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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9-19 13:14

ㆍIP: 125.xxx.115

폭식

1

포식의 습성 어찌 그리 굳건한지
옆구리가 툭 튀어나와도
걸신들인 입 속 터지도록
배가 불어 넘치는 줄 모르고
달콤한 독을 삼키네

2

감사와 은혜를 벗겨내
분노와 절망에 쑤셔넣는 천박함
결핍을 채우는 비장한 결투는
게걸스런 먹성의 앙갚음으로
욕망의 아가리에 제물을 바치고도
무너지는 육신 만족을 모르네

ㆍ

황영칠

2023-09-19 15:36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식욕은 생의 타고난 기본 욕구이기는 하지만
인간이기에 식사에는 예절도 있고 예의 도 있는 법인데
오늘날 tv 방송을 보면 먹방이라는 프로에서
걸신들린 사람처럼 마치 짐승처럼 꾸역꾸역
큰 입으로 심지어는 10인분 고기도 게걸스럽게
먹는 것을 보면 식사 예절 이란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보면서 한심한 세상이란 느낌이 듭니다.
시인 님의 시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장계숙	황영칠 시인님 ~ 반갑습니다. 먹방의 시대~ㅎㅎ 많이 먹는 걸 자랑삼아 돈도 벌고 유명세도 타고~ 대리만족의 즐거움도 있으니... 참 다양한 시대에 삽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소식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9/20 12:20

윤만주

2023-09-19 16:38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먼발치에서 들려오는
뜨거운 함성 지축을 뒤흔드는
대지의 메아리는 시인님의 가을을 물들이는
창작의 열기로 발걸음을 옮기라 하는군요.
심오한 감성으로 빚어내신 멋스러운 작품 앞에
경이로움을 표하며 잔잔한 여운은 들녘으로 흐르는
황금파도 위에 종이학을 접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각지에 분포한 독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시인님만을 위한 베스트의
흥행으로 장안의 큰 화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시인님의 아름다운 문학의 별을 위하여 아낌없는
응원으로 박수갈채를 보내겠습니다. 가을은 시인의 계절이라 하더군요.
시선이 닿는 곳마다 시의 소재가 주렁주렁 밤의 등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이렇듯이 넉넉한 감성으로 황홀한 계절에 꿈을 빚어 올리시는 시인님의 서재가
문전성시로 왁자지껄하리라 믿습니다. 그 기대감을 안고 서재에 머무는 이 시간은
또 다른 가을을 품고, 담벼락에 기대선 작은 감나무에 발갛게 익어가는
추석을 올려 놓았습니다. 성큼성큼 다가온 명절, 모두의 설렘은 도토리 키재기로
귀향의 승차권은 잠 못 들고 있습니다. 어디서 한가위를 맞이 하시던
최고의 명절이 되기를 기원하며, 귀향길에 스쳐 가는 오솔길의 목마름이
문학의 별로 승화하는 행복한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장계숙	윤만주 시인님 ~ 반갑습니다. 어쩜,~세상 좋은 말들로 이리 긴 드루마리 댓글을 내려주시는지.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활발한 창작활동에 존경을 표합니다.	9/20 12:22

박희홍

2023-09-19 18:35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유혹당하기 쉬운 폭식
아파보지 않으면 고치기 어려운 욕구
동물 중에서도 사람이란 동물이
유독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공감이 가는 글꽃 배람 잘하고
배움 받아 갑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한가위를 앞두고 무척 바쁘시지요.
바쁜 가운데서도
마음의 여유를 찾아 즐겁고 기쁜 날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시인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박희홍 시인님 ~ 반갑습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 것이지요. 폭식의 즐거움이야 언젠가 댓가를 치르게 되니 즐거움 보다는 안위가 우선인듯 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20 12:25

문장우

2023-09-19 19:03

가을이라 이제 입맛도 나는
계절이고 가끔 외식하게 되면
포식 할 때가 있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입맛이 떠나니
저로선 자꾸만 절제해야
하는 음식만 찾게되니
포식보다 더욱 걱정입니다

달콤한 음식이 독이라 생각하며
글향을 통하여 마음에
치료받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계숙	문장우 시인님 ~ 반갑습니다. 절제의 미덕이 아쉬운 시대입니다. 음식의 과식도 위험하지만 포식자의 욕망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혼란의 시대엔 무엇이든 가볍게 비워내는 일도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20 12:28

이민숙

2023-09-20 00:01

포식의 습성 어찌 그리 굳건한지
옆구리가 툭 튀어나와도
걸신들인 입 속 터지도록
배가 불어 넘치는 줄 모르고
달콤한 독을 삼키네

감사와 은혜를 벗겨내
분노와 절망에 쑤셔넣는 천박함
결핍을 채우는 비장한 결투는
게걸스런 먹성의 앙갚음으로
욕망의 아가리에 제물을 바치고도
무너지는 육신 만족을 모르네

ㅎㅎ
우째이리 폭식을 폭거로 적으시는지요
아가리에 쳐 넣어도 아무 생각이 없는 배둘레 햄 ㅎ


장계숙	이민숙 시인님 ~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폭식을 폭거로?~~~**^ 시대를 비유한 글임을 눈치 채셨네요. 뜻을 헤아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9/20 12:30

민만규

2023-09-20 08:33

폭식
작품 소재가 신선합니다
먹기위해서 사는 건지
살기위해서 먹는 건지
안 먹고 살 수는 없는지요
인간의 본능은
식욕과 성욕으로 산다고 하는데
매슬로우 이론에는
식욕과 성욕이 빠져있습니다
풍류는
중국의 고자의 정의가 와닿는데요 ㅎㅎ
암튼 폭식은 금하는 게 좋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건강 비결입니당 ㅎㅎ
폭식
멋진 주제의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선선합니다
오늘도
가을의 댄서 코스모스랑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장계숙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장계숙	민만규 시인님 ~ 반갑습니다. 폭식의 내면엔 많은 감정이 있답니다. 지나치면 정신적 장애로 이어지구요. 가볍게 살아가야 질병도 시련도 없으니까요. 저는..이 떡대에 식탐이 없어 다행입니다. 소식해도 오천평인데...어찌 하오리까.	9/20 12:34

정병근

2023-09-20 10:25

저를 두고 쓰신 글이 확실합니다ㅎ
저가 그래요
배는 함지박만하게 나와갔고
거기다가 외식을 하면
갈비뼈가 아프도록 먹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의 글을 배독 후 부터는
먹을 것 좀 자제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장계숙	정병근 시인님 ~ 반갑습니다. 격하게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비뼈가 아프도록 ....^^* 멋진 표현~ 즐거운 댓글 주셔서 오랫만에 활짝 웃었답니다. 비가 내리는 하루 기분 좋은 날 되셔요.	9/20 12:37

조병훈

2023-09-20 17:22

존경하는 장 계숙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배가 고파 폭식을 했지만
지금 처럼 차고 넘치는 음식 앞에 누가 옆구리 터져라
욕심 부리는 자가 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옆에 누가 있던지 내 입에 맞는 음식이 있으면
옆구리가 아니라 만삭된 부인이 되어도 당뇨가 있는데도
내 욕심 되로 폭식을 해요
이제부터는 절재하면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절해야 되겠다고 마음 다짐하지만 작심삼일 될까
조심스럽습니다
나에게 경종을 울릴 '폭식'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계숙	맛있는 음식을 탐 하는 건 본능 입니다. 음식에 열중하는 것도 활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맘이 무기력 해지고 삶에 활력을 잃으면 음식 먹는 것에도 의지가 없어지더군요. 그래도 당뇨가 있으시니 폭식은 절대 안됩니다. ㅎㅎ~ 호응 해주시고 공감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9/21 09:48

박진표

2023-09-21 08:57

장계숙 시인님!!!
폭식...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그 끝없는 욕망이 욕심이
아이러니 하게 풍요속의 빈곤을 만들고
아우성 치며 우리들 꾸짖습니다.
좀 더 낮은 마음으로 그렇게 살 순 없을까요?
너와 나 아닌 우리로 말입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장계숙	풍요 속 빈곤~ 좋은 지적 입니다. 우리...함께.. 라는 말이 의미를 더하는 세상이길 소망합니다. 세상사 뭐든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욕심도 지나치면 자신을 죽이는 목줄이 되니..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21 09:51

김희선

2023-09-21 10:06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림의 하늘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선선한 가을 바람에 마음은
가벼워지는 듯합니다.

요즘 제가
지난 봄부터 위통으로 제대로
먹지 못한 탓을 하면서
저질 체력에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
욕구 때문인지 계절 탓인지
아님 창작을 게을리 한 탓인지..
자꾸 입맛이 당기는 걸 보니
건강에 좋지 못한 뱃살만
두둑하게 키우지 싶네요..ㅎ
운동도 열심히 병행해야
체력이 보강되겠지요.
먹은 만큼 배설도 잘 해야 함을..
절제를 상실한 욕망의 끝은 파멸일 테니까요.
의미 깊은 멋진 시
감사히 배람합니다.
행복한 가을날들 이어지셔요.~시인님^^


장계숙	그간 건강이 안 좋아서 고생 하셨다니 맘 아프네요. 지금은 좋아지신 거죠? 나이 들수록 건강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자연 속에서 힐링하시며 열심 운동 하셔요. 전 여름내내 텃밭에서 보내고 지금은 몸살이 났네요. 오랫만에 뵈니 더 반갑고 그간의 부재에 이젠 안심 됩니다. 자주 뵈어요. 시인님~	9/22 11:49

최이천

2023-09-22 06:5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창문을 닫았어요. 가을의 실체 느끼며 한 꺼풀 두터워집니다
밤새워 커서 아침에 꽃피운 꽃무릇 쳐다보며 또 다른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폭식
감사와 은혜를 벗겨내
분노와 절망에 쑤셔넣는 천박함
결핍을 채우는 비장한 결투는
게걸스런 먹성의 앙갚음으로
욕망의 아가리에 제물을 바치고도
무너지는 육신 만족을 모르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조석으로 쌀쌀한 바람에 가을을 실감합니다. 자연의 풍경이야 늘 즐거움입니다. 꽃무릇 붉은 자태가 보고싶네요. 글 쓰기 좋은 계절 시심 가득한 감성 많이 글꽃으로 피워주시길 기대합니다.	9/22 11:52

정연석

2023-09-22 15:5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 님
곱게 쓰신 시 "폭식" 잘 배람 하였습니다
폭식이 다이어트에는 독으로 다가오기에
식사를 줄여야 하는데 잘 컨트롤이 안되지요
가난하고 어린 시절에는 살기 위해 음식을 먹었다면
요즘은 우아함과 날씬한 몸매를 의식하며
식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폭식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너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은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 남은 오후도 즐겁게 보내세요


장계숙	폭식이 계속 되면 화를 불러일으키고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사 이치가 모두 그러하니 적당한 절제가 미덕이구요.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잔인함 꼬리를 쫓고 숨기는 정치판도 다를 바 없으니.... 식욕의 계절 가을입니다. 건강하십시요.	9/22 17:36

박목철

2023-09-23 17:09

장계숙 시인 님 반갑습니다.
저는 요즘 방송을 보며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여기저기 먹는 프로가 왜 그리 많은지,
저도 젊은 시절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녔지만, 돌아보니
부끄럽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폭식, 잘 감상했습니다.
환절기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장계숙 시인 남,


장계숙	반갑습니다. 작가님 ~ 이렇게 다녀가시니 황송합니다. 시대의 흐름이 때론 지나쳐서 이건 아니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러 매체의 먹방도 유행이고 정치판도 그러 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조금씩 자제하는 미덕이길 바래봅니다.	9/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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