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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기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남기
ㆍ작성일	2017-01-15 13:13

ㆍIP: 211.xxx.12

겨울 죽녹원

겨울 죽녹원 / 김남기

초여름 왔을 때는 너무 좋아
사람들 인파에 밀려
녹색의 아름다움에
몸을 맡기고 걸었다

겨울에 걷는 죽녹원은
대나무의 스삭거리는
소리가 인파를 대신하고
조용한 적막이 친구한다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은
마음에 영감을 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산책이라
더욱 즐겁다

어디서 울음소리가 들려 돌아 보니
대나무 곳곳에 새겨진
슬픈 이름들
상처로 가득한 대나무 숲

살아있는 대나무에 새겨진
끝없는 이름들의 낙서
얼마나 아프고 슬퍼
고통의 눈물을 흘렸을까?

나도 모르게 세상에
아픈 낙서를 새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지는 않았을까?

맑은 영혼으로 살기를
희망했으나 저렇게 슬픈 낙서를
새기지나 않았는지 반성하며
숲길을 걷는다

여관구

2017-01-15 17:14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겨울의 죽녹원을 걸어면서
자신을 돌아보셨군요.

"나도 모르게 세상에
아픈 낙서를 새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지는 않았을까?

맑은 영혼으로 살기를
희망했으나 저렇게 슬픈 낙서를
새기지나 않았는지 반성하며
숲길을 걷는다."

한해를 보내고 또 한해를 맞으며
지난일들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그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큰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심에 빈마음 가득채워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싱고 행복하소서.


김남기	여관구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5 21:24

이정규

2017-01-15 19:45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남기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전국을 꽁꽁얼려 얼음기둥에 묶어놓은듯 하네요..
예전엔 이렇게 추운날에는 문고리가 손에 쩍쩍 달라붙던 기억도 나고...
손을 호호불며 콧등이 빨개져 입김을 내뿜으며 학교에 가던 생각도 나네요.
오늘은 대한문인협회 신년 교례에 다녀 왔습니다
외출시 보온에 특별히 신경쓰시고 여유로운 휴일 밤이 되십시요 !


김남기	이정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신년 교례 다녀오셨군요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5 21:25

류향진

2017-01-15 20:30

`김남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겨울 대나무길 조금 아프지만
겨울이라 낼 수 있는 깊은 소리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겨울, 참 운치있는 계절입니다


김남기	류향진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5 21:26

박외도

2017-01-15 20:41

김 남기 시인님~~
남의 가슴에 상처를 내지 않았을까.
되살펴보는 마음 아름답고 고맙습니다.
오늘 매우 추운 날씨네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살롬!


김남기	박외도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5 21:26

황의성

2017-01-15 21:16

나도 모르게 세상에 상처를 낸 것이.................

겨울은 회상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참으로 많은 여운을 담은 시심에 공감으로 함께 합니다


김남기	황의성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5 21:27

김이진

2017-01-16 11:00

나도 모르게 세상에
아픈 낙서를 새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지는 않았을까?

이름 석자를 길 거리에 버린 사람들
정말로 불쌍한 영혼들이지요.
시인님의 글에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세요. 김남기 시인님^^


김남기	김이진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7 15:53

김광섭

2017-01-16 13:53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바깥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생각만 하시며
따끈따끈한 하루를 보내십시오. ^^**
김남기 시인님~~!


김남기	김광섭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17 15:54

배정이

2017-01-16 15:19

봄과 여름에는 죽녹원에 가보았지만
겨울에는 아직인데
시인님의 글에서 함께하다 보니
느끼지 못한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 감사합니다.
편안하시고 기쁜 한 주 보내세요.^^


김남기	부모님 제사 모시고 돌아오는길에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머물다 죽녹원에 들렀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상처난 대나무들이 많이 보이네요 올해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시인님	1/17 16:01

김종대

2017-01-18 14:44

김남기시인님
죽녹원으로의 기쁜 여행길에서
행복함과 슬픔과 되돌아봄을
고운 시심으로 펼쳐셨네요
동감의 마음으로 깊이 새겨 감상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를 바랍니다.


김남기	김종대 시인님 한국문학 발전상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부산지회가 지회장님의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발전할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1/18 16:21

박진표

2017-01-19 21:28

김남기 시인님!!!
겨울 죽녹원...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합니다.
사람이 간섭하지 않으면
스스로 치유의 능력있어 치유도 하고요.
부끄러운 행동을 한 사람들에게
사각사각 소리내며 겨울바람과 같이 우는 듯 합니다.
대나무야 대나무야 정말 미안하구나.
바람이 네 상처 어루만져줘 아프지 않았음 좋겠구나
시인님의 맑은 시심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1 02:53

주응규

2017-01-20 09:40

곱게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글에 마음의 군불을 데워봅니다. 오늘이 큰 추위라는 뜻의 24절기중 대한 입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사실상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지요. 그래도 대한을 맞아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소한도 대한도 지나고 나면 이제 꽃피는 춘삼월이 오겠지요. 정유년 올한해도 크나큰 기쁨 함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김남기	주응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1 02:54

김미숙

2017-01-20 11:22

김남기 시인님^^
언제나 청정한 사철 푸른 죽녹원
겨울 죽녹원은 좀 쓸쓸하겠지만 서걱이며
흔들리는 대나무 바람 소리에 두귀도 맑게 씻겨질듯
정유년 새해에 시인님 향기나는 시어로 꽃피우시길요.


김남기	김미숙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1 02:55

박희자

2017-01-20 16:39

"맑은 영혼으로 살기를
희망했으나 저렇게 슬픈 낙서를
새기지나 않았는지 반성하며
숲길을 걷는다"

가지런히 곧은 모습 그대로
단단하게 함께 어우러진
죽녹원 대숲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만하다고 하지요
시인님 맑은 마음을 감사히 건네받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김남기	박희자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1 02:56

김인숙

2017-01-21 02:35

김남기 시인님
맑은 영혼의 숨결이 느껴지는
멋진 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남기	김인숙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1 02:57

박진표

2017-01-21 13:26

김남기 시인님!!!
희망의 토요일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남기	박진표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3 12:03

윤재철

2017-01-22 07:06

안녕하셔요
김남기 시인님 담양죽녹원
다녀오셨네요
저도 작년봄에 화순백아산 경유하며
찿아간 죽녹원 인파로 넘처나
대숲에 오묘한 분위기 못느끼고
총총 자리를 떴는데
시인님께선 대나무의 생채기에
아픈마음도 담으셔서 고운시로
가름하셔네요
김남기 시인님 대숲의 운치와
감쌓안은 따스한 시향에서
겸허한 마음 배우고감니다


김남기	윤재철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3 12:04

김영환

2017-01-22 08:28

고운마음 고운시심으로 빚으신 멋진시
겨울 죽녹원에 마음 함께 합니다.
눈내린 죽녹원은 더욱 아름다울 것 같네요
상처로 멍든 몸으로 우는 대나무 숲의 울음소리...
맑고 깨끗한 영혼이 아름답습니다


김남기	김영환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3 12:05

이현정

2017-01-22 14:20

세파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으로
나를 돌아 보게 합니다

대나무 처럼 곧은 마음으로 살고져하는
시인님의 고운 마음 읽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남기	이현정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1/23 12:06

배정이

2017-01-24 12:09

안녕하세요, 시인님.
2017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정이가 다소곳이 세배를 올립니다.
황금지단의 떡국 드시면서 십년 젊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남기	배정이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만 함께 하십시오	2/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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