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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재평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4-12-23 08:47

ㆍIP: 124.xxx.190

화장실
화장실

靑雲 / 문재평

옥죄고 있던 체면의 사슬에서 벗어나

치부(恥部)를 과감히 드러내고

해방의 기쁨을 누리며

넉넉한 그의 품에서 안식을 누린다

온갖 수모와 괄시를 당해도

그는 한 번도 거부한 적 없이

바다처럼 품어 주었다

어찌 보면 어머니 품 같은

넉넉한 곳이기에

갖은 앙탈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못 볼 걸 다 보아도

발설하지 않는 믿음직한 자물통이기에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는 지도 ...

우린 배설의 기쁨을 통해

비움을 배우고

평안을 얻었다.

또한 은밀한 공간 속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탈추구이고,

홀대할 곳이 아닌

대접받아 마땅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2014. 12. 22

배정이

2014-12-23 09:40

어머!~ 시인님, 늘 대접받은디 우째~ 이제 아셨남요. 여자는 외모를 다듬고 남자는 인생을 다듬은 곳이 화장실인디~ㅎㅎ 문재평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문재평	아, 역시 배정이 시인님 깨달음이 빠르십니다 ㅎㅎ 따뜻한 방문 갑사드립니다. 늘 좋은 글로 사랑을 듬뿍받는 시인니 되십시오^^	12/23 10:21

박목철

2014-12-23 16:43

시제가 아주 재미있고 신선합니다.
사랑이나 그리움, 이런 고운 단어만이 시의 주제가 아니란 것을
시인님께서 잘 보여 주셨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시를 써야 겠다고
생각은 늘 하지만, 실천이 되지 않아서 고민도 많았습니다. 시인님 잘 보고 갑니다.


문재평	시인님 서툰 글방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독한 겨울 잘 이겨내시고 항상 강건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12/23 21:05

김광섭

2014-12-23 17:48

~~ 시어가 너무너무 ^^ 좋으세요
문재평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


문재평	시인님의 칭찬을 얻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옵고 다복하십시오^^	12/23 21:06

윤순묵

2014-12-23 20:34

문재평 시인님의 화장실이라는
새로움을 느끼며 시어에 푹
절였다 갑니다.
철학이 담긴
시어에 취하여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춥습니다
변화로운 공기 이기시고
감기조심하서여


문재평	많이 부족하지만 다양한 주제로 써보려합니다 고운 발 걸음 감사드립니다 2014년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글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시인이 되십시오^^	12/23 21:08

허남식

2014-12-24 09:35

2014년을 마무리 하는
12월도 열흘도 안남았네요.
뜻하신 일들이 잘 성사되고
유정의 미를 이루는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문재평	고운 발 걸음 감사합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사랑받는 시인이 되십시오	12/24 12:08

임승대

2014-12-24 16:21

화장실을 소재로 너무도 평안하고 비움의 덕을 배우는
장소가 되네요 고운글 잘 감상하고 머물다 갑니다.
문 시인님은 어떠한 소재로든 좋은 시를 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얼마남지 않은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문재평	시인님의 칭찬에 힘을 얻어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발 걸음 감사합니다.	12/25 12:19

김지숙

2014-12-24 16:56

문재평시인님 연말 행사때
만나 뵙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치부를 과감히 드러내고
비움을 배우고
평안을 얻는
항상 대접을 받는곳..
요즈음 우스게 소리로
집안에서 유일한
남자의 공간은
화장실이라고 하잖아예
와우..시제가 어떻게 보면
외도 할수있는데
참 시선하게 와 닿아서
세번 읽고 갑니더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셨어
감사 합니더
시인님 며칠 남은
올해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문재평	시인님 첫 시집 축하드립니다 구수한 입담도 좋으십니다 좋은 글로 사랑받는 시인이 되십시오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12/25 12:20

전경전

2014-12-24 21:16

메리크리스마스!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가정과 가족의 평안 하심과
건강한 안녕을 손모아 기원합니다!


문재평	시인님 서툰 글 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의 성탄절 되시고 다가오는 새해 건안건필하십시오	12/25 12:21

주응규

2014-12-25 11:10

문재평 시인님 쌀쌀한 날 좋은 글에 마음 포근히 담구어 갑니다
연말이라 많이 바쁘시지요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크나큰 축복받는 성탄절 누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문재평	주응규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옵고 좋은 글로 사랑받는 시인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축복합니다^^	12/25 12:22

한영택

2014-12-25 12:19

들어 갈때의 무거움
나올 때의 가벼움
변기의 가르침 잊지는 마세요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 ㅎㅎ~
생각해봅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문재평 시인님.


문재평	변기의 가르침을 잊지는 말아야지요 ㅎㅎ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옵고 새해에는 문운의 날개를 달아 만개한 꽃을 틔우셔요^^	12/25 12:24

이정규

2014-12-25 13:35

문재평 시인님 ~~ 안녕 하세요,
행사장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가면서 ,
행복하신 성탄절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문재평	카스로만 뵙다가 만나뵙게되어 저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항상 좋은 글 많이 쓰시고 강건하십시오^^	12/25 22:08

고지영

2014-12-25 19:29

배설의 기쁨 시인님만이 하실수 있는 시구절을 함축성
있게 잘 정리해가고 있습니다 두고 두고 음미 하렵니다
기쁜 성탄절 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문재평	서툰 글네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 시를 쓰도록하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옵고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12/25 22:10

안선희

2014-12-26 04:10

문재평 시인님, 못볼꼴 다보고도 어머니 같은 모성애로 다 받아주니
화장실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비유가 재미있는데요?
시 즐감하였습니다.


문재평	일상 중에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화장실의 고마움을 몇 글자 적어보았답니다 연말 시상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로 사랑받는 시인이시길 소망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옵고 건강하십시오^^	12/26 11:27

김희영 2014-12-26 20:52	문재평시인님 반갑습니다. 비움을 배우고 평안을 얻었다. 배설이 주는 교훈입니다. 시인님 올한해 넉넉한 마음으로 비우고 또비우며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몇일남은 날들 정리 잘 하시며 새해에는 더욱더 빛나는 시어로 꽃 피우시며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김효석 2014-12-28 00:03	문재평 시인님 옥고에 다녀갑니다. 화장실이라 ㅎㅎ 시인님 다우시네요. 편히 쉬다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보규 2014-12-28 15:07	가장 감추고 싶은 곳 그러나 허의 탈을 벗은 진실한 나의 실체 화장실의 시향에 감사히 쉬어가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에 함께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시는 걸음마다 넉넉함으로 여여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웃음지으시길요, 문재평 시인님,^^

길상용 2014-12-28 17:55	사람들이 아니 시인님들이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시제와 시어들로 재미있는 중에 콕 찌르는 특별함에 오랜만에 마음 뿌듯하게 웃어보았습니다. 비워야 다시 새로운게 채워지듯 우리 인생사를 화장실에 빗댄 멋진 비유가 돋보입니다. ^^*

이석구 2014-12-28 18:13	해가 저물어 갑니다. 새해에는 소원 성취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성애 2014-12-29 17:04	똥의 힘 물 불 가리지 않는 쌀의 인내가 없었다면 밥이될리 있겠나 힘내라는 말보다 찰지게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밥심은 흔쾌히 밥이된 쌀에게 있었다 그 밥, 나를 만나 짓이겨 터지고 깨지는 고초를 겪어도 한 사람을 살리자는 깊은뜻 오롯이 새겨 피가되고 살이되고자 막막한 어둠의 강 더듬더듬 유영하며 제 가진것 퍼주고 내준다 우여곡절 땅끝 항문에 이르러 문을 젖히고 몸밖으로 얼굴 내미는 밥의 뭉근한 변신 밥의 성숙한 이름 똥 낯뜨거운 광명도 잠시 누구라도 기피하는 똥의 고독 똥의 침묵은 땅으로 귀향, 땅을 살리겠다는 거룩한 안식 똥과 흙과 쌀 푸근한 삼위일체는 나를 나답게하는 근원이었구나 밥이 나를 돕듯 똥은 흙을 도와 쌀을 키워낸것 그 쌀, 내게로 왔으니 여태 내가 산것은 똥의 힘. 맑은숲 제가 존경하는 시인님의 글이 떠올라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멋진 글에 휠링하고 갑니다^^

김미경 2014-12-30 03:23	안녕하세요. 문재평 시인님 추운 날씨에 잘 지내시지요? 몇시간 남지않은 갑오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이루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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