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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6-08-29 09:09

ㆍIP: 118.xxx.122

달과 그대

달과 그대
한재 곽 철 재

그때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가무실재 넘어들 때
보내오신 그윽한 그대 눈빛을

그때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끝 모를 낭떠러지를 하염없이 날고 있는
갈대 속청 같은 내 날개 찢어질까
저만치 물버들 품은 개울가에서
말없이 지켜보시던
달무리 진 그대 마음을

어디선가 날아든 날카로운 칼날에
가슴을 베이고서
덤받이마냥 숨죽이고 흐느낀 오늘
그토록 힘든 하루가 까맣게 널브러진 뒤에야
나는 알았습니다

깜깜한 솔숲을 헤치고 와
말없이 안아주신 분이 그대인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자드락길을 베고 누운
곰솔나무 긴 그림자 위로
이따금 부엉이 소리 밤의 고요를 건널 뿐
그대 내 손을 잡으시고
나는 그대 손길 느꺼워하며
함께 걷는 오솔길에
서로 말은 없습니다
……

온누리에 쏟아지는 가없는 이 기쁨이
이제 궂은비로 내린다 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 2015 대한문인협회 주최 순우리말 창작시 공모 금상 수상

<낱말 뜻>
*가무실재 - 지명. 고개 이름
*그윽하다 - (여기선 2의 뜻임)
1.깊숙하여 아늑하고 고요하다 2.뜻이나 생각 따위가 깊거나 간절하다 3.느낌이 은근하다
*덤받이 - 여자가 전 남편에게서 배거나 낳아서 데리고 들어온 자식을 낮잡아 이르는 말
*널브러지다 - (여기선 2의 뜻임)
1.너저분하게 흐트러지거나 지다 2.몸에 힘이 빠져 몸을 추스르지 못하고 축 늘어지다
*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느껍다 - 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
*가없다 - 끝이 없다

배정이

2016-08-29 09:59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철재 시인님,
달과 그대
2015 순우리말 금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을바람이 부는 구월에는
꼭 대상 수상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곽철재	언제나 생기 넘치시는 멋쟁이 배시인님! 고맙습니다. 올해는 능력 부족으로 준비가 안 되어 아쉽게도 순우리말시 응모를 못했습니다.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8/30 15:31

여관구

2016-08-29 10:16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때 그 순간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이제와서 그 깊이를 들여다보니 헤아릴수없는
시심의 깊이를 느낍니다.
그대품에 포근히 안겨 헤어나오지 못하는
내 맘처럼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속에 나의 모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서
허우적 되다가 겨우빠져나왔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곽철재	열정적이시고 우리의 귀감이 되시는 여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시를 좋게 보아주시니 무척 기쁘고 또한 쑥스럽습니다.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8/30 15:36

김기전

2016-08-29 10:23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철재시인님 달과 그대
온누리에 쏟아지는 가없는 이 기쁨이
이제 궂은비로 내린다 해도 나는 괜찮습니다...
곱게 지피신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멋진 사랑의 시로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시는 사랑의 시인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이 있으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사랑시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	8/30 15:42

백설부

2016-08-29 10:35

순우리말의 진수를 느껴봅니다
그때는 왜 보지도 못하고
그때는 왜 알지도 못했을까요
너무 늦게 깨닫게 됨이 아픕니다
멋진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곽철재	우리가 제 때에 뭔가를 놓치지 않고 알거나 뭔가를 한다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것 같네요. 뒤늦게 깨닫고 안타까워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어떨 땐 내가 참으로 바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멋진 시로 열정을 불태우시는 백시인님 댓글을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8/30 15:48

장계숙

2016-08-29 10:57

아~역시
감동의 글~멋지십니다.
저도 이번에 열심히 순 우리말 공부해서
응모했는데 에휴~
이 글을 읽고나니 한없이 작아집니다.
좀 더 순 우리말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더 멋진 글 주셨겠죠?
대상의 영광 기대합니다. 시인님 ~


곽철재	깊은 시심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시는 장시인님 방문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과 준비부족으로 이번엔 응모조차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장시인님께서 응모를 하셨다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평안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8/30 15:52

오석주

2016-08-29 13:56

곽철재 시인님
순 우리말로 멋지게 올려주셨네요
순 우리말 글짓기
금상 수상을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시인님
올해도 영광에 수상을 받으리라 밑어 봅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오시인님 축하해 주시고 댓글도 주셨는데 제가 보답을 못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오시인님께서 요즘 멋진 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시고 또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30 15:58

김광섭

2016-08-29 15:28

달과 그대^^**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제 가을다운 날씨가 된 거 같네요
한 주 내내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존경하는 김시인님 작년 작품인데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어 있다고 개인 서재에는 올리지 않다가 좀 생뚱맞지만 서재 정리 겸해서 늦게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좋게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8/30 16:02

이정규

2016-08-29 19:44

시인님 ~~
올려 주신 2015년 순 우리말 글짓기 금상 수상하신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시원한 날씨에 가을이가 고개를 삐주름히 내밀고 있네요.
이제는 여름이도 흐르는 시간에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더위에 고생했던 심신을 달랠수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곽철재	이시인님 잘 지내시죠? 가까이 살고 있으니 가끔 생각나면 차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여유를 못 가지네요. 생활이 바쁜 것이 좋다고 누가 말했나요. 나하고는 영 안 맞네요.ㅎ 선선한 날씨에 감기 하지마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8/30 16:05

김인숙

2016-08-30 09:17

시인님 멋지십니다
마음껏 부러워 하며 다녀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시어요


곽철재	에고 시인님께서 부러워하신다니 엄청좋긴 합니다만 좀 쑥스럽네요. 뵌 적은 없지만 시도 사진도 멋지고 매우 멋쟁이고 이쁘실 것 같습니다.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8/30 16:10

정찬열

2016-08-30 16:43

순우리말 금상을 수상하신
곽철재 시인님" 달과 그대"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곱게 지피신
시심을 마음으로 채워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운의 9월이 되세요^^


곽철재	존경하는 정시인님 항상 관심과 애정으로 살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이 시인님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8/31 16:47

권태인

2016-08-30 18:54

곽철재 시인님.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곽철재	상남자이신 권시인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성한 활동을 보면서 시인님의 엄청난 에너지에 감탄하며 그저 부럽습니다. 대경 모임에서 시인님을 뵌 지도 꽤 오래 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8/31 16:52

경규민

2016-08-30 20:00

감사히 보았습니다.
우리말 시 금상 축하드리고요
달과 그대 시향에 젖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기를


곽철재	문협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멋진 시로 늘 존경을 받으시는 경시인님 방문해 주시고 댓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더욱 노력하도록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만 제 마음처럼 시창작이나 협회 활동을 하지 못해 항상 아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8/31 17:02

주응규

2016-09-01 08:52

곱게 지펴 놓으신 글 향에 마음 드리워봅니다. 감사합니다
8월의 불볕을 내뿜던 무더위도 9월의 갈바람 무릎을 꿇고 맙니다
9월 첫날입니다. 가을의 길목 행복과 동행하시고
좋은 계절에 풍성한 글 향 수확하는 계절 누리십시요
시인님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곽철재	우리 문협의 기둥이신 주시인님 항상 서재를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사이 며칠간 시원하고 비까지 내려주어 정말 살 만한 날씨였는데 나라의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도 날씨처럼 시원하게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9/1 22:10

김수잔

2016-09-01 11:54

곽철재 시인님!
달과 그대
순우리말 글짓기 대회
금상 수상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불볕더위도 다 지나갔고
풍성한 가을~
9월을 맞이 했어요
더 멋지고 행복한 9월로
좋은 글 많이 보여 주세요 시인님!


곽철재	수잔시인님 안녕하시지요? 타국에서도 항상 우리의 언어를 잊지 않으시고 더구나 고운 시를 멋지게 쓰고 계시니 많이 존경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댓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9/1 22:16

이석구

2016-09-04 17:56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진솔한 서정이 감동이고
본보기가 되는군요.
즐겁고 건필 하세요.


곽철재	존경하는 이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다녀가신 줄도 한참만에야 보았습니다 또 답글이 늦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9/11 08:51

공재룡

2016-09-05 17:05

곽철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찜통 더위가
가을까지
점령 한줄 알았는 데

하루 아침에 이렇게
가을 냄새가 나는 군요.

힘든 인생
고갯길 넘어 올때에

그대의 그윽한
사랑의 눈길도 몰랐지만

내가 힘겨워 지치며
씅졌을때

비로서 그대의 사랑의
눈길이 였음을

세월이 한참 지나서
이제야 느끼신 시인님!

애듯한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며
많은 상념에 잠겨 봅니다.

가을이 익어 갑니다.
조만간 추석도 다가 오네요.

나이도 잊고
철부지 모냔 기다려 지니
내 자신도 웃음이 나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시인님뜨락에

풍성한 가을 열매
가득 차고 넘치세요.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존경하는 공시인님 뵌 지도 오래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시지요? 협회 행사 때 사진 찍으시는 일을 이제 후배에게 물려주시는 바람에 많이 시원하시고 또한 섭섭하시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십시오	9/11 08:57

홍대복

2016-09-07 14:47

시인님!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부 내려놓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존경하는 홍시인님 방문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협회 많은 시인님들의 기둥으로 서 계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항상 든든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요즘은 한결 시원해지고 가을 분위기도 많이 납니다 추석 잘 쇠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9/11 09:03

정병옥

2016-09-08 12:17

곽철재시인님
멋진 우리말글에 감동입니다.
수상도 축하드리며
늘 건필하세요^^


곽철재	정시인님 고맙습니다 지금은 우리 지회에 식구들이 엄청 늘었지만 초기부터 지회를 잘 지켜오신 정시인님이서 더욱 반갑습니다 며칠 후면 추석인데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11 09:08

성경자

2016-09-08 18:14

곽철재 시인님
멋지셔요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오후 시간도 편안히 보내시고요


곽철재	예쁜이 성시인님 누추한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등단해서 어리둥절하던 날 대전 협회 모임에서 성시인님과 여러 시인님들이 함께 사진을 찍던 기억이 새삼스레 나네요 물론 저도 끼워주셔서 많이 황송했습니다 ㅎㅎ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9/11 09:15

김선목

2016-09-08 22:15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순우리말 글짓기 멋진 시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야 새겨봅니다
그때의 기쁨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곽철재	등단 동기이신 우리 김시인님 찾아주셔서 매우 고맙고 또 반갑습니다 모임에서 뵐 때마다 늘 편안하신 그 모습에 경탄을 하게 됩니다 오랜 내공이 몸에 배셔서 그런 모습이신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쇠십시오 감사합니다	9/11 09:19

윤춘순

2016-09-10 11:06

순우리말 글짓기 '달과 그대'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말이 참곱기도 하고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지피우셨을까요.
한참을 배움 하다 갑니다.
시인들 가슴 울렁이게 할 가을이 왔어요.
게다가 추석이 다가오고.
기쁨 가득 행복하세요. 곽철재시인님.


곽철재	항상 고우신 윤시인님 고맙습니다 요사이 많은 활동으로 문재를 유감없이 드러내시고 늘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아울러 저의 시도 좋게 읽어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더욱 행복하시고 즐거운 추석 지내십시오 고맙습니다	9/11 09:24

배정이

2016-09-13 17:43

시인님, 민족의 대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빚은 송편
맛있게 드시면서 웃음꽃 피우시고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오늘 한가위에 반가운 분을 또 뵙습니다 더구나 멋쟁이 배시인님을요 오늘 하루 즐거우셨지요? 시인님께서 계시는 곳은 어디나 유쾌하고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9/15 23:54

고경애

2016-09-17 06:37

귀한 작품을 보게 돼서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금상 수상 큰 박수로 축하드립니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연연에
잔잔한 물결처럼 이어지는 감동
다시 또 감사드립니다 평강의 날이세요


곽철재	고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석은 잘 쇠셨는지요? 작년 작품을 이제야 올렸는데 시인님께서 좋게 보아 주시니 더욱 힘이 납니다 고시인님께서 멋진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심을 보며 참으로 대단하심을 느낍니다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9/18 19:03

장병길

2016-10-10 17:54

축하드립니다
고운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곽철재	감사합니다 장시인님 요사이 왕성하신 활동으로 많은 시를 발표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10/13 09:40

김병근 2018-02-27 13:40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맞이하는 일상이 활기차고 아름다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집필 하신 달과그대 곱게 새긴 글 속에서 고운 시향을 느끼며 서재에 머물어 배 독하고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서재에 방문하여 고운 흔적 남기시고 다녀 가심 정말 고맙습니다 시인님

해갈(解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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