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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기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남기
ㆍ작성일	2017-03-22 06:52

ㆍIP: 218.xxx.83

마음속 상처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른 새벽
찻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고요 속에서 세상을 마주한 채
아침을 맞는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안에 생채기가 나고
때로는 쓰리고 아픈 것처럼
사람들 마음속에도 상처가 있다

건드리면 툭하고 터져 버리고
통제되지 않는 마음속 찌꺼기를
뱉어내 버리고
참지 못한 것을 후회를 한다.

나도 모르게 다른 이의 생채기를
건드려 버려
툭하고 터져 나오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한번 뱉어진 말은 세상을 날고
그의 마음의 상처가 되었다
말이 서로의 상처를 후비고
그만큼 서로에게서 멀어져 간다.

다들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산다.
입술에 난 생채기처럼
건드리면 쓰리고 아프지만
무심결에 서로 건드리고 산다.

입술에 난 생채기는 약을 바르면
낫지만
마음속 생채기는 잘 아물지 않고
속으로 곪고 쓰리다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맞는
마음의 그릇이 있고
그걸 넘치면 쏟아지고
채워지지는 않는다.

남에게 바라기만 하고
내 입술의 상처만 바라보고
남의 마음에 상처를 건드리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없는 새벽
잊어버린 잊혀 갔던
마음속 상처들을 보듬어 안고
세상을 항해할 준비를 한다.

무심결에 내가 뱉어낸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 응어리를
건들리지나 않은지
오늘도 조심조심 세상 속으로 나간다.

김대용

2017-03-22 10:11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남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상처의 아름다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싱그러움을 느껴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남기	김대용시인님 간혹 사람들이 다투는걸 보며 느낀 마음속 낙서를 해보았습니다 저도 거의 안주려하지만 선의로 충고 했준게 그사람에게 상처가 되느것을 보았구요	3/24 04:33

김광섭

2017-03-22 10:34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고운 미소와 함께,
건강함이 어우러지는 기분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한 마음 가득하시길 ~
기원할게요
시인님~~~!


김남기	김광섭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오	3/24 04:36

박남규

2017-03-22 10:39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남기시인님
한마디 의 말이
상처로 아프게하는 과오가
많이있는것 같아요
늘혀의 다스림을 생각합니다


김남기	박남규시인님 선의로 한 말이라도 상대에게는 상처가 될수 있다는것을 생각해봅니다 건강하십시오	3/24 04:39

장계숙

2017-03-22 10:56

말보다 강하고
또 허무한게 있을까 싶습니다.
침묵을 좋아하는 저도
그런 까닭에 말을 아끼는 편이구요.
대화로 소통하는 즐거움에
독이 되는 한 마디가 늘 두려운 일이지요.
행여 서재에서 실수나 하지 않았나
가끔 댓글들을 다시 보곤 합니다.
귀감이 되는 좋은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김남기	장계숙 시인님 다툼들을 보면서 느낌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지만 선의로 하는 말도 받는 사람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멀어지는경험도 작년에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3/24 04:44

이민숙

2017-03-22 11:18

말들로
상처 주는 없도록
저도 조심 해야 겠습니다
고운글에 머물러 봅니다


김남기	이민숙시인님 방문 고맙습니다 다들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사나봐요 건강하십시오	3/24 04:47

김인숙

2017-03-22 13:52

시인님
공감의 멋진 글에 감사드립니다
조심스러운 하루를 시작하여 봅니다
나와 남에게 상처되지 않을 오늘을 위하여
조심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남기	김인숙 시인님 행사에서 마음이 고운 시인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로 볼수 있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3/24 04:50

박희홍

2017-03-22 16:53

김남기 시인님

“한번 뱉어진 말은 세상을 날고
그의 마음의 상처가 되었다
말이 서로의 상처를 후비고
그만큼 서로에게서 멀어져 간다.
다들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산다. ~~~
아무도 없는 새벽
잊어버린 잊혀 갔던
마음속 상처들을 보듬어 안고
세상을 항해할 준비를 한다.
무심결에 내가 뱉어낸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 응어리를
건들리지나 않은지
오늘도 조심조심 세상 속으로 나간다“
말로 낸 상처는 아물지 않아도 칼로 낸 상처는 아문다는
속담처럼 공감이 가는 시향에 취해 봅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함 속에 좋은 생각으로
복된 날 되시고 스마일/ 두 손 모아


김남기	박희홍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받고 살아가네요 저는 거의 부디치지 않는 편인데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는것 같네요	3/24 04:53

박외도

2017-03-22 19:15

김남기 시인님~~
마음에 상처가 있으면 진심을 가지고 먼저 닥아가 풀어야지요
말이란 비수와 같아서 조심하지 않으면 서로가 상처를 입으니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희망의 봄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살롬!


김남기	그렇네요 하지만 선의의 말도 때로늘 그사람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걸 보네요 건강하세요	3/24 04:55

이정규

2017-03-23 19:30

김남기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봄의 색깔이 뚜렷해지니 마음속에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3월도 깊어 일주일 남짓 남아 다음 주면 4월 이네요
세월이 빠르지만 그래도 새날은 날마다 새롭게 찾아오니
예쁘게 잘 맞이 해야 겠습니다.
봄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른함을 갖게하고,
한걸음 나아가면 무기력 해지고 이럴때 일수록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실천" 하는것이 좋릉듯 하네요
오는 봄기운 따라 넉넉한 마음으로
건강하시고 포근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남기	이정규시인님 행사에서 뵐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과 에너지에 감사와 존경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3/24 04:57

석옥자

2017-03-23 22:46

시인님! 그렇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입술의 상처는 연고라도
바를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프지요
저도 한번 돌아보고 남에게 상처를 줬는지
생각 할 기회입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생각하고 말을 해야하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김남기	석옥자시인님 마음속 상처를 주고 받고 살아가는게 사림이지만 선하게만 착하게만 살고싶은것도 인간의 마음인것 같애요 그래도 알게 모르게 선의라도 상처가 될수 있는것 같애요 행복한 날 되십시오	3/24 05:01

주응규

2017-03-24 09:19

봄향기 피어나는 날에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행복도 활짝피우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향기로운 시향도 가득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김남기 시인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남기	주응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봄이 가득 담겨져 오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3/26 23:22

조동선

2017-03-24 11:09

김남기 시인님

완연한 봄 향기가
상쾌하게 다가옵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속 상처
말한마디가 큰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공감합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들 잘하시고

화사하게 봄기운 전하시는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김남기	조동선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마음의 상처늘 가진 부분이 사림들에게는 트라우마가 되는것 같애요 행복한 날 되세요	3/26 23:24

임종구

2017-03-24 12:45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향기 가득한 꽃피는 날
홍매화가 아름다운 계절이네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봄향기 가득한 불금되십시요


김남기	임종구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3/26 23:26

김이진

2017-03-25 18:04

말이란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이 때로는
독이 되어 다른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요.

서재에서도 진솔한 마음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댓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하지요.

시인님의 글에 저 자신도 돌아봅니다.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시인님의 글 마음 함께 합니다.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남기	김이진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말이란 툭하고 던져도 사람들을 행과 불행속으로 빠져들게 하는것 같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3/26 23:28

경규민

2017-03-25 18:04

그렇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정말 아물기 쉽지않습니다.
무심코던진 돌에 연못의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
의미깊은 시향에 마음 내려 놓습니다.
말많은 입보다 듣는 귀를 많이 갖어야합니다.
시인님! 감사함 내려놓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김남기	경규민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이재 듣는것을 많이 해야겠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3/26 23:30

정회선

2017-03-25 19:39

아무도 없는 새벽
잊어버린 잊혀 갔던
마음속 상처들을 보듬어 안고
세상을 항해할 준비를 한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시인님의 시향으로
나 자신을 치유해 봅니다.

이 좋은 봄날에도 시인님의 여정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김남기	정회선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기쁜 날 되세요	3/26 23:32

이석희

2017-03-26 05:42

김남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머물러 봅니다.
이제 봄비에 이어 곧 만화방창 갖가지 꽃들이 앞을 다투어
온갖 자랑을 하겠지요.
아름다운 세상 향기로운 세상
멋지게 노래 부르고 예쁘게 수놓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임이 계셔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향기로운 글에 마음 모아 봅니다.
항상 편안하세요. 감사합니다.


김남기	이석희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날 되면 좋겠지요 기쁜 날 되세요	3/26 23:34

정찬열

2017-03-27 15:27

무심결에 내가 뱉어낸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 응어리를
건들리지나 않은지
오늘도 조심조심 세상 속으로 나간다."
누구나 갖고사는 "마음속상처"
의미깊은 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3월의 마지막 주 편안 하시길 빕니다.
김남기 시인님!


김남기	정찬열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벌써 4월이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4/1 14:13

박영애

2017-03-28 10:46

시인님 행사장에서 잠시나마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고운 시심 잘 감상해 봅니다.
고운 봄날 많은 꽃의 향연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곧 꽃보다 고운 목소리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김남기	박영애시인님 행사장에서의 낭낭한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합니다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4/1 14:15

박광현

2017-03-30 00:44

겉에 난 상처는 약으로라도
치유될 수 있는데
마음속 상처는 어쩌죠?
꿋꿋하게 버티고
마음을 다스려야만 상처가 나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루 남겨진 3월 갈무리 잘하셔요


김남기	박광현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마음속 상처를 가지고 사는것 같애요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4월 되세요	4/1 14:18

박진표

2017-04-01 09:38

김남기 시인님!!!
4월의 시작 입니다.
4월엔 기쁘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시인님 오늘도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한동안 신학기 업무가 바빠 서재에 들어가질 못해서 미안합니다 4월은 여유와 책을 보려 도서관에 와있습니다 행사때 글벗을 뵐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4월 행복한 날들 되세요	4/1 14:22

고경애

2017-04-01 16:09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속 울음 삼키는" 마음 속 상처"
쉽게 아물지 않는 말 한마디가 주는 아픔
몇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겠지요
깊게 우려낸 마음 글
사월의 선물로 담는 감사
고맙습니다 시인님
사월의 주인 자리 멋지게 가꾸는 날이세요


김남기	고경애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옆사람들을 보면서 느끼이예요 행복한 날 되세요	4/5 14:20

김병근 2017-11-06 14:44	丁酉年 붉은 닭욺 해맞이할 때 고요한 동해 성스러운 해는 붉게 타올라 고운 기운 한 몸에 담고 만인의 기도 싣고 두둥실 힘차게 떠올랐어라 이런들 저런들 세상에 얽매여 시간 부서져 내 세상 줄어든 줄 생각도 못 했거늘 2018년 무술년 개띠 해가 멍멍거리며 눈앞에서 울어댄다 세월 유수에 인생무상을 씹으며 정유년 소망이 무엇이었는 가를 헤집으며 정산해봅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마음속 상처" 에서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며 글 속의 고운 향기를 느끼며 갑니다 일상이 힘차고 여유로운 고운 날 빚어 가시옵고 朝夕으로 싸늘한 바람에 건강 챙기시옵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봄 바람 그대

봄은 희망을 타고 왔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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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리운 어머니	47	김남기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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