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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6-10-15 10:38

ㆍIP: 124.xxx.65

도토리

고지영

시월하순
떨어질 것이야 다 떨어지고
뭐가 달려있어
떨어지겠느냐 많은
누군가 헤집고 지나간 자리를
혹시나 싶어
가랑잎 헤집고 다니는
할머니의 굽은 등이 달 항아리만큼
무겁게 보인다

아랫도리를 스치는 찬 바람에
멍이든 이파리 하나둘
떨어지니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말해 준 듯싶다

경규민

2016-10-15 11:25

가을 이 벌써 저만치 가고 있네요
등 굽은 할머니의 도토리 줍는 모습이
여유롭게 다가옵니다.
치마폭에 잔뜩 주우셨으면--
도토리묵도 해드시게요.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17

김기전

2016-10-15 12:26

고지영시인님 도토리~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싸늘해진 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기전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20

오석주

2016-10-15 12:37

고지영 시인님
서서히 가을도 곁에서 멀어져 가네요
썰렁한 산 등선이에
도토리 주으시는 등굽은 할머님
낙엽도 한잎 두잎 떨어지는 요즘

곱게 올려주신 "도토리,,향기롭게 미소지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시인님~^^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오석주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24

김인숙

2016-10-15 12:57

고지영 시인님
도토리 깊은 시향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27

이기영

2016-10-15 13:50

도토리는 따는것아니라
줍는다지요
허리 굽을때 노력마저
가을의 이야기이겠지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이기영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30

이정규

2016-10-15 16:19

고지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체육의 날이며 문화의 날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과 함께 데이트도 하시고
가을향기 사람향기로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바람이 쌀쌀합니다.
목에는 스카프라도 멋지게 두르시고 감기조심 하세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33

정회선

2016-10-15 19:18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저도 지난 주에 등산을 하는데
여기저기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주워 올까 했는데 ...
그냥 다람쥐 먹으라고 놔두고 왔네요.
시인님의 시향에 맛난 도토리 묵이 생각납니다. 어쩌죠? ㅎㅎ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정회선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36

박희홍

2016-10-15 20:45

고지영 시인님
도토리 제가 사는 동네에도 작은 산이 있어 다람쥐 몇 마리가 살아가는데
역시 가랑잎 헤집고 다니는 할머니의 굽은 등에 무겁게 도토리를 주워
다람쥐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산세가 빈약하여 도토리 상수리 나무가 적어
겨울나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어찌 할 수 없어요~~~
공존하는 법을 알고 있겠지만 행동은 그리못함. 주말 행복하십시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39

김이진

2016-10-16 06:43

가랑잎 헤집고 다니는
할머니의 굽은 등이 달 항아리만큼
무겁게 보인다 /

또 다른 가을을 느껴봅니다.
시인님의 가을 늘 상큼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42

정병근

2016-10-16 06:44

공원 뒷산에도 가끔은 할머니 한분이 가을이면 도토리 주으로 다니시고
아마도 그 할머니께서는 사랑하는 손주들 에게 맛있는 도토리묵으로
할머니 손맛을 새콤달콤하게 야채와 같이 무쳐줄 겁니다
손주들은 할머니가 무쳐준 토토리묵을 맞있게 먹을거구요.ㅎ
고지영 시인님의 고운 글에서 우리 할머니가 떠올립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겅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6 15:45

고경애

2016-10-16 16:33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등굽은 할머니의 굽은 손이 더욱 시려보이는 계절
넉넉한 시향에 따뜻해지는 마음입니다
한 소쿠리 가득 주웠음 싶지요 ㅎ
고르지 못한 날씨 감기 친구 하지 마세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고경해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9 17:10

김희선

2016-10-16 17:54

윗지방에는 벌써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군요..
가을이 익어가길 기다리는
마음에 조바심이 납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시인님^^*


고지영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거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19 17:13

유필이

2016-10-16 23:52

이맘 때면 한창 도토리가 떨어지지요..
도토리 줍는 등굽은 할머니를 보시고도 이렇게 멋진 시어를 뿜어내셨군요..^^
고지영 시인님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유필이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18:39

정찬열

2016-10-17 19:59

고지영 시인님에 "도토리"
시향에 깊어가는 가을을 곱게
지피신 시심에 마음담아 갑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운가득한 한주 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18:43

김영환

2016-10-20 11:02

낙엽진 도토리 나무에서도 도토리를 줏는 할머니의 굽은 등에서도
깊어가는 가을의 쓸쓸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시월하순의 알지게 여문 가을 햇살이
도토리 나무에도, 굽은 할머니 등에도 도토리 처럼 톡 톡 떨어집니다

가을 찬바람에도 몸도 맘도 건강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운마음 고운시에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김영환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18:45

성경자

2016-10-20 11:50

가을이 깊어지면 푸짐한 먹거리도 많아지네요
고지영 시인님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나날 보내셔요


고지영	존경하는 성경자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18:48

김광섭

2016-10-20 16:14

도토리^^**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사랑 차 한잔 나누며
행복한 목요일 멋진 하룻길 열어가세요 ㅎㅎㅎ
고지영 시인님!!! 아이 참^^**


고지영	존경하는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20 18:50

김수잔 2016-10-21 12:01	고지영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도토리도 벌써 다 떨어졌고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군요 저의 집 앞 뒤에도 도토리가 지천인데 다람쥐 겨울 밥이라 구경만 하고 도토리 묵 생각에 또 고향이 그립답니다 건강하신 가을 되시기 바라며 행복하세요 시인님^^

주응규 2016-10-21 15:55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날에 좋은 시향에 물들어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공재룡 2016-10-21 16:52	고지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갑니다. 숲에는 다람쥐 겨울 준비 바쁘겠지요. 밤 이삭과 도토리 줍는 다람쥐가 바뿐 계절입니다. 허리굽은 할머니의 가을 일손 바뻐지는 때에 인생의 무게 만큼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겠지요. 언제인가 우리에게도 그런날 이 올겝니다. 상큼 한 가을 향기 맛보며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김흥님 2016-10-29 13:25	만추로 기울어지는 가을도 이젠 기울어지나 봅니다 여름날의 열정을 알곡으로 이끌어 곳간으로, 그리고 떨어져 일용할 양식으로, 부지런히도 물고 다녔을 산기슭 짐승들의 발자국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느즈막히 허기 굽은 할머니 늦을 가을을 줍는 모습이 쓸쓸한 계절을 불러 일으킵니다

배정이 2016-11-01 11:0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의 달 새날이 되어서 애기 단풍처럼 문안 인사드립니다. 11월에도 좋은 글 행복하게 지으시고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윤춘순 2016-11-01 17:29	도토리. 지금은 도토리도 안보이고 잎마저 갈색으로 탈색되어 그것마저 떨어져 바

양상용 2016-11-01 17:44	고지영 시인님의 작품 "도토리" 너무 좋아 한참을 감상하였습니다. 시월도 지나가고 십일월의 첫 날이 되었습니다. 고지영 시인님의 작품에서 처럼 "멍이든 이파리 하나둘 떨어지니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말해 준 듯싶다" 이제 가을도 추억이 되려나 봅니다. 시인님 날씨가 매우 쌀쌀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김병근 2018-03-14 12:29	안녕하세요 고지영 시인님 고운 글속에서 계절의 정취와 정겨움을 느껴봅니다 일상이 활기차고 고운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찬 오후시간 열어 가시옵고 강건하시길바랍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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