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9-11 12:09

ㆍIP: 125.xxx.115

또 가을

1

한여름 열정 헛되이 스러지네
생명을 숨겨 놓은 침묵 뒤 시간
서서히 밀려와 계절을 벗기네
다시 펼치는 황홀함도
아득히 사라지는 뒷모습도
보이는 것을 위한 몸부림
얄팍한 죽음의 역류인 것을
다음 생을 꾸리는 재촉도
사계절 완벽한 조립품 같아
반복의 헛되고 헛된 몸짓

2

눈 뜨면 가야 할 꿈틀거림은
또 얼마나 저린 숨 인가
아무런 악의 없이
아무런 무기 없이
그렇게 또 가을이 오네
삶의 계절로
그리움의 계절로
고뇌의 달콤함으로
심연을 건너는 헛된 미련
다시 나를 흔드네

ㆍ

박희홍

2023-09-11 15:49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삶의 계절로
그리움의 계절로
고뇌의 달콤함으로
심연을 건너는 헛된 미련
다시 나를 흔든다’라는
‘또 가을’ 많은 걸 느끼고 배워갑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림자 길어지는 가을 초입
무덥던 여름날의 기억을
멋진 옷에 멋진 친구들과 산책하시면서
기억 저편에 묻어두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을 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비랍니다.
화사하게 웃고 웃는 멋진 가을날을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장계숙	계절은 가차없이 가고 오네요. 태어나기 전부터 죽고 없어져도 여전히 가고 오는 계절일테죠. 자연의 위대함에 생각이 많아지고 한편 결국 그들을 벗어날 수 없는 처지를 한탄 하기도 하네요. 세대를 바꾸며 반복되는 순환도.... 가끔 아둥바둥 그 삶이 헛되고 헛되어 슬프고 아프네요. 그래도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인간답게 아둥바둥 살다 가렵니다. 늘 찾아주시고 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9/12 13:49

염경희

2023-09-11 17:16

벌써 가로수들이 앙상한 뼈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모습이 초겨울에 보는 나무들 같아요
금방 찬바람 불고 눈 내리면 어쩌죠?
가을을 즐기고 싶은데 말입니다
시인님!! 제 서재에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계절은 오고 가고 돌고 도는데
우리네 삶은 직진이니 아쉬움이 큽니다
아까운 시간 헛되지말고 내 시간으로 만들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 답답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기쁜 마음으로 저녁 시간 즐기세요


장계숙	씩씩한 시인님~ 반갑습니다. 삶을 늘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글 속에 삶이 엿보이니 아낌 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가을도 멋진 나날 되시길 바랄게요.	9/12 13:51

황영칠

2023-09-11 18:18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가을이 되어 지금 고추 따기에 바쁘시겠습니다
자연의 이치에 의하여 세월은 저절로 오가는 것
내 인생에 계절의 의미를 되새김질 하면서
꼽씹어 보고 싶지만 세월은 내 의도와 같지 않게
r제멋대로 인 것을 어찌합니까!!
"아무런 악의 없이
아무런 무기 없이
그렇게 또 가을이 오네
삶의 계절로
그리움의 계절로
고뇌의 달콤함으로
심연을 건너는 헛된 미련
다시 나를 흔드네"

이 부분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또 오겠습니다
제멋대로 흐르니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장계숙	그간 여러 일로 서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밭일도 바쁘구요. 잠시의 여유로 글 하나 올리고 비워둔 서재에 댓글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가을도 행복한 나날 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9/12 13:55

남원자

2023-09-11 23:07

존경하는 장계숙 싱인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네요
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시골에는 지금쯤 한 참 바쁘지요
고추도 따서 말려야하고 등등
그러다 보면 어는새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한 세월 가지요
또 가을이 왔어요
바쁘신중에도 창작하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조석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거기는 더 춥겠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조용한 밤에 잘 쉼하고 갑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오랫만에 뵈니 더 기쁘네요. 텃밭에 고추농사가 아주 잘 되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상의 여유가 그립기도 하구요. 가을빛이 시작 되었네요. 이번 가을엔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맘에 닿는 좋은 글도 많이 쓰시구요.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9/12 14:00

민만규

2023-09-12 08:56

네 시인님
대자연의
순환법칙 법칙에 따라
정교하게
계절이 오고가나 봅니다
인간의 삶은
더불어 함께 해야하고요
또 가을
깊고 깊은 시심에
감동으로 탑승합니다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참으로 상쾌한 가을 아침입니다
선선한 갈바람에
들뜬 마음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산책로에 코스모스가
깊어가는 가을을 재촉합니다
멋진 가을 즐기시길요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


장계숙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가는데 우리 인생은 늘 세월따라 가기 바쁘네요. 크게 보면 인간도 세대를 이어가며 자연과 다를 바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우리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니.... 가을을 맞으며 세월이 넘 빠르게 흐른다 싶어 아쉬운 맘이 먼저 듭니다. 한계절 한계절 의미있게 맞이하고 또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도 향기로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9/12 15:11

정병근

2023-09-12 10:02

네 생각이 떠오르는 또 가을
신선한 바람
그림같은 구름
스르르 닿는 바람
조용히 다가온 가을
나는 배불뚝이

키가 작아서 멋도 없는데
옷은 사입어야 하고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 옵니다
좋은 글 '또 가을'
잘배람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장계숙	그러네요. 가을이 되니 할 일이 많아지네요. 나날이 불어나는 몸에 맞춰 옷도 사야 하고... 시원한 바람따라 여행도 다녀와야겠고... 계절을 느끼며 글도 써야하고...ㅎㅎ~ 무엇 보다 건강 잘 챙겨서 편안하고 활기찬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12 15:14

안계종

2023-09-12 12:08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안하시지요?
바쁘신 중에도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방문해주시고 소중한 말씀 새깁니다.
여유로운 생활이 행복한 계절입니다.
오늘도 안전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풍요로움이
댁네에도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풍요를 보람에 즐기는 마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여정을 축복합니다.
강원도의 숨겨진 비경을 공개해주세요.
이 가을에~~^^


장계숙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즐기며 아름다운 서정시 하편 쓰고 싶은 소망~ 시인님 댓글에 많은 축복을 주시니 힘내서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시인님~ 올 가을도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9/12 15:21

낙엽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