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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22-02-02 11:19

ㆍIP: 218.xxx.99

나는 헛똑똑이

나는 헛똑똑이
한재 곽 철 재
1

서로 적이 되면 안되는데
끝까지 서로 총질을 해댄다면
남는 건 우리 모두의 파멸 뿐인데...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
표만 의식한 엉터리 공약들
파당을 지어 서로 공격하기
이런 후진적인 패거리 정치를
깨끗이 청산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인데...

아무리 비정한 싸움판이라 해도
명색이 대통령 선거인데
인류 평화와 공영이란 말 정도는
나와주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거창하다면
그 흔한 민주나 자유, 통일 이런 것은
말해야 하지 않나

인간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지도 않지만
사안에 따른 합리적인 판단 정도는
내 편 네 편을 떠나서
선진 국민의 필수적 자격이 아니냐고...

임인년 정월 그믐
TV를 보며 혼자 흥분한다

2

허 참!
참으로 바보같은 생각이다
위민과 봉사는 언제나 말 뿐이었고
민생 공약은 철저히 후순위로 밀리지 않았던가
아니, 선거가 끝나면 철저히 무시되고 잊혀진 것을
또 까먹었단 말인가

선명한 양 극단의 논리만 주목받고
타협과 절충은 자주 회색분자와 동의어였으며
살아남기 힘든 나약함으로 치부되곤 했었지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고
어느 쪽이든 그 무리에 가담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우리는 투명 인간이 되지 않았던가

희미한 역사의 파편들이
아둔한 내 머리속을 제멋대로 헤집고 다닌다

3

흠이 많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도
능력이 의심되고 온갖 잘못이 넘쳐나도
내 편이니까 무조건 지지해야 하는 것인가
'오징어 게임´ 속의 줄다리기처럼
어느 한쪽 줄에 생사를 걸어야 하는 것인가

선거가 끝난 후
또 다시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면 어쩌나
적보다 더 잊혀진 국민이 되는 것은
정말 싫은데...
어리석음 때문에 다시 또 속으면 어쩌나

아, 나는 헛똑똑이

설날 아침에도
나는 TV의 정치 뉴스를 보며
여전히 끙끙대고 앉았다

염규식

2022-02-02 14:25

시인님 설 명절 잘 보내고계신지요
열정과 사랑으로 곱게 잉태한 귀한 시 한 편 갑동으로
배람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구요 새해에는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좋은 교제를 원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문운 창대하시구요
늘 강건하십시요---^^


곽철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염시인님 설은 잘 쇠셨습니까? 코로나로 어수선하여 모두들 설같지 않다고 하시네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문운이 더욱 활짝 열시시길 기원합니따	2/6 12:02

김희선

2022-02-03 12:27

곽철재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멋진 시 올리셨네요.
반갑습니다.
그러게요..티비에 정치 뉴스만 보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차라리 무관심이 속은 편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나 몰라라 할 수도 없고..
진솔하게 담아내신 의미 깊은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봄빛 가득 환한 햇살처럼
마음 따뜻한 오후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언제나 반가운 김시인님 뵌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새로이 중임을 맡으셨다고 들었는데 앞날이 더욱 찬란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2/6 12:04

주응규

2022-02-05 13:10

곽철재 시인님의 좋은 글 향에 머물러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처럼 향기로운 시 향을 피워 널리 사랑 받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입춘이었습니다. 곧 봄 소식이 사방에서 들려올 것 같습니다.
새봄을 맞아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코로나가 전국을 어지렵히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을 기원합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시인님 협회를 위해 또 많은 시인님들을 위해 한결같이 애써주심에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문운이 더욱 흥성하시길 기원합니다	2/6 12:07

김정윤

2022-02-05 14:27

존경하는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늦은 인사 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개로
서재를 찾아뵙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임인년 새해는 벌써 입춘이 지났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마음을 열어봅니다
항상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신 마음
감사 드리며 올 한해도 독자들 사랑
많이 받으시길 기원 합니다


곽철재	고맙습니다 김시인님 저 역시 오랜만의 서재 나들이여서 많은 시인님들과 소통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매사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이 들 때도 많지만 서재에서나마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2/6 12:10

안영준

2022-02-06 09:52

존경하는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춘 지난 요즘 따스함 볕이 뜰 안에 머물다 가곤 합니다
새봄이 오는 계절 좋은 소식 많이 접하시고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안시인님 모처럼의 글인데도 잊지않으시고 서재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올해도 문운이 활짝 열리시길 기원합니다	2/6 12:13

여관구

2022-02-06 16:10

" 서로 적이 되면 안되는데
끝까지 서로 총질을 해댄다면
남는 건 우리 모두의 파멸 뿐인데..."

그렇다고 바라만 보고 있을수는 없지요.
사람들도 보는 눈이 다 있으니
조금이라도 상식있는 사람들은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참 오랫만 입니다.
시인님도 서재에 불을 밝힌지도
오래 되었던것 같아요.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못해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이렇게 반가운 인사를 나눌수 있네요.
올 한해도 하시는 일 즐거움으로 가득하시고
늘 행복하소서.
저는 노후생활을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곽철재	감사합니다 여시인님 항상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7 11:42

이민숙

2022-02-06 18:17

아무리 비정한 싸움판이라 해도
명색이 대통령 선거인데
인류 평화와 공영이란 말 정도는
나와주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거창하다면
그 흔한 민주나 자유, 통일 이런 것은
말해야 하지 않나

인간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지도 않지만
사안에 따른 합리적인 판단 정도는
내 편 네 편을 떠나서
선진 국민의 필수적 자격이 아니냐고...

임인년 정월 그믐
TV를 보며 혼자 흥분한다

네 시인님
요즘 혼자 흥분되는 뉴스가 많아요
공감되는 글에 다녀 간답니다 ^*^


곽철재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시인님 저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올해는 문운이 더욱 활짝 열리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7 11:44

오철수

2022-02-22 13:33

존경하는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 <나는 헛똑똑이> 배독하고,
가슴안에 담아봅니다.

시인님!!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매화가 하 나, 둘,
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입니다.
오래지 않아 봄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설 듯합니다.
간절기 건강에 유념하시며 향 필 누리소서.


곽철재	오시인님 다녀가셨는데 제가 늦게 보았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쟁이다 경제 위기다 하며 세상이 어수선한데 우리나라 대선판까지 종잡을 수 없고 하는 행태들이 진정 나라를 걱정하는지 회의가 들 정도입니다. 당장 당선이 되어야 하는 절박함을 모르진 않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믿고 맡길만한 인물이 없는듯 하여 아쉽기만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문운이 흥성하시길 기원합니다	2/27 12:15

박상현 2022-03-19 20:19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배정이 2022-08-06 13:42	이 눔의 새끼들 하면 안 되는데 못 되게스리 나옵니다 그렇죠 시인님 ㅋㅋ 겁나게 반가운 곽철재 시인님!~ 여전히 즐거이 글 사랑 좋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낑가볼까 합니다 시인님, 이제 자주 보아요~ 더운데 건강하시고 주말 해피!~~^^

이경애 2022-09-18 02:13	ㅋㅋㅋ 헛똑

민만규 2022-11-16 19:39	으와 2월에 이 글을 올리셨는데 이제사 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그렇지요 시집 낸다고 한창 바쁠 때 였군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 함께 공감합니다 좋은 글에 공감하며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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