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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5-09-12 06:23

ㆍIP: 61.xxx.81

그 시절
그 시 절

김 경 렬

명절이면
치자 먹인 저고리에
검정색 무명 치마

장거리엔
알록달록 갖가지
비단도 수북한데

진력이 난
소녀는 투정을
마구마구

반질반질 네이론
다홍 색깔 비단 치마
앗싸 아!

소녀의
신바람이
골목으로 퍼진다

김강좌

2015-09-12 07:49

맑고 순수했던
아름다운 그시절 ~!!
시인님의 예쁜 기억속의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한자락 풀고
지금은 아득하게 가물거리는
빛바랜 추억을 찾아
기억속으로 여행 해 봅니다 ~^^
추석이 가까워집니다.
다복하고 넉넉하신 행복 담으시길요~^^*


김경렬	추석 명절을 그리는 시가 생각났어요 시작 노트에서 꺼내 얹어 봅니다. 그시절엔 시골에서 경제적으로 궁핍하여 돈들어가는 일은 기본을 제외하고는 거의 않하던 자급 자족하던시절 이라서 노란색 저고리를 입은들 시커먼 치마에 시커먼 방고무신을 신고 하나도 즐겁지 않았지요. 코고무신도 6학년 추석 명절에 드디어 신어 보았으니까요. 그것도 언니를 졸라서~~~	9/13 14:41

이정희

2015-09-12 09:42

하하하하 앗싸 아 ~ 하고 골목길을 머리를 나풀거리며 달려가는 모습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막내라 늘 옷을 물려 받아 입다가 추석 전날 받은 노란 새옷을 머리맡에 두고
가슴이 두근거려 만지작 거리다 잠들었던 저의 모습도
그 소녀와 함께 골목길을 환하게 웃으며 뛰어 가는군요.
그리운 날의 그림입니다.
괜히 가슴이 찡합니다. ㅎㅎㅎ

지금도 고운 모습에 환한 성격의 김 시인님 ~
가을.. 낮아지는 기온에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요 ~~


김경렬	에그머니 이게 누구신겨? 요즘에 보기 힘들어서 재미 없던차에~~ 앗싸 기운나네~~~ 그 비단 치마를 한번 밖에 못입었당께. 옛말이 옷이 바람에 날려 지붕에얹히면 그사람이 죽는다는 말이 있었나봐. 그시대엔 빨래 집게도 없었으이 그 가벼운 네이곤 치바가 훌렁 날아가 얕은 초가 지붕에 얹혀져서 나몰래 부엌 아궁지에 넣어 태워 버린거야. 얼마나 좋아한건데, 다홍치마 내놓으라면 무조건 언제 그런 치마가 있었느냐고 언니와 엄마는 없었다고 억지를 부려 나를 울리곤 하였지. 어린 마음에도 그사실이 미스테리였어. 처녀가 되어 어머니께 그 사실을 물었더니 그리 말씀하시지 않겠나? 그래서 내가 그동안 잘 살아 왔나봐요. 그러고 보면 내가 살아온일은 무엇이든 글ㄹ 감이네 그려. 한자락 나와야 겠구먼. 자주좀 보세...	9/13 14:55

김광섭

2015-09-12 10:51

반질반질 네이론
다홍 색깔 비단 치마
앗싸 아!
ㅎㅎㅎ !!!

소녀의
신바람이
골목으로 퍼진다...........^^**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은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감촉으로 느껴지나 봅니다.
상쾌한 주말 아침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김경렬	김광섭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이젠 제법 가을이 무르익어 갑니다. 풍성항 수확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여의도에 오실거죠? 그때 뵙도록 해요. 건강 하세요.	9/13 15:00

여관구

2015-09-12 14:54

시인님 어린 시절 생각이 물씬 풍깁니다.
코흘리며 무명바지 저고리에 조끼까지 입고나면
날아갈것 같이 좋았던 기분 평상시엔 입지않고
명절때가 되어야 입던 옷들 이후 나일론 옷이 나오면서
고운 색깔의 옷들도 나오고 그 옛날 그때가 그리워지는 시입니다.
명절이 가까워 지고 시인님의 글을 읽어니까 그때 그시절이 다시 떠오르는 군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경렬	여관구 시인님! 코흘리게 무명 한복 ! 어이쿠! 귀여워라! 즐거운 추억을 회상해 주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여의도에서 뵐께요. 건안건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9/13 15:03

김흥님

2015-09-12 21:23

아,,
참으로 아련한 옛 기억의
한자락입니다
제 유년시절의 명절은
뭍으로 돈 벌러 나간
언니 오빠의 긴 기다림과
일년에 두 번 얻어 입던 때때옷
그리고 맛난 떡과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그 행복이었지요

서울간 언니의
끝없이 나오는 요술 보타리속에
까치한복이 나오던 그날을..,,잊지 못합니다

그 시절,,에 기대어 서성이다 갑니다


김경렬	김흥림 시인님! 서울 언니의 선물 보따리! 정말 신바람이 났겠어요. 아유 부러워라. 시향을 함께 하시고 즐거워하시니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여의도에서 뵈어요.	9/13 15:06

허정인

2015-09-13 10:59

앗싸~~~아
소녀의 신바람이 골목으로 퍼진다.
멋진 시어들 기쁨가득 주네요.늘 향필하시어 행복안겨 주십시요.


김경렬	허정인 시인님! 찾아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옛날 어려운 시절의 단면이지만 추석 명절의 아련한 추억이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13 15:09

김려숙

2015-09-13 13:48

명절이면 색동못 입고
세배 하러 거리를 나서면

매섭게 춥던
동장군이 생각 나곤합니다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기쁜 마음으로
젖어 들게하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취해봅니다

그 시절 아름다운 추억
눈앞에 아롱거리는 수채화

고맙습니다

늘 건안 향필 기원합니다 ~


김경렬	김려숙 시인님! 어서 오세요. 추석이 가까워 오니까 어린 시절의 추석빔이 생각 났답니다. 함께 즐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환절기 몸조심 하시고 여의도에서 만나요.	9/13 15:13

박걸주

2015-09-13 16:40

설빔, 추석빔에 마음 부풀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김경렬	박걸주 시인님! 방문해 주시고 추억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13 21:22

곽철재

2015-09-13 18:19

그래도 그 시절엔 옆집이랑 우리집이 사는 형편이 비슷했으니
큰 불만 없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글쎄요.
나이만 가고 싶네요. ㅎ


김경렬	그래도 어릴때 추억이 값지답니다. 곽철재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13 21:25

강기영

2015-09-13 20:53

그때 그 시절~~~
아련한 추억속으로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잊혀져가는 추억의 향기속에
편안한 밤이 될것 같네요
편안한 휴식 가지세요


김경렬	추억이 없는자는 가장 불행하다고 했지요. 가난했던 그 시절이었지만 그때가 그리운건 철없던 시절이라 더 큰 추억이 되었던것 같아요.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귀한 추억 이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13 21:30

김희선

2015-09-13 22:23

그 시절
다홍 색깔 비단 치마로
곱게 차려입은 소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제 유년의 추석은
도시에 살고 계신 엄마가 사오신 새 옷을
아침이 밝아오기도 전에 챙겨 입고
친구들 집 사립문 밖에서
서성거렸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할머니 곁에서 행복하기만 했던
그 시절이었답니다.
고운 시심에 행복하게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김희선 시인님! 할머니 댁에서 자랐군요 많은 사랑 머금어서 밝은 모습 이시군요. 행복하셨다니 감사합니다. 만날날이 가까워 집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9/14 06:57

양정훈

2015-09-14 06:30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명절때면 부모님들이 사주신 새 옷을 입고
신이나서 뛰놀던 추억들이 그립습니다.
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렬	양정훈 시인님! 추억 여행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명절은 항상 어릴적 추억의 보고 이지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9/14 07:00

배정이

2015-09-14 07:10

앗싸 아!
산뜻한 월요일 아침에
시인님의 고운 글 향에 머뭅니다.
바람이 향기로운 이 가을~
행복하고 기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배정이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해후의 날이 가까워 지는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 보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9/14 20:18

정찬열

2015-09-14 15:54

김경렬 시인님 "그시절"
멋진 시향에서 중추절의
아련함이 추억으로 밀려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 그득 하시길
빕니다. ^^


김경렬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조석으로 선선 하여 감기가 걱정되는 계절입니다. 부디 몸조심 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9/14 20:21

김이진

2015-09-15 09:43

소녀의
신바람이
골목으로 퍼진다/

신바람 난
예쁜 소녀의 모습에
덩달아 행복한 마음입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경렬	김이진 시인님! 즐거운 추억을 느껴주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9/15 20:47

노복선

2015-09-15 16:16

다가오는 추석에 어릴적 추석의 추억을 그리며
시를 쓰셨네요
요즘 소녀들은 옛날 추석의 낭만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제 20대 까지는 명절에 한복입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지만
지금은 해외여행들을 떠나느라 바쁘지요
추석 즐거운 한가위 즐기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노복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 시인님은 온갖 호강 다 누리셨기에 옛날 우리들의 시골 풍경은 낯설을 겁니다. 건강하시고 반가운 해후를 합시다.	9/15 20:52

박미향

2015-09-17 02:50

일요일 서울에서 뵈요 ㅎㅎ


김경렬	네! 안녕 하시지요? 그날 반가운 해후를 기대 합니다.	9/17 08:56

김선목

2015-09-17 06:31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명절이면
치자 먹인 저고리에
검정색 무명 치마
영화에서나 보던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 순박하고 수줍움이
그려지는 그 시절!
시인님 께서는 체험을 하셨겠네요
그 시절에......,
소녀의
신바람이
골목으로 퍼진다
발랄한 시인님이 돌담길을
숨바꼭질 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 시절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하십시요 시인님!


김경렬	김선묵 시인님이 와 주셔서 서재가 든든해 집니다. 여의도에서의 기쁜 해후를 기다리면서.....	9/17 08:55

정병근

2015-09-17 15:07

진한 유년시절을 떠올리게도 하는
좋은 시향을 보며..
중추절 대 명절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 깊은 想念으로 떠올립니다.
좋은 시에 감동받습니다 김경렬 시인님!
여의도에서 뵙겠습니다.


김경렬	정병근 시인님! 안녕 하세요 명절이 다가오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추석이면 기정떡에 색색의 송편을 손수 장만하시던 솜씨좋은 어머니 손맛! 어릴땐 명절이 어찌그리 좋던지요. 지금의 어린이들은 풍요속에 자라기에 그런 낭만은 없는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17 20:58

정회선 2015-09-17 21:23	옛 추억 때때 옷 입고 동네 골목길 뛰 놀던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둥근 달 보다 더 밝은 행복을 누리세요. 김경렬 시인님, 강건하시구요.

김경렬 2015-09-18 06:53	정회선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세월이 흐르고보니 어릴때 추억을 한올씩 풀어내며 살아갑니다. 여의도에서 반가운 해후를 기대합니다.

주응규

2015-09-18 09:28

김경렬 시인님 가을 햇살에 곱게 피어나는 듯한 좋은 시심에 머물러봅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시향도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일요일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에서 뵙겠습니다.


김경렬	주응규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제래 시장에 갔더니 벌써 햇밤에 햇과일에 가을이 무르 익었습니다. 우리문인들의 가을 행사도 풍성 하겠지요? 여의도에서 뵙겠습니다.	9/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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