있슴을 실감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가을의 향기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네요! 가을밤 시원하시지요!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게 가을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더위에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둘 처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던 여름보다는 천천히 갔으면 하는 가을입니다. 올해 가을도 풍성한 가을 되셔서 기쁨도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과정을 지낸 결과의 계절이라 여기니 부끄러운 생각도 들고, 자랑스러운 보람도, 재배하고 있는 춘란 농장에선 기분이 좋습니다. 후회 없는 올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고 또 하루의 밤을 보내며 새날을 맞으려 합니다. 시인님! 복되시고 감사가 있으며 보람 넘치시는 가을 되십시오! 방문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세요!	8/31 02:46

[가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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