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4-11-12 21:21

ㆍIP: 124.xxx.190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靑雲 / 文在平

열한 달째 접어들자

나무는 울먹이며

편지를 건네고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

붉은 여우의 흐느낌

초록 바탕에 시뻘겋게 질린 얼굴

두 얼굴의 가면도

이제 더는 못 버티고

헐벗은 겨울 앞에 산산조각이나

한낮 휴짓조각에 불과하다

시리도록 슬픈 사랑의 언약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우리의 못다 한 사랑을 뒤로한 채

가을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함께

이별을 고하려 내게 말을 건넨다

나무는 이제 애써 외면하고 있어

늦가을 처량한 가을비

따끔한 무서리, 성난 뭇매의

비수의 칼날을 매만지며

무서리가 내리던 어느 날

난 뒤척이다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달갑지 않은 겨울을 애써 외면한 채..

2013. 11. 14

허남식

2014-11-13 04:12

비가 내리고 날씨가 많이 추워요
겨울에 길목에서 겨울을 맛이 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


문재평	다녀가신 고운 발 걸음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소서^^	11/17 20:39

배정이

2014-11-13 06:32

오늘은 유독 춥습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문재평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겨울의 초입 각별히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11/17 20:39

김지숙

2014-11-13 12:10

문재평시인님 매서운 찬서리에
못견디어 힘없이 밀려나는
가을..겨울이 땅매기짐을
단단히 해주면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가을이 올것이미더
시인님 기온이 뚝 떨어져심니더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문재평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 밤도 평안하시고 남은11월 문운이 창대하시고 다복하십시오^^	11/17 20:40

주응규

2014-11-13 15:43

문재평 시인님 올들어 가장 추운 날 이지만
시인님의 좋은 글에 마음 따스히 덥혀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겨울 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문재평	고운 발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힘을 입어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7 20:43

홍대복

2014-11-13 16:49

초겨울의 한파가 매섭게 다가오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나요?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살포시 다녀갑니다
남은 시간도 아름답게 색칠 하시길 바랍니다.


문재평	따뜻한 마음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남은11월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시고 가정의 평강을 기원드립니다^^	11/17 20:44

김흥님

2014-11-15 00:28

열달의 만삭을 채우고도
몸을 풀지 못하는 여인네처럼,,
11월이 해산의 고통으로 달려갑니다

가을도 아닌것이
딱히 겨울이라기도 애매한것이
무서리에 떨고 있는 늦가을의 국화꽃
길을 잃고 헤매는
안개에 가려진 계절이기도 하지요

오유월에 태어난 섬집아이
시린 겨울,,달갑지 않는 불청객이 되어^^


문재평	시인님의 멋진 댓글이 저의 초라한 시보다 더 빛이 납이다 항상 시인님의 좋은 글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겨울의 시작 11월 각별히 건가의 주의 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소서^^	11/17 20:45

경규민

2014-11-15 10:09

가을뒤 겨울의 초입!
남는 건 다 떠나바리고
쓸쓸함이요 허잔함만이 남있지요.
그걱이 우리와의 수의 계약인데 어쩌겠습니까?
내년에 다시오겠지요.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늘 즐거운 시간되세요.


문재평	시인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이 밤도 평안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다복하십시요^^	11/17 20:46

김희선

2014-11-15 14:18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임을 알지만..
그 아픔은 면력조차 생기지 않더이다..
못다한 사랑은 늘 애가 탑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문재평	시인님 따뜻한 마음의 댓글 감사드리며 이 가을 만추의 계절 웃음 가득 좋은 일로 탑을 쌓으소서^^	11/17 20:47

안선희

2014-11-15 23:44

문재평 시인님, 나무가 이별이 아쉬워 울고 있네요.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하기에 겨울 또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감싸 안는
시인님의 품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시 즐감했습니다^^


문재평	어미(나무)가 울고 있는 11월입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비단 사람뿐일까요 시인님의 고운 마음 감사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11/17 20:51

황은경

2014-11-16 05:42

문재평 시인님
그래도 겨울은 다가오고 또 제멋인냥 추위도 주지요
사람은 어쩔수 없는 길이지만 계절은 무서리로 신호를 주지요
어차피 치룰 계절이라면 아름답게 바라봐 주세요
내여인을 보듯이..고운시향에 다녀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문재평	겨울이 추워 얄밉기도 하지만 설원의 세상이 있기에 영혼도 맑아지고.. 그래요 시인님 겨울도 사랑하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여야지요 고맙습니다 이 밤도 평안하셔요	11/17 20:52

곽종철

2014-11-16 06:54

"겨울이 오는 길목에 서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달갑지 않는 겨울을 외면해도
겨울은 옵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도
겨울은 가슴으로 파고드네요.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에는 춥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문재평	아침저녁으론 완연한 겨울, 바람이 매섭습니다 자연의 순리 받아드리겠습니다 시인님 고운 발 걸음 감사합니다	11/17 20:53

박경표

2014-11-16 12:08

세월이 낙엽만 남기고 또 먼곳으로 갑니다.
인생의 석양의 낙조의 꿈만 바라보고 노을의 꿈을 실어 보냅니다.
날마다 사고의 틈바구니에 사는 현대인의 초조함 속에서 삶의 감사를 느끼며
같은 마음으로 시속에 머물어갑니다.


문재평	시인님의 고운 마음의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낙엽도 예쁜 이 가을 겨울도 사랑하겠습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소망합니다.	11/17 20:55

정태중

2014-11-16 14:50

가을이 가는 길목이 아프네요
칼날에 베어진 나뭇잎들
찬바람은 미워요


문재평	맞아요 찬바람이 나무도 사람도 얼게 만들지요 시인님 고운 발 걸음 감사합니다 이 밤도 평안하시고 고운 쉼 하십시오	11/17 20:56

이유리

2014-11-16 22:13

가을을 배웅할때가 되어가네요
마음이 아릿해 집니다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문재평	네, 떠나보내야지요 순리를 거스를 순 없기에.. 항상 카스, 문협 응원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더 예뻐지셔요^^	11/17 20:58

김보규

2014-11-17 11:15

나무는 이제 애써 외면하고 있어 ...

가을은 불꽃을 닮았나봐요.
활활 타오르다 꺼진 재마냥 ...
텅 빈 공허함, 칼로 베인 것 같은 가슴과 추억
안고 가야할 이 가을 끝자락에서 감사히 쉼하며 갑니다.


문재평	가을은 불꽃, 좋은 푱현이십니다 공감합니다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는 11월 되시고 가족 모두 다복하시길 소망합니다^^	11/17 20:59

윤순묵

2014-11-18 13:34

문재평시인님 초겨울은 쉬지 않고 깊은 겨울나들이로 갑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건강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가 목감기가 유행으로 갑니다
좋은 시어 감흡합니다


문재평	시인님 고운 발 걸음 감사합니다 이제 겨울의 순응하렵니다 남은 11월 뜻하는 소망 다 이루셔요^^	11/19 09:43

정찬열

2014-11-18 22:34

청운 시인님!"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늦가을 처량한 가을비

따끔한 무서리, 성난 뭇매의

비수의 칼날을 매만지며
멋진 시심을 만지고 갑니다.
늘건안 하시고 행복 하소서


문재평	찾아주신 고운 마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 잘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문운이 창대하시고 다복한 11월 되십시오^^	11/19 09:45

이석구 2014-11-22 12:03	괴롭거나 슬픔 기쁨의 대명사 어머니, 편하고 쉽게 아쉬울 때 부르는 구원음 지나간 후에 애절히 불러보는 그 이름.

어머니의 사랑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