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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미리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2-12 22:59

ㆍIP: 119.xxx.193

하얀달 당신

세상이 마름 하도록
떠 있을 것 같던 황홀한 그달,
그리 쉽게 함몰될 줄 알았더라면
밤새워라도 나,
그달을 따라갈 것을

차오르던 만월
통증으로 이그러져
이 먼 길 올 줄 알았다면
세상없어도 나,
그달의 품에 쓰러져나 볼 것을

움푹 패인 설움 자리에
각 角처럼 박힌 달 하나
아무리 그리운들
다시 채워질 리 없겠지만

세상이 마름 하도록
내 영혼 다녀갈 당신도
세월의 산마루에 올라
저 달을 보고 있겠지요

김수잔

2014-02-13 02:59

박미리 시인님!
감미로운 음악과 고운 시에
취하여 갈줄 모르겠네요
여기서 이밤을 샐가합니다

이 말만 되뇌고 갑니다
세상이 마름 하도록
내 영혼 다녀갈 당신도
세월의 산마루에 올라
저 달을 보고 있겠지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박미리	날도 추운데 밤 새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시인님 ㅎ 달에 대한 추억은 밤을 새워도 끝이 없겠지요 늘 고운 날 되소서^^*	2/18 23:20

정태중

2014-02-13 09:14

세상이 마름 하도록 내 영혼 다녀갈 당신도
세월의 산마루에 올라 저 달을 보고 있겠지요

마지막 연이 넘 마음을 후비네요
보름달처럼 만삭이 되었다 다시 갈거라면 어둠의 그림자
더 짙어지니 어찌하오리까


박미리	차오르기 바쁘게 비워지는 달 마음의 달도 늘 그러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평안한 쉼 되소서^^*	2/18 23:22

박영애

2014-02-13 10:17

시인님의 애절한 시심에 마음 한켠 내려놓고 다시금 바쁜 생활을 시작합니다.
감사드리며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박영애 낭송가님 반갑습니다 고운 음성 참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18 23:23

권승주

2014-02-13 10:18

애절하게 그대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어찌 달빛에 녹아 들지 않으리요 온세상에 비추어
그대가머무는곳까지 다가와 그마음 식힐수 있겠지요


박미리	같은 하늘에 있는 한 그대 또한 보고 있을 테지요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안하소서^^*	2/18 23:24

임세훈

2014-02-13 10:36

애절하고도 감미로운 글 향기가 저를 취하게 만드네요..
고은 시심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렸어요.
늘 행복하세요..^^


박미리	마흡한 글을 박카스처럼 읽어 주셨다니 기쁩니다ㅎ 다 달 덕분이지요 ㅎㅎ 고운 밤 되세요 시인님^^*	2/18 23:25

송준혁

2014-02-13 11:59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니
오늘 보는 달도 꽉차 보이겠지요...
어디서든 함께 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리게 가득찬 만월을요~~

즐거운 점심 식사 하시기를~~


박미리	정월 대보름날 고운 소원 많이 비셨는지요? 답글이 늦었지만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2/18 23:26

경대호

2014-02-13 20:32

마름하다,,,
옷감이나 재목을 치수에 맞게 재단하다,,
달은 달달하기도
달은 달아나기도 합니다.


박미리	마름질... 네, 그 뜻도 있지만 닳아 없어지다는 뜻도 있다지요 ㅎ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안하소서^*^	2/18 23:27

김흥님

2014-02-13 22:55

영겁의 세월속에서
비움과 채움의 인생 여정길처럼,,
푹패인 그리움으로
꽉찬 행복감으로 어우러진 달의 그리움

오늘밤 달님,,
정월대보름 만삭의 행복으로 떠 있습니다


박미리	보름달 보셨는지요? 여긴 구름 사일 넘나들긴 했지만 둥글게 잘 눈맞춤 하였답니다 ㅎ 고운 소원 많이 챙기시고 늘 건강하세요 ^^*	2/18 23:28

주응규

2014-02-14 08:58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향 마음으로 안습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
보름달에 소원 실어보는 날 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박미리	네, 자나 깨나 건강 잘 챙기시어 시인님께서도 건강전선에 이상 무...이시길 바랍니다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소서^^*	2/18 23:30

배정이

2014-02-14 11:24

세상이 마름 하도록
내 영혼 다녀갈 당신도
세월의 산마루에 올라
저 달을 보고 있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화창한 날에 화창한 오후 시간 되셔요.


박미리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꿈 꾸셔요^^*	2/18 23:30

이유리

2014-02-14 18:24

주신글, 머물다 갑니다
고운 저녁 시간 되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이번 감기 독합니다


박미리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셨는지요?^^*	2/18 23:31

이명숙

2014-02-14 21:25

달이 세상을 마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박미리	역설적으로 해석해 주셨네요 ㅎ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꿈 꾸셔요^^*	2/18 23:32

poemmusic

2014-02-14 22:28

박미리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본 협회의 개인문학서재에서는 음악및영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옮겨 오실때에는 음악은 제외하시고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올려져 있는 음악은 임의로 삭제하였으니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미리	네, 그런 룰이 있다면 지켜야지요 서재 관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18 23:33

정행호

2014-02-14 23:14

박미리 시인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창작 품 공간에 다녀갑니다.
금요일 편안하시고 주말도 아주 많이 행복하소서.


박미리	반갑습니다 정행호 시인님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2/18 23:33

한효상

2014-02-15 08:10

날씨가 마니 포근해졌네요~
겨울바람도 봄바람에 기가죽었는지
음지에서만 빙빙도는 것
같습니다~
이월의 중반 주말 잘보내시고
향필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한효상 시인님 포근하더니 또 심술궂은 하루였네요 봄의 성장통이 서서히 시작되려나 봅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소서^^*	2/18 23:35

김보규

2014-02-16 06:06

세상이 마름 하도록
떠 있을 것 같던 황홀한 그달,
그리 쉽게 함몰될 줄 알았더라면 ...
그래서 이리 애달픈 것을요 ...
좋은글에 감사하고 등단하심을 다시금 축하드리며
다녀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박미리	감사합니다 김보규 시인님 달에 대한 추억 시인님의 기억 한켠에도 곱게 걸려 있겠지요 ㅎ 늘 건강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2/18 23:36

경규민

2014-02-16 06:36

세상이 마름 하도록
내 영혼 다녀갈 당신도
세월의 산마루에 올라
저 달을 보고 있겠지요
-----
시인님?
사랑하는 ㄱ이도 아마 달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아름답고 고은 시심에 머물다갑니다.
즐거운 주일, 하루되세요.


박미리	같은 하늘에 뜨는 달이니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2/18 23:37

김미경

2014-02-16 17:12

좋은 작품에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휴일 행복하시고 건안하세요.


박미리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김미경 시인님 고운 꿈 꾸셔요^^*	2/18 23:38

황은경

2014-02-17 15:02

시인님
어디선가 본듯한 달과 같은 사람들..
그님도 산마루에 올라 그달을 바라보겠지요~
통증이 지난 시간였드래도 애증은 남으니까요..
그마음 저 달에 담아내시는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박미리	황은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머무신 흔적이 달처럼 곱고 훤하시어 방긋이 담아 봅니다 고운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2/18 23:38

이진기

2014-02-17 20:28

함께 하고픈 님이 있기에
그리움에 스러진 시인님의 마음 한켠에
행복으로 부풀려진 보름달이 떠 오르겠지요

행복이 함께하는 시간 되세요


박미리	이진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달을 좋아하던 소녀는 없어도 달은 늘 그리움으로 차오르지요 ㅎ 고운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2/18 23:41

최화철

2014-02-18 11:18

보름달처럼 아름다웠던 당신도 세월의 흐름따라
닳아져 갑니다.
지난 날 추억을 새기며 사진을 바라보며 웃기도 하지요
보름달도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본래 모습을 잃어갑니다.
때로는 그믐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간혹 보름달처럼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박미리 시인님
의미 깊은 시향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박미리	최화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겨운 흔적 감사히 담아 봅니다 차오르기 바쁘게 지고 마는 달... 마음 안의 달도 늘 그러하지요 늘 건안하시고 고운 밤 되소서^^*	2/18 23:43

현무암과 여자

더없이 향기롭. 다 茶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	현무암과 여자	24	박미리	2014-02-18

12	하얀달 당신	42	박미리	2014-02-12

11	더없이 향기롭. 다 茶	22	박미리	2014-02-11

10	갈대의 순정	24	박미리	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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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동동, 둥둥둥	46	박미리	2014-01-27

7	완행은 가고 있는데	26	박미리	201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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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래, 그 아니면	34	박미리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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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사랑 같은 당신 앞에서	30	박미리	2014-01-11

2	넝 쿨	30	박미리	2014-01-08

1	환영합니다	15	admin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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