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3-17 20:44

ㆍIP: 121.xxx.150

34년 만에 개방된 무등산 산행길

34년 만에 개방된 무등산 산행길

아직 꽃샘추위가 봄을 내주지 않은 주말이다.
올해 들어 한낮 기온이 12도를 넘는 날이 두 번째로 기억된다.
며칠 전 친구로부터 광주 시민들의 주 수원지인 제2 수원지 옆으로 개방된 등반길이 참 좋다며 꼭 한번 가보라고 권장을 한다.
광주 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광주천의 발원지는 1,187m의 무등산 정상아래 경관이 수려한 장불치(長佛峙: 919m) 아래 자그마한 옹달샘 물이 솟아 흘러 용추계곡을 따라 폭포를 이루고 제2수원지(용연지)로 유입된다.
제2수원지에서 잠시 머물렀던 물은 원지교 아래 증심사에서 내려오는 천을 만나 광주천에 합류되어 광산구 사이로 흐르는 영산강에 합류한다. 150만 광주 시민의 식수를 해결하는 제2수원지는 1939년 일제 강점기에 축조되어 1981년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불법 건물들을 철거하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 후 2015년 3월 14일 민선 시장이 들어서면서 34년 만에 11억 원을 투입하여 수원지 아래 주차장을 확보하고 휴식 공원도 만들어 기존 탐방로를 쾌적한 등산로로 정비하여 개방시켰다.
광주 시내 남쪽에 사는 나로서는 이곳 제2수원지까지는 불과 10여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 머릿속에 잠재의식은 이곳이 개방되는 곳을 생각하지 못하고 증심사나 산장을 이용하여 산에 오르곤 했다.
주말이면 산행을 하던 우리 부부는 어릴 적 수원지 아래 냇가를 따라 평상을 두고 즐비하던 무허가 음식점이 호황을 이루던 생각을 떠올리면서 시에서 만들어 놓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10시경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계곡을 오르는 들뜬 마음으로 주차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개방 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라며 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분은 주차를 주차장 밖으로 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그리고 주차장 한쪽에 세워진 탐방 안내판이 눈에 들어와 유심히 살펴본다. 이곳 주차장에서 용추폭포까지는 3.2㎞이며 용추폭포 갈림길까지는 0.2㎞이며 해발 617m 중머리 재까지는 0.4㎞라고 안내되었다.
높다란 수원지 둑을 100m 눈앞에 두고 조성된 공원에는 식재된 매화나무가 붉은색, 하얀색, 황록색 꽃봉오리를 부풀어 폭죽처럼 곧 터질 것 같다.

군사시설 전방부대의 철책선을 연상하게 하는 철책이 제2수원지 주위를 감싸고 설치되어있고 철책선 따라 조금 오르니 우리 집 안방까지 흘러주는 수원지 물이 바닥을 드러내고 저 아래 80여m 아래 고여 있다. 골짜기 상류를 유입하는 물소리가 요란하며 많은 물이 흘러들어 오지만 잠시 머리를 스치는 것은 저렇게 물이 적으면 광주 시민의 식수가 부족해 물 걱정이 앞선다. 함께 걷던 집사람이 화순 동복호에서 물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물이 적을까요? 한다. 앗 차! 그때야 나도 2년 전 신문에 나온 기억을 더듬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140만 광주 시민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 화순군 동복호에서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 정수장을 연결하는 새 물길이 45년 만에 뚫렸단다. 자연 유하식(流下式) 도수(導水)터널 공사는 2009년 10월에 착공 6년 9개월 만인 2015년 06월 18일 통수식을 하였다. 굳이 공사 내용을 부연하자면 화순군 안양산과 무등산 자락을 관통하는 터널의 높이는 사람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에 장장 12.07㎞ 거리에 초당 평균 1.2m 속도로 도달하는 시간이 2시간 36분이 걸린다고 한다. 동복 수원지에서 유입되는 물이 있으니 필요 이상의 걱정은 해소되었다.

좁다란 오솔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가도 오가는 등산객이 가끔 눈에 띌 뿐이다. 얼마를 지났을까? 왼쪽 좁다란 산골에서 졸졸 흐르는 물에 고인 웅덩이 물속에 낙엽을 이불 삼아 우무 방울 같은 개구리알이 수북이 쌓여있다. 뒤따르는 집사람이 저게 뭐야 하며 등산지팡이로 물속의 개구리알을 건드린다. 아니 경칩(驚蟄)이 앞으로도 10여 일 남았는데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니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다. 한참을 더 오르니 연 백색으로 피어난 개불알꽃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제2수원지를 다 지난 상류에서부터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길을 옆에 끼고 탐방로가 계속된다. 얼음물이 풀려서일까 상당히 많은 물이 시끄러운 물소리는 봄소식을 재촉할 뿐, 잎 떨군 큰 나무숲은 말없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거의 바람조차 휴식을 하는지 따뜻한 햇볕이 반기는 계곡을 따라 야자 매트를 깔아 정비된 걷는 길에 따스한 햇볕이 수목 화를 그리며 그렇게 마음이 상쾌하여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첩첩한 능선을 경계로 아래서 올려다본 산은 다가설수록 하늘이 좁게 보이는 확연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계곡물을 따라 오르는 탐방로는 조금씩 가파르며 계곡물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몇 차례 좌우로 넘나든다. 2㎞를 오를 때쯤 긴급 구난 방송 스피커 탑이 있고 두 사람의 등산객이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낯 모른 사람이지만 가벼운 인사를 나눈다. 어디까지 가실 거예요. 저희가 초행길이네요. 하며 물의니 이제 절반을 왔으니 복수 초 꽃도 볼 겸 용추폭포를 지나 중머리 재까지 가겠다고 답한다. 나도 모르게 그곳에 오르면 복수 초를 볼 수 있어요? 라고 반문한다. 중머리 재 거의 다 달면 그곳에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휴식을 취하는 분들을 뒤로하고 또다시 많은 물이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넌다. 그 물속에는 피라미 같은 산천어들이 아가미로 계곡물을 내뿜으며 마음껏 초봄을 즐기고 있다.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땀방울이 축축해지며 가쁜 숨이 버겁다. 우리도 좀 쉬어 가자며 널려있는 바윗돌에 걸터앉는다. 배낭에 가져온 과일과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이름 모를 조그마한 산새들이 분주히 날며 봄맞이를 하는가 보다. 이곳의 골짜기에 사시사철 흐르는 물에 습기가 많아서일까? 응달쪽에 너덜겅에 있는 바윗돌이 온통 초록 옷을 걸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10여 분을 휴식하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니 주차장에서 2.5㎞ 올라왔다는 팻말이 반갑다. 이제 0.7㎞만 더 오르면 용추폭포 안내표시가 반기며 경사와 바윗길은 더욱 힘들어진다.

오솔길 옆에 죽죽 자란 나무껍질이 거북이 등 같은 굴참나무며 반질거리는 이름 모른 나무들이 오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오르니 땅에서부터 여러 가지의 쭉 뻗은 나뭇가지 끝에 조그마한 벌집 같은 꽃봉오리들이 며칠 후면 만개할 듯 수많은 꽃송이가 궁금증을 불러준다. 나는 어릴 때 형님들을 따라 깊은 산속을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대체로 나무 이름들을 알고 있는 편인데 이른 봄에 피는 이 꽃이 알고 싶었다. 나는 곧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문우들의 카카오톡에 올리며 이렇게 피어나는 나무 이름 아시는 분, 나무 이름 좀 가르쳐 달라고 하고 올렸다. 답장이 오는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순천에 김시인 님이 닥나무꽃이라고 답을 해준다. 그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인터넷에 닥나무를 검색하니 입춘 무렵에 개화한다는 삼지닥나무가 확실했다. 시골에서 곧고 키가 큰 모시풀 나무 같은 종류는 보았지만 대략 1.5~2m 높이에 여러 가지가 밑에서부터 넓게 퍼지며 위에서도 여러 가지가 군락을 이루며 꽃이 피는 것을 처음 본다.
크고 작은 바윗돌 사이에 그것도 딱 한그루가 2~3m의 반경을 이루며 많은 꽃이 달려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산을 좀 더 오르니 커다란 절벽 바위에는 암벽 등반가들을 위해 바위에 오르기 쉽게 갈고리를 마련한 곳도 눈에 띄었다. 경사가 가파른 곳에는 계단과 함께 밧줄도 묶여있었다. 저 멀리 폭포수가 보이고 하얗게 빙벽을 끼고 폭포수 얼음덩이가 떨어지며 부서지는 소리는 경쾌한 물소리에 숨죽여 떨어진다. 계곡물이 무등산의 발원지에서 시작되어 내려오는 장불재 방향으로 올려다보이는 폭포수가 있는 곳까지 거리는 50여 m 떨어져 있지만, 그곳을 일부러 가기에는 집사람과 함께 가는 것은 무리였다. 거기까지 가지 못할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둔 쉼터가 있고 의자도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또다시 사진을 촬영하고 커피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오는 길 이어서일까 신비롭고 주위의 빼어난 경치와 가끔 작은 빙벽이 햇빛에 빛나기도 하고 흐르는 계곡물에 걸쳐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고드름이며 이날이 아니면 보기 드문 산행길이다.

지금까지는 크고 작은 바윗돌 계단을 걸었지만 이어지는 코스는 검은 흙길에 질퍽하기도 하지만 무척 경사가 가파르다. 가쁜 숨을 내뱉으며 휘파람까지 내뿜으며 조금 더 오르니 오솔길 양지바른 풀 섶에 노란 꽃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드디어 기다린 복수 초 군락지다. 사진을 담아도 보고 한참을 함께하다 또다시 오르니 깡마른 억새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20여 분 오르니 많은 사람 소리가 들리고 군데군데 모여 준비해온 음식들도 먹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곳이 해발 617m의 중머리 재다,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이 정상보다 더 많이 찾는 곳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기도 하고 멀리 북쪽 나뭇가지 사이로 광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는 쉴 수 있는 의자며 간이 화장실도 준비된 곳이다. 물론 무등산 장불재며 서석대 입석 대를 훤하게 올려다볼 수 있는 바람 도 쉬어 가고 때로는 구름도 쉬어 가는 중머리 재에서 30여 분의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재촉했다.

용추폭포 걷는 길[글/정 찬 열]
바위 숲이
어우러진 깊은 산속
응달진 얼음골 녹아내린 물
돌 틈 비집고 숨죽여 흘러서
산 여행 함께 모여 큰물이 되고

초록 옷
걸쳐 입은 너덜겅에 군무
길 숲 따라 햇볕 머무는 곳에
노란 복수초꽃 발길 붙잡고
다람쥐도 소풍 왔다. 달음질한다.

용추폭포
떨어진 낙숫물 소리
산골짝 봄은 어우러져 흐르고
움츠린 가지마다 기지개 켜는 곳
십여 곳에 징검다리 뛰어 건넌다.

낮 설은
꽃봉오리 사진 찍어 띄우며
이 꽃을 아는 분 찾아 묻는 카카오톡
KJ 님이 보내와 알아둔 닥나무꽃
봄소식 전해 받는 용추폭포 걷는 길

20170304. 기(記)

김종근

2017-03-18 11:3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34년 만에 개방된 무등산 산행길~
무등산에도 휴식년제가 있었는 모양입니다.
직장 다닐적에 광주는 여러번 출장을 가보있으나
주로 시내 백화점 번화가만 다녔지 무등산엔 가보질 못하였습니다.
도시를 끼고 이렇게 장엄한 산이 있다는 것은 시민들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34년만에 개방된 처녀 산행의 기쁨을 알 듯합니다.
저도 몇 년전에 여기서 가까운 가야산의 38년만에 개방된 만물상 코스를 다녀온 적
이 있는데 그 기분은 정말 황홀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내외분이 함께 산행을 한다는 것은 청생 연분인 듯합니다.
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것이 부부가 같이 산행하는 것입니다.
산행기 감사히 배독합니다. 내일 행사에는 농사 준비 관계로
불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처럼 행사에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싶으나
아쉽습니다.


정찬열	아니 꼭 오시면 정담을 나누려는 계획이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물론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큰손실을 본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사전에 공지된 계절행사에 사전계획이 어긋지셨나 봅니다. 부족한글 배독해주시여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노년에 너무 무리하시는건 금물입니다 이시다시피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 되니 쉬엄쉬엄 취미정도로 하시는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3/18 19:43

이석희

2017-03-20 11:0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작가님!
어제는 참 반가운 해후였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운이 서로 통함을 느꼈습니다.
이른 아침 무등산 산행 기쁜 마음으로 즐겼습니다.
호남의 명산이지만 산자락까지만 가보았을 뿐 산행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각종 동식물들과 산행인이 어울려 등산을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이제 좀 쉬어야 하겠습니다.


정찬열	이석희 작가님 행사때 뵙게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제가먼저 찿아뵈어야 도리온데 송구함을 금할길 없습니다. 또한 금반 시인문학상을 수상하심에 다시한번축하에말씀을 드리며 문학의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주시여 격려에글 또한 감사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충만 하세요	3/21 11:35

김강좌

2017-03-21 00:4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네~광주.전남 카톡방에 사진 보내셨던
그날의 산행이신가 봐요~^^
꽃을 좋아하다 보니 꽃이름을 기억하려고
잘 잊어버리는 나쁜 머리로 열심히 노력하지요 ~^^
전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고있나 봅니다.
자주 가는곳이란 여수 순천길 왔다갔다 하는게 전부입니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명산도 아직 못가봤으니..
정찬열 작가님 덕분에 편안하게 앉아
광주 명산을 휘 돌아볼수 있어서
나름 행복으로 채움 합니다~^^*
늘 옥필 펼치시고 좋은 날들만나시길 빕니다~^^


정찬열	김강좌작가님 ! 금번 작가등단을 진심으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문학에 열정으로 뛰시는 모습 자랑스럽습니다. 말씀마따나 그때 알려주신 삼지닥나무 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한그루 뿐이예요 좋은 걸 알려주시여 고맙습니다.	3/21 11:40

김종덕

2017-03-21 11:02

정찬열 작가님,
편안히 귀가하셨읍니까? 대전에서 귀가길을 함께하지 못하여 마음 저미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다음엔 같이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보겠읍니다.
무등산은 하루에 다녀오기는 참 잘 꾸며져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경치와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소재들, 정상에서의 서석대, 참 모두 좋았읍니다. 그런데 서석대를 안고 돌 즈음에 분묘가하나 있었읍니다. 샘물이 고이는 곳인 듯한데, 어떤 사람이 잘되려고 그 양지 바른 명당에 묘를 만들어 버렸네요. 자기 가족들만 잘 살게 하려고 명당에 한밤에 분묘를 만들었을 거라고. 정말 이런 개인적인 사람이 있나고 생각했읍니다. 옆에 계시던 분이 이 분묘는 시에서도 함부러 옮기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법은 "공고를 하고 묘 주인을 찾아야 옮길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읍니다. 지금은 옮겨졌기를 기대합니다. 부지럼하심에 감동하고 있읍니다. 항상 건강히시옵고.


정찬열	김종덕 작가님 금번행사때 신인작가 문학상을 수상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무들산행에 사유묘지를 보셨군요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하루속히 없어져야 하는데 늘 이렇게 서재방문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3/21 11:45

김상화

2017-03-21 23:57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제가 자주 들리지 못해 항상 송구스럽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느라 이번 대전 행사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정찬열 작가님. 사모님과 함께 등산을 다니시는 모습이
참으로 부럽고도 아름답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는 집사람과 종종 산행을 했었는데 근래는
전혀 함께 산행을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3회이상 등산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저도 처와함께 해야겠습니다
광주는 몇번 가보았습니다만 무등산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꼭 한번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38년 만에 개방된 코스도 있다하니 호기심이 솟구칩니다
좋은 글 잘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작가님!


정찬열	김상화 작가님! 그렇지 않아도 행사때 뵙지를 못해 궁금했습 니다. 멋지고 좋은 여행길 되셨는지요 감동으로 아름답게 기행문을 쓰시는 매력으로 멋진 여행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야 아내와 함께 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라서 5년전부터 늘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춘분도지난 봄의 중간에서 행복한 봄날 되세요	3/22 17:10

백낙은

2017-03-22 21:16

정찬열 작가님.
멋진 산행하셨군요.
저에게 무등산은 추억이 깃든 아련한 산이랍니다.
제가 31사단에서 근무할 때 꼭대기에 통신소를 건설 했는데
모래 부대를 하나씩 지고 꼭대기 까지 올라 갔던 산이기 때문입니다.
한 부대 수백 명이 경쟁을 했는데 제가 8등을 했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찍 출발도 했지만 편법으로 모래를 거의 다 쏟고 올라 갔으나
나는 우직하게 그대로 지고 올라 갔답니다.
무등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
34년 만에 개방되었다니 더욱 그러하네요.
좋은 자료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소서.


정찬열	백낙은 위원장님 ! 그때는 작전도로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이 가지를 못했군요. 광주시민들의군부대 이전 목소리에 시기만 남았습니다. 또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 되어 많은 산악인들이 찾아오곤 하지요 기회있어 오시면 꼭 연락을 해주세요 해외여행 여독은 잘 풀으셨습니까. 늘 건강 하시길 빕니다.	3/23 19:42

김경렬

2017-03-24 03:11

장기간 보호했던 곳이라 가슴 설레이신 산행이셨습니다.
제가 분주하다보니 서재도 자주 들어오지 못해 송구 하옵니다.
요즘엔 감기까지 괴롭혀 전전긍긍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현모 양처이신 부인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정찬열	김경렬작가님! 손주한테 시달리고 계절의 순환에 몸도 성치 않으시면서 이렇게 서재를 다녀가심에 늘 마음에 부담이 커집니다. 아무튼 감사하시고 하루 속히 쾌유하시길 기원 합니다.	3/24 14:00

까치 피해의 고민

요즘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