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걸주
ㆍ작성일	2008-06-30 23:02

ㆍIP:

여정

                           여정
                                   박걸주

                 조류독감의 피난행각인지
                 창틀에 걸터앉은 비둘기
                 깃털에 꼬질꼬질 땟자국이 흐른다
                 쪼아야만 연명이 될까
                 연거푸 쥐어박는
                 피멍의 껍질처럼 터실터실한 부리
                 몸부림이다
                 고달픈 여로의 자해와 같은 몸부림
                 내 삶이 저와 다를까
                 바리 그득그득 실린 마소의 짐과 같은
                 고난의 내 일상
                 미워하는 마음도 연민의 마음도
                 소유, 무소유, 있고 없는 모든 것
                 다 무거운 짐인 것을, 나
                 지금 어디로 가나?

김정남: 안녕하세요 박걸주 시인님
쪼아야만 연명하는법을 배워왔기에
더욱더 단단해진 부리가 무엇이 잘못이 있겠나요
한손에 움켜쥔 권세가 있어도
또한손도 소유하고픈것이
생명있는자의 욕심이겠지요
옛적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며
소유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좀 무섭드라구요^^
그것이 오늘 나자신에게도 잔재처럼
구석구석 박혀 있겠지요..
잠깐 들러 좋은글에 앉아 생각의 책장을 넘겨봅니다
앉아7월 한달도
건필 건안하세요
-[07/01-01:31]-

仁守/정 용 하: 박걸주 시인님!
영혼 떼 벗기기를 지속적으로
하시더니 해탈하시려나 봅니다
무소유도 짐이라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육신에 군살도
없으시더군요 ...ㅎㅎ
영적세계 진입하시는 날
그곳의 풍경을 가슴에 담아
멋진 시향 내려주시기바랍니다

-[07/01-08:58]-

민들 박종순: 속세에 휘둘리지 않고 사는 삶이
외로운 길이지만
마음은 편하지요..
저는 그렇게 살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웃음)

글구.. 저 맑은 푸른하늘과
들녘의 상쾌한 바람과
무심히 흔들리고
피어있는 들꽃들을 보면
아...!
여기가 바로 천당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그리 살다가..
나,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
가는 길이 궁금할 때가 있지요.
공감의 시심에 쉬어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칠월 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07/01-14:58]-

錦城/김종순: 소식 두절이라 ??했는데 알았소이다.
목탁에다 恨때리고 오셨나요?^^ㅎ

소유 무소유 무거운 짐은 짐인데 , 그래서 세상은 번민으로 흐르지요.
오랜만에 이름 한번 부르리다. 박걸주! -[07/01-21:10]-

김 영진: 박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계시죠?
먼저 안부를 물어야 옳은데 늦어 미안합니다.
서울 가면 연락한다고 하고는 살짝 다녀왔지요.
시끄러운 세상사라 쐬주가 동나지 않으셨소?
기댈 언덕이 없으니 장마통에 탕나기 안성마춤이요
그래도 기다리고 버티는게 십상이라 봅니다.
여기 남해에서 잔들고 건배합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07/01-22:02]-

박걸주: ○ 김정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끝없이 일어나는 이 욕심들,
잠재워야 하는데... ㅎㅎㅎ
시인님도 하반기의 시작인 7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 仁守 정용하 시인님, 안녕하세요.
ㅎㅎㅎ 실이 없는,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게지요.
오늘 남부지방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신 시간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 민들 박종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러하나 봅니다.
거짓이 없는 자연의 섭리에
나를 얹어 놓고
현상을 그대로 봄이 휘둘리지 않는
삶이겠지요.
즐거우신 날들 되세요.
고맙습니다.

○ 錦城 김종순 시인님, 평안하시온지요.
시국이 시국이라 자숙, 칩거하고 있었지요.ㅎㅎㅎ
본 행사에 못 가서
뵈올 기회를 한 번 또 실기했습니다.
장마철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김영진 시인님, 반갑구먼요.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남해에서
쇠주잔 기울일...
최평균 시인님도 불러 내리고 ㅎㅎㅎ
장마철,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07/02-09:54]-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박걸주 시인님
그간 건강하셔죠?
무거운 짐일랑 다 털어버리세요
사는게 뭐 있습니까
인생사 기나긴 여정
맘껏 되지 않는게 인생사지만 잠시
여유를 찾아가면서 사는것도
보람된 삶이 아닐까 생각을해봅니다
고운 7월 행복으로 함께하세요 -[07/02-10:43]-

고형섭: 시인님!
어디로 항해하는 지 모르고 가는 길이
행복합니다.
미지의 피안이 있을 터이니... -[07/02-12:15]-

김 남: 오래 기다렸습니다. 삶이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바쁘게 살아지니까 삽니다. 살려고 살려고 해도 안 살려고 안 살려고 해도 살아지니까 삽니다. 진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내 마음에 있을까요. 어디로 가는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07/02-15:15]-

박걸주:
장마철이라 비도 왔다 갔다, 마음도 궂었다 맑았다 그러내요.
벌써 하반기로 접어들었네요.
○ 雲悲 박종영 시인님,
○ 고형섭 시인님,
○ 김 남 님,
사업도 번창하시고, 행복하신 나날들
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07/03-13:43]-

임시연: 에효...
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한참 머물다
거울 처다보러 갑니다.

박걸주시인님
7월엔 행복한 고민만 하셔요
건안하시고요... ^^ -[07/03-20:33]-

박 경 순: 오랜만에 서재에 들러 봅니다
뭐가 그리 마음이 어수선한지 이렇게 한가하게 서재 둘러 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았네요
오늘 문득, 자숙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무더위 건강에 유의하세요 ~~~ -[07/04-15:37]-

박걸주: 다들 어려운 시국인가 봅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슬기롭게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다녀가신
임시연 시인님,
박경순 시인님, 고마워요.
-[07/07-13:18]-

眞如 홍은자: 잘 지내시지요? 지금 제 마음이 박시인님 마음입니다
진즉에 찾아와야 했었는데 엊그제 휴일에 바다 가서
비우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무소유,,,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살며, 살며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가을호 행사에선 멋지신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07/08-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