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10-09 12:38

ㆍIP: 112.xxx.200

먼 고향

별은 이제 너무 멀리 있네
도시를 품고 부화하고 싶었지
장승처럼 버티고 선 우람한 빌딩 숲
날마다 숨죽이며
미끄러져 나뒹굴어도
게걸스럽게 끌어모았지
손끝 짜릿한 미련한 자랑
보잘것없고 시시한 것들에
우쭐거리며 발끝 세우다
헛것을 안은 애석한 세월
멀리 두고 온 파릇한 숨소리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

ㆍ

박희홍

2023-10-09 13:4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헛것을 안은 애석한 세월
멀리 두고 온 파릇한 숨소리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라는
’먼 고향‘ 그곳은 어디메 쯤 있을까요?
풍요로운 가을에 생각과 사색을 깊게 하는
의미 깊은 글꽃 향기에 취해 갑니다.

오늘은 한글날
우리 글의 오남용이 심한 때
내 나라말과 글이 국력이란 생각으로
한글을 잘 보전 발전해 갔으면 합니다.

삼일의 연휴 중 하루 남은
오늘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길
손모아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계숙	청춘의 어느 날 타향에서... 일에 올인 하는 자신을 느끼며 금전을 쫒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 고뇌하며 쓴 오래전 일기 입니다. 추억의 어느 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10/17 21:16

황영칠

2023-10-09 18:58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누구나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며 한없이 그립습니다
저의 시에도 고향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지요.
"멀리 두고 온 파릇한 숨소리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

여기서 저는 저의 고향을 찾아 갑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장계숙	타향살이에 지칠 때쯤 늘 고향 생각에 맘 아리더군요. 오래전 쓴 글이라... 청춘과 맞바꾼 물질의 듬직함... 그땐 한번씩 부질없는 욕심 같아 맘 아팠네요. 지나간 어느 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21:19

민만규

2023-10-10 08:44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먼 고향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향은
마음에서 멀어져도
그리운 향수는 늘 함께하지요
좋은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가을입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멋진 가을
멋지게 즐기십시오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장계숙	일 중독에 빠져 청춘을 탕진하고 얻은 건 화려한 경력과 금전이지만 한번씩 헛것을 쫓는 것 같아 허무하곤 했습니다. 고향에 두고 온 기쁨과 즐거움이 그립던 어느날 이 글을 썼나 봅니다. 지나간 날들의 어느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21:23

주응규

2023-10-10 15:35

가을 날 좋은 시 향에 흥건히 젖어봅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한껏 누리시고 아름다운 시 향 가득 지피십시오
건필을 기도합니다.


장계숙	찾아주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멋진 성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10/17 21:25

정대수

2023-10-10 20:2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

거리도 멀어지고
마음도 멀어지게 되는데
고향의 모습까지 변해가면
먼 고향입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장계숙	타지에서 보낸 청춘의 날들... 늘 뭔가 잃어버린듯 허전했던건 고향을 그리는 맘이였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채워지지 않던 맘.... 청춘의 어느날... 이 글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21:29

박외도

2023-10-11 00:56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쓰기 좋고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다
정성으로 집필하신 시먼 고향 기쁨으로 배독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집필 하시고 이 가을에 늘 건 행 하십시오.


장계숙	독서의 계절입니다. 며칠 몸살을 앓고 책을 잡은지 언제인지.. 다시 맘 가다듬고 책장을 둘러 봅니다. 늘 좋은 덕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21:31

정연석

2023-10-12 15:07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 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곱게 쓰신 시 "먼 고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 내용은 아래 부분이 압권인 것 같습니다
멀리 두고 온 파릇한 숨소리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 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
선선한 가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오랜 시간 타향살이에 고향 길을 잊을까봐 익숙한 골목을 잊을까봐 조바심하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은 고향에 살고 있어 다행입니다.	10/17 21:35

김선목

2023-10-12 21:11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가을 속에 와 있습니다
어언 10년지기처럼 글벗한 시인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시심으로
잊지 않고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지만 반갑기 이를데 없습니다.
"손끝 짜릿한 미련한 자랑
보잘것없고 시시한 것들에
우쭐거리며 발끝 세우다
헛것을 안은 애석한 세월" ~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는/ 먼 고향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장계숙	오랜 친구처럼 늘 다정한 댓글로 찾아주시니 맘 따뜻 합니다. 늘 그 모습 그 자리에서 문우님들께 꿈과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7 21:37

최이천

2023-10-14 05:59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시월 중순이 되었읍니다 색깔 바꾼 단풍 바람을 노래하며 우수수 날라가며
움직이는 풍경화를 그림그립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먼 고향
우쭐거리며 발끝 세우다
헛것을 안은 애석한 세월
멀리 두고 온 파릇한 숨소리
몸속 베인 풍경을 뒤로하고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 잊을까 봐
가슴은 날마다 추억 속을 서성이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물질만능의 시대. 돈이 최고가 되었지만 일 중독에 빠져 그 세월을 누리지 못 하니 나이 앞에 무용지물... 잃어버린 청춘이 아깝기도 하네요	10/17 21:39

김희선

2023-10-14 18:47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마음 속 한 켠에도
먼 고향이 늘 자리하고 있지요..
모습은 변해 가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내 고향 그 곳..
그 옛날 추억 속에 머무는 내 고향..
그리운 그 곳..
날마다 가슴 속을 뒤적이며
추억 먹고 산답니다.
멋진 시 공감하며
감사히 배람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시간 되셔요. 시인님^^


장계숙	부산에서 청춘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일만하며 꿈을 쫒았습니다. 모든 걸 이뤘지만... 그때도 이런 고뇌가 있었네요. 지나간 날의 독백을 적은 글 입니다. 오랫만에 뵈니 더 반갑고 고맙습니다.	10/17 21:42

장용순

2023-10-15 08:19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기억 속에서 골목길은 높고 큰 길인데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골목길에서 뛰어 놀던 친구들은
지금은 생사조차 모르고
아스라이 먼 기억 속에
웃고 있습니다.
한때는 내 삶의 전부였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지금 내 삶의 일부가 되어 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정말 그렇더군요. 20~30대를 타향살이에 바치고 고향에 돌아오니 맘속 그 풍경도 사라지고... 많이 씁쓸했습니다. 아마도 청춘의 그날 이 글을 쓰며 미리 예감했었는지....	10/17 21:45

이경수

2023-10-15 09:49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 님
안녕하세요 건강 하신지요
휴일 아침 시인 님 서재를 찾았습니다
흐릿한 아침 날씨 마냥 기억 속 먼 고향이 아련합니다
인생 길 잠시 할 일을 하고 왔을 뿐 인데
뛰어 놀던 동산은 커다란 공장이 자리하고
구불구불 학교 길은 차들로 꽉 찬 도심 길이 되었어요
이제 다시 갈 수 없는 먼 고향이 생각나는 귀한 시간 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타향살이 20년을 뒤로하고 고향에 돌아오니 거리도 골목도 모두 변하고 먼 산 풍경들만 여전하더군요. 지금은 고향에 사는 따스함이 참 좋습니다.	10/17 21:47

사랑의 몫

가을 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