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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6-04-09 11:38

ㆍIP: 124.xxx.223

울 어매

고지영

생각이 나네요
울 어매 생각이
먼~산에 불붙은 진달래꽃이 피니
더더욱 생각이 납니다

넘어도 넘어도 보이질 않은 보릿고개
쑥버물 한 덩이 허리춤에 동여매고
몸뻬 가랑이 젖는 줄도 모른 채
깊은 산속 나물 캐러 넘나든 울 어매

지친 몸 진달래꽃 한 움큼 허기 면하고
머리위 나물 보따리에 고개 꺾인 줄도 모르네
오직 어린 자식들 생각밖에 없다

서산에 반쯤 걸린 해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철없는 자식들 배고파 졸라대니
허리 펼 여유 없이
풀 떼 죽 쑨다

장계숙

2016-04-09 14:02

아~
요즘 세대들은 그 삶을 알까요?
저도 티비에서만 아프게 보던
그 삶의 모습입니다.
누구나 그 시절을 지나
오늘에 이르렀음에 그 시절의 어메는
아픔입니다.
가슴 에이는 고운 글 감동으로
그 마음을 헤아리며 봅니다.
늘 감동의 글 주셔서 감사히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시인님 ~


고지영	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사랑 님에게 사랑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9 20:27

고경애

2016-04-09 15:07

울 어매 참 애틋합니다
지금부터 보릿고개 시작이죠
지금은 웰빙식품이 되었지만
쑥버무리 한덩이로 허기를 채우던 시절
어매는 오롯히 자식의 버팀목이었지요
어매를 그리는 또 한분의 시인님 여기계셨네요
절절한 그리움 같이 합니다 시인님
평온한 주말 여유로운 날이세요


고지영	경애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사랑 님에게 따뜻한 사랑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9 20:33

김강좌

2016-04-09 17:47

보릿고개 삶을 저도 잘모릅니다..만
우리 부모님의 세대에는
살기가 고달프고 힘들었다는
말을 울어머니께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정이 있었고
사람사는데 서로 돕고 살았다 합니다~!!
요즘은 그때가 더 인간적인
삶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고우신 시향에 기분좋은 머무름 합니다 ~!!


고지영	강좌 시인님 너무나 뵙고 싶었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사랑 님에게 사랑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9 20:37

유필이

2016-04-10 21:31

보릿고개 삶~ 말만 들었지~
그 힘든 인생살이도 참고 견디는 힘은
오직 자식들을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지난날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자식 입에 쌀밥이 들어가는 것만 보아도
배 부르시다며 웃음 짓던 모든 어머님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고향 산자락을 타고 번져가는 붉은 꽃~그 진달래꽃 속에 어머니의 대한 향수도 가득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운 시향에 저도 옛 추억을 더듬다 갑니다~
늘 고운 날 행복만이 가득하세요~^^*


고지영	유필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사랑님에게 사랑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1 21:28

주응규

2016-04-11 09:42

마음으로 빚어 피우신 고운 시향 가슴으로 감사히 음미합니다
봄꽃이 만발합니다 좋은 계절에 크나큰 기쁨 함께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시인님 행복이 늘 동행하는 나날 되십시요^^


고지영	이사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곤 하실텐데 마음 담아 막걸리 한잔 올립니다 피곤 푸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4/11 21:32

유석희

2016-04-11 11:29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어머니의 고단함을 먹고 자라나는 새끼들...
나이 들어 새끼 키우며
새삼 은혜에 고개 숙여 목메우네요...


고지영	유석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1 21:35

김광섭

2016-04-11 14:06

머리위 나물 보따리에 고개 꺾인 줄도 모르네
오직 어린 자식들 생각밖에 없다
아~~!
울 어매......... 고지영 시인님~~~~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화사한 봄
상쾌한 오늘
한주를 시작 하는 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요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1 21:38

윤춘순

2016-04-12 09:47

아ㅡ 가슴이 아려오는 그시절이ㅡ
진달래로 허기 달래다 입이 시커멓게 물든 시절.
옛생각에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달려가고픈 고향.
곱게 지핀 글향에 감사히 머물어갑니다.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고지영시인님.


고지영	춘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2 20:07

김이진

2016-04-12 11:21

고지영 시인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
가슴 한 켠이 싸하게 젖어 오는 것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4/12 20:09

김선목

2016-04-13 00:52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버이 날이 다가오는군요
봄이되면 더욱 생각나는 어머니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의 시!
"울 어매" 몹시도 그립습니다
봄날에 건강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5 20:43

조한직

2016-04-14 22:29

어릴 적 어렵던 그 시절 모두가 겪은 풀대 죽 먹고 살던 날
얼마나 됐다고?
지금 그걸 모르고 까맣게 잊고 살며 나불대는 자들 있지요.
그 것들이 슬픕니다. 고운밤 되세요.


고지영	조한직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4/15 20:46

안정순

2016-04-15 17:08

그 보릿고개 시절을 말할 때면
어머니들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더군요!
감사히봅니다.고지영시인님


고지영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15 20:49

공재룡

2016-04-15 19:24

고지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자식
새끼 위하여

몸빼 가량 젖는줄 모르고
산나물캐던 어머니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나 자신이
어버이가 되고보니

이제사 어머님의 사랑이
바다보다 깊은 줄
알게 되셨군요

멋을 부릴 젊은 나이에
엄니는 그저 자식을 위해
산과들을 헤매셨을 어머니

이제야 효도를 해보려도
저 먼 세상에 계시니

늘 마음은 불효 한것같아
눈시울 적시는 시인님

어머님을 향한 그리움을
시글에 담으신 시인님

고운 시글에 마음
한점 남기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4/15 20:52

배정이

2016-04-16 08:55

시인님, 서재 문고리 잡을 때부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글이라고
예감은 했는데 역시나
울 어매에 저는 울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불붙은 진달래꽃에
배고픔의 설움이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


고지영	정이많으신 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4/17 14:42

사방천

2016-04-16 10:22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심니까
시인님이 곱개 올려노신 고운시
배고프던 벌고개 예생각에 젖어
추억을 회상하여 봄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주말되십시요


고지영	사방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4/17 14:47

김흥님

2016-04-17 00:25

어매란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켠 울컥합니다

그렇게도 비가 내린 선거날
몇번을 전화를 해도 통화가 안된
섬마을 울 엄니는 앞산 뒷산으로
고사리를 꺾으려 다녀왔다고 합니다
누구를 주려고 팔순이 훌쩍 넘는 노모가
위험한줄도 모르시고 산속을 들어갔겠습니다

참꽃처럼 물들어가는 어머니의 붉은 가슴을
철없는 자식들은 그 어미의 맘을
어찌 다 헤아린다고 말할 수 있으리이까!!

그저, 무우말랭이처럼 마른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철부지일뿐입니다

우리가 눈물나게 주고받아야 할
눈물나는 시간마저도,
야금야금 세월에게 먹히고 있다는 슬픈 사실..,,


고지영	흥님 시인님 시골에 계신 자당님께서 팔순이 넘으신데도 고사리 꺾으려 산을 타신다니 그래서 더 건강하신 것 같습니다 제 또 한 기도 드리겠습니다 건강주시고 평안 주십사하고요 감사합니다	4/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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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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