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5-03-30 10:31

ㆍIP: 180.xxx.28

시인

시인(詩人)

靑雲/ 문재평

깎고 또 깎고, 다듬고 다듬어

모난 돌도 보석이 되는 거

드넓은 생각의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이기도 하고

미꾸라지처럼 쏙쏙 빠져나가는 놈도 있고

운 좋게 잡히는 놈도 있지

길을 걷다 운 좋게 만원을 줍는 것처럼.

시를 써서 돈이 되는 것도 아니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시간을 축내기 아주 좋은 것이 시요

시인은 항시 허기지지만,

영혼은 배부르다.

시란, 시인의 삶이요

내 안의 꿈들 대는 무언가를

토해내는 것.

뒤돌아서면 금세 후회하는 게 시이고

무일푼으로 쓸 수 있는 게 시이고

세상에서 젤 쉬운 것 또한 시이다.

시인은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며

시인의 눈에는 세상 모든 만물이 소재요

그저 아름답다.

아직 최고의 시는 쓰여지지 않았고,

최고의 음악 또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최고의 그림도 그려지지 않았다.

미치지 않으면 장인의 반열에 설 수 없다.

시인은 죽어서도 반석 위에 이름 석 자

길이 빛나니

이보다 더한 가치가 어디 있으랴

시 또한 어떤 것인지 몰라

시도 아닌 시를 쓰고 있는 것이 시이다

옥죄고 있는 단추를 푸는 게 시이고

마음을 녹이는 것도 시이다

시인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없는것도 들을 수 있으며

음미할 수 도 있다.

시란, 소박함 속에 행복을 찾는 거

한 십여 년 천여 편 시를 쓰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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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규

2015-03-30 14:34

구구절절 시를 향한 시인님의 열정을 봅니다
난, 그저 어디서던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의 넋두리로
300원 짜리 볼펜이면 동행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마다의 삶에서 저마다의 꽃으로 피어 향기를 낼 때
나의 울림이 다른 이들에게도 그 울림이 전해지면 족합니다
우리 서로의 울림을 들으려 할 때 음악이란 게 존재하겠지요
시인님의 시향에서 저 자신도 생각해보며 감사히 쉬어 갑니다.


문재평	아직 미천하지만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 시를 쓰고자 합니다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복되시어요^^	3/30 15:03

김광섭

2015-03-30 16:47

시란, 시인의 삶이요
내 안의 꿈들 대는 무언가를
토해내는 것.......
시란, 소박함 속에 행복을 찾는 거
한 십여 년 천여 편 시를 쓰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아~~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3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행복하게 열어가시길요^^
시인님!


문재평	일기를 쓰는 대신에 일주일에 몇 편이라도 시를 쓰려고 합니다 타고난 천재보다 노력하는 바보이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3/30 16:53

정재열

2015-03-30 21:31

"시란, 소박함 속에 행복을 찾는 거
한 십여 년 천여 편 시를 쓰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
제게도 그 날이 온다면 적어도 나에게
뜻뜻한 시인이 될 수 있을까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문재평 시인님 ^^


문재평	차분히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3/31 10:55

김경렬

2015-03-30 22:24

문재평 시인님!
행사날은 같이 식사를 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옆에서 따뜻하게 보살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시인님의 "시인"
시란 소박한 속에 행복을 찾고
천여편의 시를 쓰면 조금은 알수있지 않은가
구절 구절 우리들의 노래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평	인생의 선배님이시기에 연륜에서 묻어나는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같은 경기지회라 행사가 있음 더욱 자주 뵐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인연 감사드립니다^^	3/31 10:57

박미리

2015-03-30 22:26

그러게요 돈도 쌀도 안 나오는데
자나깨나 매달려 왜 그 고생인지 ㅎㅎ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요
행복한 연애사 많이 기대할게요
고운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문재평 시인님^^*


문재평	그러게나 말입니다 돈도 밥도 안 나오는데 ㅎ 영혼은 배부릅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3/31 10:59

박정근

2015-03-31 08:58

시인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없는것도 들을 수 있으며
음미할 수 도 있다....
내리신
깊은 시향에 공감으로 머물며
소망의 씨앗하나 심고 갑니다 시인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문재평	박정근 시인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고맙습니다 좋은 계절 건강하시옵고 다복하십시요^^	3/31 11:01

배정이

2015-03-31 11:55

나는 사월 완연한 봄이다!!~~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나날 되세요.^^


문재평	배정이 시인님 시집 내심을 감축드립니다 좋은 글로 사랑 많이 받으시고 봄날 행복하십시요^^	3/31 12:29

주응규

2015-03-31 16:11

문재평 시인님 좋은 시향 가득 지피는 계절 되시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문재평	주응규 시인님 좋은 계절 좋은 일 가득하시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4/1 10:33

정찬열

2015-03-31 20:44

매력적인시, 내공깊은 시,
참신하고 독특한 시를 문우들은 잘도
쓰는데 늘 붓방아만 찧고 있는 사람도
있네요. 제가 말입니다.
늘 건안 하시고 승필하세요
문재평시인님!


문재평	정찬열 시인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의 말씀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해서 시인의 참다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4/1 10:34

강기영

2015-04-01 09:10

구구절절 좋은 말씀입니다. 그게 또 맞고요~~~~ㅎ
근데 갑짜기 멍해진 이 기분은 뭐죠.........
시인의 가는 길은 허기진 삶이지만, 영혼은 윤택할 수 있으니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그냥 펜이 가는대로, 가슴이 움직이는 대로 가렵니다...


문재평	강기영 시인님 시라는 것이 배부르면 못 쓰는 것이 아닐런지요 금 주의 시 선정 감축드립니다 좋은 계절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4/1 10:36

정순희

2015-04-01 18:01

멋진 글에 머뭅니다
화가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시인은 글로서 그림을 그리지요
상상화 추상화 풍경화 수채화 시로 그리지 못하는 그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문재평	정순희 시인님 부족한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좋은 일 가득하십시요^^	4/2 11:18

박미향

2015-04-02 12:30

시인이란 참으로 묘한 사랑의 약 같네요 ,, 이 봄에는 향기로 가득하세요 ,,


문재평	박미향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복된 삶이 되세요^^	4/2 14:23

김종복

2015-04-02 12:52

어쩜그리 멋지십니까. 시인님
ㅎㅎ

시 또한 어떤 것인지 몰라

시도 아닌 시를 쓰고 있는 것이 시이다

시인은 항시 허기지지만,

영혼은 배부르다

영혼이 깨끗하고 배부르게 살면 되지요

멋진글 내리셨군요

옥죄고 있는 단추를 푸는 게 시이고

마음을 녹이는 것도 시이다


문재평	김종복 시인님 서툰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4/2 14:24

김지숙

2015-04-03 16:28

문재평시인님 우리 일상 생활에서
모두 소재가 될수 있는 시..
어떻게 보면
제일가까운 곳에서
보석이 탄생을 하는 것이지예
비록 남들한데는
투박해 보여도
포장이 없는 진솔한 시..
돈도 쌀도 안 나오는
시이지만 그래도 영원한
짝사랑 애인이지예..
시인님 향긋한 4월이 되십시요


문재평	김지숙 시인님, 봄바람이 부는 날 꽃향기 타고 오셨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날 좋은 일 가득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4/4 11:42

김희영

2015-04-04 01:07

시인은 영혼이 배부르다.
공감합니다. 마음을 녹이고
옥죄고 있는 단추를 푸는 것도 시이지요.
자유로움,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
시인인 것 같습니다.
문 시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며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문재평	만약에 제가 부자라면 시를 쓰지않았을 것 같아요 시인님 항상 온화한 모습 좋으십니다 봄날 좋은 일 가득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소서^^	4/4 11:43

세월이 흐른 뒤에...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