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1-16 23:18

ㆍIP: 119.xxx.193

그래, 그 아니면

사랑이란
생강나무 한그루 품고 사는 일
그 매운 중독 앞에 영혼을 내어주고도
후회 않을 일, 그것을 두고 사랑이라 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을엔 어딜가나 생강나무 천지다

허공에 마음을 매달면서
영원의 맹세를 나누었던 사람들은 안다
그 마음, 그 맹세 부질없음을
한 때 그 마을에서 환우患友였던 사람은 안다

집 한 채 지어놓고 들락이며
천정에 박힌 별을 헤아리며
영혼의 방을 데워본 사람은 안다

화하게 퍼지던 박하의 중독성
굳이 양귀비 전설을 말하지 않아도
사람 용광로가 되어본 사람은 안다

그래,
평생에 맵고 독한 사랑한 번 못한 사람 어딨을라고
다 아는 일, 다 하는 일
저만 모른다면 생을 유기한 죄가 될지도 모를 일

그래,
사랑 그 아니면
어찌 우리가 허공에 올라 보겠는가
어찌 눈물을 눈물로 씻을 수 있겠는가

그래,
생강보다 더 따뜻한 약樂이
세상에 또 어딨을라고

권승주

2014-01-17 00:42

인간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는 존재의의미를 알게하는 사랑보다큰 것이있을까 인류에게 인간에게 이렇게위대한가치가있을까 평화도 파괴도 사랑때문에 내마음 말끔이 씻어 주는 너의정체는 생강 박하가 행복하세요


박미리	사랑에 대한 무수한 정의 중에 생강이란 약도 있었더이다 ㅎㅎ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23 23:03

주응규

2014-01-17 09:10

좋은 시향이 있어 마음에 온기를 지펴갑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박미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허천님 잘 지내시지요? 근래에 집안 행사가 있다 보니 카페에도 자주 못 갔습니다 고운 밤 되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시길요^^*	1/23 23:04

김선옥

2014-01-17 10:31

소식듣고 달려 왔습니다.
환영합니다.
수선화님?아니 박미리시인님.
내 일찍부터 일낼줄 알았지요.ㅎㅎ
좋은글 지피시어 훌륭한 시인 되시길 바랄께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늦었지만 반갑게 맞이 합니다 ^^* 고운 덕담 감사히 담아 갈게요 시인님께서도 더욱 성필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23 23:05

임세훈

2014-01-17 12:37

오늘도 좋은 글 써 내리셨네요.
좋은 글 읽노라니 한번, 두번 계속 읽게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줄거운 하루되세요..^^


박미리	미흡한 글 칭송 주시어 감사합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평안한 밤 되시고 또 뵙겠습니다^^*	1/23 23:06

송준혁

2014-01-17 13:59

사랑...아무리 아파도 감내할 수 있는...
부질없는 그 언약..영원할것 같은 서로의 마음

눈물나게 독하지만...음식에 빠져서는 안되는 생강
사랑도 이별도 빠져서는 되지 않을 우리네 삶...
행복한 하루 되시고 향필 하세요~^^


박미리	감초지요 어느 한 순간도 곁들이지 않으면 허전한....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하신 밤 되소서^^*	1/23 23:07

이유리

2014-01-17 17:03

그렇죠
누구나 다 아는 일, 다 하는 일, 사랑이란,,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허공에 매달았던 마음들
잘 읽고 갑니다


박미리	누구나 매달고 찔리고 시린 역사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기다림을 놓지 않는 그것...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1/23 23:09

정찬열 2014-01-17 21:14	그래, 사랑 그 아니면 어찌 우리가 허공에 올라 보겠는가 어찌 눈물을 눈물로 씻을 수 있겠는가 고운시향에 들러갑니다. 건안하시고 승필을 기원합니다.

박광현

2014-01-17 23:36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산다 하데요
아기때는 엄마의 사랑을
조금 커서는 이성의 사랑을
성인이 되어 결혼해서는
부부간의 사랑을요.........
시인님의 시향에 머무다 갑니다


박미리	사랑의 빛깔도 종류도 다양하지만 근본은 역시 사랑?일 테지요 ㅎㅎ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소서^^*	1/23 23:10

김미경

2014-01-18 02:45

안녕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생강나무 독한 사랑 가슴 쓰라린 사랑
하지만 그 사랑 때문에 웃고 울며 한평생
같이 할수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인가 합니다.
좋은 시간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박미리	아무리 매워도 또 돌아보는 그것 삶의 양념같아서.... 고운 흔적 방긋이 담아 갑니담 평안한 밤 되소서^^*	1/23 23:11

최영호

2014-01-18 08:24

그래,
생강보다 더 따뜻한 약樂이
세상에 또 어딨을라고

그래 그 아니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박미리	감기에도 좋은 생강이지만 사랑에도 감초처럼 쓰인다지요 ㅎ 평안한 밤 되시고 또 뵐게요^^*	1/23 23:11

박미리	값진 효험의 밑거름으로 오늘이라는 수레도 밀 수 있었다 싶습니다ㅎ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1/23 23:14

김이진

2014-01-18 10:38

그래,
사랑 그 아니면
어찌 우리가 허공에 올라 보겠는가
어찌 눈물을 눈물로 씻을 수 있겠는가 /

우리는 가끔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 보지요.
그 파아란 하늘에 그리움을 담아 사랑을 그려보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 그 파아란 하늘에 풀어놓기도 하구요.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사랑이 아픔일지라도 ~~~~


박미리	그리될줄 뻔히 알면서도 뻔한 짓 반복하며 사는 가 봅니다 ㅎ 평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1/23 23:13

한송자

2014-01-18 19:15

매운 약
값진 효험
그보다 나은게 있을라구요

감사 드립니다


박미리	값진 효험의 밑거름으로 오늘이라는 수레도 밀 수 있었다 싶습니다ㅎ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1/23 23:16

홍대복

2014-01-19 16:00

아름다운 갑오년 정월의 한적한 휴일 오후!!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기쁨 가득 사랑 한아름 안으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23 23:17

김흥님

2014-01-21 17:06

내 지나온 삶
수도없이 맵고 독한 사랑 다녀갔지요
가슴 뜨시게
아리게
포근하게
미치게도,,!!
그저 다하는 사랑이려니,,
그럴때마다 영혼의 방을 뎁히는 일,,

오늘도 나의 생강나무는
가슴 언저리에 싹트고 있음을,,!!


박미리	수도 없이 들락거려도 또 기다려지는 손님 그 아니면 무슨 의미로 살아갈지요 ㅎ 저도 생강을 참 좋아한답니다 잘 지내시지요? 섬초롱 시인님 예쁜 꿈 꾸시고 방긋한 아침 안으시어요^^*	1/23 23:20

이명숙

2014-01-21 23:22

생강보다 따뜻한 약,
사랑 안해 본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약이고 아픔인,

행복하세요.


박미리	병주고 약주어도 싫지 않는 건 그것 뿐이지 싶습니다 ㅎ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1/23 23:21

이정규

2014-01-22 20:27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늘 청안하소서^^*	1/23 23:21

공재룡

2014-01-22 22:27

박미리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짙은 시향에 내음이
서재실에 가득해 갑니다.

그래
평생 독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어딨을라고

다 아는 일 다 아는 일
저만 모른다면 생을
유기한 죄가 될지도 모르는일.

시인님 시한구절에 머물며 한껏
시향에 취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고운 밤 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사랑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묘약이지요 ㅎ 아공~ 답글 숙제하느라 ..ㅎㅎ 몇 일 안 들어 왔더니 고운 님들께서 많이도 들려 주셨네요 시인님들의 댓글은 내일 올려 드려야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운봉님^^*	1/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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