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소미
ㆍ작성일	2014-04-21 07:20

ㆍIP: 210.xxx.40

사월의 슬픔 (93) 종합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꺼지는 날이였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이
땅을 치며 통곡 하는 날이였습니다.

연초록 그 여린 새싹들
그 푸르디 푸른 눈 망울들
검푸른 물속으로 스러져 갈때

그 얼마나 아팠을지
그 얼마나 부모 품이 그리웠을지
목젖에 피가 튀도록 애타게
불렀을 보고픈 그 이름
아버지 어머니

제주의 바다여
제발 부디 제발
그 여린 꽃 망울들
춥지 않도록 포근히 안아서
털끝 하나 상하는일 없게 하셔서
애통해 하는 부모형제 품으로
우리 민족의 품으로
제발 돌려 주소서
부디 부디 돌려 주오소서

이번 세월호의 참사로 인하여 애통해하는
부모 형제와 전 국민들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홍대복

2014-04-21 18:49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김소미	너무나 큰나큰 슬픔으로 온 나라가 할말들을 잊고 있습니다. 봄꽃들도 선홍빛 눈물을 뚝뚝 흘리더이다 지회장님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4/22 19:29

김흥님

2014-04-21 21:26

슬픔이 슬픔에게 전하는 위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앞에 악몽으로 다가와
온 산하을 울리고
통곡의 오열을 토해내는
잔인한 사월의 나날입니다

뭐라 한마디 위로조차도 죄가 될까봐
그저 함께 울어주는 일 밖에는 할 수 없음입니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 봄,,지는 꽃되어 스러져간
꽃다운 내 아이들을
우린 앞으로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련지요

시인님의 슬픔의 바다에 위로를 전합니다^^


김소미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지요. 어쩜 이토록 잔인 하답니까. 가슴이 메여와 차마 한줄의 글도 쓸수가 없었습니다. 그어린 새순 들 어쩝니까. 차므로 안타까워 견딜수가 없어요.	4/22 19:35

이유리

2014-04-21 21:52

그렇게 간절히 온 국민이 기도했건만
기적은 일어나질 않나 봐요
그야말로 잔인한 사월입니다


김소미	어쩌면 좋아요. 유리 시인님 정영 우리는 두손 놓고 이렇게 구경꾼이 되어도 괜찬을런지요.	4/22 19:37

곽종철

2014-04-21 23:32

"사월의 슬픔"
가슴 아프고 애석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冥福 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습니다.


김소미	그토록 간절히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지만 더이상의 기적은 없어 보여 더욱 우리 모두의 가슴을 비통으로 찢어놓고 있습니다. 하늘도 무심합니다.	4/22 19:41

김희영

2014-04-22 22:52

김소미시닌님
사월의슬픔은 이렇게 허황히게
지고있습니다. 부모의 심정과
전 국민들이 술렁이는 대참사
무고한 어린생명 잔인한 짐승같은 어른들,,,,,,,,
사월의 참사입니다.
김시인님의 글향과 함께
삼가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머물다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기를,,,,


김소미	희영 시인님 지금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 피어보지 못한 푸른 청춘들을 이대로 고스란히 그 추운 바다에 묻어야만 할까요?	4/27 22:21

정찬열

2014-04-22 23:41

人災가 만들어 내고 치부를 들어내어
피어보지 못한 꽃들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린
참사 우리어른들은 어떻게 변명할까요
김소미시인님이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을 기원합니다.


김소미	차므로 슬픈 사월입니다. 사월의 대지는 온통 철쭉의 진홍빛 눈물로 물들고 있습니다. 하늘도 땅도 신록도 봄꽃들도 통곡 하고 있습니다.	4/27 22:26

박미향

2014-04-24 11:42

4 월의 잔인한 마음이 애통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
11 일 뵐수 있지요 ,,


김소미	미향 시인님 이 토록 잔인한 사월이 차므로 밉습니다. 그꽃 봉오리들 아까워서 어찌 보냅니까. 11일날 뵙겠습니다.	4/27 22:29

주응규

2014-04-24 15:22

좋은 글 오붓이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님
요즘 온 나라가 안타까움에 가슴을 저미는 날이었지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소미	우리 지기님 께서 오셨군요. 그래요. 제발 다시는 이번 참사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천지 신명님께 빕니다. 철쭉의 선홍빛 슬픈 눈물이 사월을 적시고 있습니다.	4/27 22:36

임세훈

2014-04-24 20:40

또 하나의 잔혹사가 4월에 새겨지고 말았군요
요즘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건안하세요..^^


김소미	너무나 크나큰 슬픔에 가슴 아픈 사월이 가고 있습니다. 차므로 잔인한 사월 입니다.	4/27 22:39

박미리

2014-04-25 18:36

부디 돌려 보내줄 거라
믿고 또 믿고
빌고 또 빌었건만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가신님들이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


김소미	그 푸르고 초롱 초롱한 눈망울 들을 어찌 떠나 보낼까요. 이토록 가슴 저미는데 그 부모들의 심중은 어떠할지요. 다시는 이 비극이 이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것입니다.	4/27 22:46

경규민

2014-04-25 19:40

억장이 무너지고 숫덩이가 된 부모마음 어찌할꼬
웃으며 나간 우리 딸들 돌아오지 못하니 어찌;할꼬
추운 바다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달라는데--
어찌할꼬
--
시인님!
이제 슬픈 이야기는 그만! 듣기만해도 무섭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소미	그래요. 너무너무 슬퍼서 지금도 눈물 흘리며 글을 씁니다. 쓰라린 가슴 부여안고 글을씁니다.	4/27 22:49

사방천

2014-04-26 10:10

참으로 안탁가운사월임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김소미	이토록 안타까운 일이 또 어디에 있답니까. 이토록 슬픈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여린 영영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죄인이 된듯 온가슴 옥쬐어 옵니다.	4/27 22:53

이주성

2014-04-26 19:48

시인님!
잔인한 4월 위안의 시향에 묻힘니다


김소미	이주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슬프디 슬픈 사월도 가고 있네요. 어서 어서 떠나가 주기를 간절히 두손 모아 보는 저녁입니다.	4/27 22:58

고현자

2014-04-26 22:25

출렁이는 징검다리 건너듯
하나 둘 떠나보낸 나뭇가지
새 생명이 잉태하는 꽃향이 비릿하다...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소미	온 산하에 철쭉의 진홍빛 눈물로 여울지고 있더이다. 그 수많은 어린 영영 들의 피빛 눈물이 철쭉 꽃으로 승화 되어 뚝뚝 지고 있더이다.	4/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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