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걸주
ㆍ작성일	2009-03-20 11:12

ㆍIP: 61.xxx.127

봄 마중

                                       봄 마중
                                                               박걸주


                                입춘 우수 지나는 언저리 날에
                                지난해
                                들국화가 꿈을 키우던
                                들녘을 가로질러, 휘 휘 휘 휘
                                봄 마중 나가 보라
                                아직 채
                                제 갈 길을 찾지 못해
                                꽃대가지 끝자락에 매달린 홀씨들
                                휘저어 대는 휘 휘
                                바짓가랑이 사이, 나풀나풀
                                길 따라 나서는 소리
                                들려 올 게다

정용하 2009-03-20 21:35	`박걸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마중하니 생각 나네요 개나리 꽃이 핀 것은 오래 전 일이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보니 진달래가 피었더이다 시인님의 단촐한 '인연'에 홑씨 하나 내려놓고 갑니다.^^

박걸주 2009-03-21 08:14	이 곳은 아직 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잡초들만 파랗게 고개를 내밀고 돋아나는 정돕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시제랑 내용일부 퇴고정정 했습니다.

김정남 2009-03-23 02:41	자주 다니는 들녁에 여린 쑥이 파릇파릇 돗아났더라구요 정말 이젠 봄인가바요 봄날 아침처럼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오영자 2009-03-23 12:46	안녕 하세요? 시인님. 어제 대전에서 부터 화물칸에 실려오는 동안 추억은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플나플 길따라 오는 소리따라 봄 마중 가는 길 향기로울 것 같습니다. 어제 대전에서 꽃이 핀 봄을 보고 오면서 내내 행복했는데.... 시인님의 싯귀를 보니 가슴 설레이네요. 어서 봄 마중을 나가야겠습니다. 행복한 한주일 되세요.

박경순 2009-03-23 14:24	시인님의 바람대로 어제 봄 마중하러 대전에 잘 다녀 온 거 같습니다 왠지 근심이 배어 있는 거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언젠가도 우리는 그런 터널 지나온 일 있었지요 예전의 가벼운 웃음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

손기문 2009-03-24 21:53	들녘에는 농심들이 앞서서 봄 마중을 나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가지를 자르고 거름을 주고 농심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잘 계시죠? 봄 마중 나가실때에는 꽃샘 추위를 조심하세요. ㅎㅎㅎ...

최평균 2009-03-24 22:09	벗의 봄마중길에 내가 쓴 소주 한잔할 수 있어서 지난 일요일은 참으로 반가웠다네. 긴 시간을 같이 못했지만 짧음 속에서도 깊은 정을 느끼니 그만도 참 다행이리라. 이제 잠시 후 끝이라는 자네의 허허로운 말을 기억하며 끝은 또 다른 시작의 준비라고 나는 벗에게 말하고 싶네. 부디 새로운 시작이 지난 끝보다 더 흥미롭고 의욕에 찬 신비로운 새로움이 되길 기대 하겠네. 다시 볼때까지도 건강하시게.

최길준 2009-03-26 16:02	봄 마중..... 완연한 봄빛에 봄 마중을 나가봅니다 아지랑이와 새싹은 푸르게 돋아나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박걸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맑은 봄빛에 안부를 전합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박걸주 2009-03-26 16:46	《Re》김정남 시인님 , 쉽게 봄을 내어 줄 수 없나 봐요 마지막 추위가... 봄비가 마음을 얄궂게 휘젓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맞이하세요

박걸주 2009-03-26 16:47	《Re》오영자 시인님 , 귀하신 울 님들을........ㅎㅎ 요 며칠 꽃샘추위가 마음을 얼어붙게 합니다. 행복하신 봄날 되세요

박걸주 2009-03-26 16:48	《Re》박경순 시인님 , 즐거운 봄 마중이었습니다. 많은 거리감도 없어지고.... 염려...조만간 벗어지겠지요. 시인님도 힘 내시고요 !

박걸주 2009-03-26 16:49	《Re》손기문 시인님 , 진달래가 볼을 틔우려다 주춤해 있습니다.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 완연한 봄날로 이어지겠지요 즐거운 봄날 되시길요~

박걸주 2009-03-26 16:50	《Re》최평균 시인님 , 끝은 없는 것... 언젠가는 주거니 받거니 늘어지게 한 잔 할 날있겠지요. 따뜻한 봄날 되시게.

박걸주 2009-03-26 16:52	《Re》최길준 시인님 , 북상하던 봄이 이제야 이 곳에도 도착을 하나 봅니다. 산수유 노랗게 물들어 가고 진달래도 볼이 터지기 직전입니다. 좋은 시간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천은성 2009-03-26 18:37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 당일 조금 낮설어 성암도 얼굴도 누구신지 집에 와보니 입력이 안되어 먼저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방문해주시고 또 격려해주신 시인님의 응원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정수 2009-03-27 13:47	안녕하세요. 박걸주 시인님! ^.^ 잘 지내시고 계시온지요? 끊임없는 자신과의 도전으로 언제나 수행하고 정진하며 자신을 갈고 닦음으로 깨우침을 얻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바람과도 같이 순간적으로 깨어있는 화두를 떠올리며 자아를 발견한다는 것은... ㅎㅎㅎㅎㅎ 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소식을 전해드리지도 못하고 이처럼 순가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양해를 구하지 않음은 그만큼 시인님이 미덥고 이해를 해주시리라 믿기 때문이 아닐까요.^.^ 구수한 된장을 풀어 쑥을 반겨 맞은지도 엊그제인데 그 진한 쑥향에 시인님의 안부가 묻었더이다. ㅎㅎㅎㅎㅎ 잠시 머물다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세요. ^.^

홍은자 2009-03-28 10:39	봄 마중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대로 우리, 제대로 봄마중을 했었지요? 바지가랑이 바람이 솔솔 들어오도록.. 영상 꾸며 대문에 걸어놓았어요 좋은 날 되세요~^^*

박걸주 2009-03-28 15:02	《Re》천은성 시인님 , 반갑습니다. 거듭 축하 드리고요, 좋은 작품 많이 기대합니다. 즐거운 시간들 늘 함께 하세요. 고맙습니다.

박걸주 2009-03-28 15:03	《Re》임정수 시인님 , 저도 한 마음 비우면 모든 근심걱정 사라지려니... 공부를 합니다만, 그게 쉽지가... 그래도 간 만큼은 편안해 지더군요. 편안한 마음의 시간들 이어 가세요. 고맙습니다.

박걸주 2009-03-28 15:05	《Re》홍은자 시인님 , 전 그런 제주가 없어 어떡한다? 고민 또 고민...... 주신 숙제도 해야 하는디 ㅎ For the good time 이었던가요? 행복하신 주말 되세요~

찔레새순 꺾은 날은

궤도를 이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