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6-03-19 09:43

ㆍIP: 221.xxx.62

불효자의 후회

불효자의 후회

글 /정 찬 열

5남 2녀 중 넷째아들인 나는
해병대 입대 후 사복 소포를 받으시고
어머님께서 식음을 전폐하셨다는 것을
마음에 사무치게 휴가를 와서야 들었다.

전선에선 선발대인 ‘청룡부대’
부산항 제3 부두에서 출항하던 날
인생이 마지막이 될 줄도 모르는
월남의 전쟁터로 떠나면서
아무에게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수많은 환송객이 전송 나온 식장에는
나를 찾아 환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제 가면 살아올지, 주검으로 돌아올지….
부~응 가슴 찢어지는 뱃고동 소리에
처음으로 사나이 통한(痛恨)의 눈물을 흘렸다.

생사의 갈림길, 이국 전선으로 떠나면서
그때 과연 잘한 일일까? 부모님에게!

지금도 마음속에 그려지는 그 시절에
지워지지 않는 불효함이 박제로 남아 있다.

20160308 파월을 회상하며 기(記)

김종근 2016-03-19 10:1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청룡 부대 이셨군요. 맹호부대, 십자성 부대 우리 국민학교 다니며 노래 많이 불렀습니다. 삼천만에 자랑인 대한 해병대 얼룩무니 번쩍이며 청룡은 간다.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맹호부대가 국민학교 3학년때 파월장병 아저씨께위문편지 3년 펜팔을 했는데 그분 성함이 임경식 서울분인데 찾을길이 없네요. 고운시향에 추억에 젖어봅니다. 병상에서 빨리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김광섭 2016-03-19 15:2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포근한 주말...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삶을 묻고 스스로 즐거움 추구하며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도 행복 가득 가슴에 안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는 신나는 주말 되십시요. 정찬열 시인님

김경렬 2016-03-19 22:3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막힌 길을 떠나는마음 오죽 했을까요. 부모형제도 모르게 외로운 길을~~ 대단 하십니다.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여태 가슴에 옹이 하나 박히셨군요. 이젠 효의 발로 였슴을 헤아리실 겁니다. 훌훌 털어 내시고 힘내세요 정찬열 시인님!

강보철 2016-03-20 18:51	그 시대의 아픔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그 아픔을 속 울음으로 지내셨습니다.

주응규 2016-03-21 10:17	곱게 지피신 시인님이 글향이 봄볕에 향기로 번저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행복도 봄처럼 피어나 정찬열 시인님 곁에 함께하시길 소원해봅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십시요 늘 행운이 함께 동행하십시요 ^^

김이진 2016-03-21 11:49	대한민국 해병대 귀신잡는 해병대 파월장병 청룡부대 아 멋진 시인님! 젊은 날의 뜨거움을 국가에 받치신 시인님께 뜨거운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ㅉㅉㅉㅉㅉㅉ

임종구 2016-03-21 21:55	아 정찬열 시인님의 멋진 젊음 존경합니다.. 이제 그 후회 짐은 내려 놓으십시요.. 시인님이 있어 또 다른 누가 행복 아닐까요.. 오늘도 좋은 시향에 힘 받사옵니다.. 건강 하십시요..

정회선 2016-03-22 19:32	후회라니요, 아니아니 아니되옵나이다. 시인님 ^ㅎ^ 멋진 싸나이 중에 멋진 싸나이입니다. 천운이 있었기에 지금 그 시절을 그리워하십니다. 후회가 아니라 대단한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이시죠, 남은 여생도 멋진 시인님으로 행복을 노래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정이 2016-03-23 15:32	우와!~ 이렇게 멋진 청춘이었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머님께 함부로 대든 불효자는 거짓이라 믿겠습니다. ㅎㅎ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6-03-23 21:53	젊은 패기가 넘치던 시절 어느 누군들 막을 수 있겠는지요!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했던 그 맘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정찬열시인님

구은회 2016-03-25 00:05	힘든 결단을 하셨군요 넘 멋지십니다 넘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시인님 저도 공수 특전여단에서 근무했습니다 나름데로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시인님 글을 보고 부끄럽네요 최고 멋쟁이 시인님! 짱이십니다 행사때 못 뵈서 많이 아쉬웠어요 담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꼭 되셔요 시인님.

박미향 2016-03-25 02:17	역시 대단하시군요 풍체에서 풍기는 기품 만큼 ,,

김인숙 2016-03-28 07:4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멋진 시인님 이십니다 존경합니다 시인님😊

오석주 2016-03-28 10:08	정찬열 시인님! 멋지 십니다 대한의 아들로써 긍지를 담고 계셔는 시인님! 행복 담으렵니다 오늘도 멋지신 월요일 되시길요~^^

윤춘순 2016-03-29 14:56	월남 참전용사.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부모님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떠나는 부두에서 통한의 울음을. . . 지금은 멋진시인이 되어 그때일을 후회 스럽다고 글로 남기시니. . . 건강하게 잘살아 가는길이 효행이 아닐련지요. 봄날같이 행복하세요 정찬열시인님.

김희영 2016-03-30 08:30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시는지요. 따뜻한 새봄이 돌아오고 긴 겨울 잠자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며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젊은 청년의 혈기로 활발했던 시절의 회상을 해보는 노년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이제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 현명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올리신 시 향기롭게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2016-03-31 19:06	김종근 시인님, 김광섭 시인님, 김경렬 시인님, 강보철 시인님, 주응규 시인님, 김이진 시인님, 임종구 시인님, 정회선 시인님, 배정이시인님, 안정순 시인님, 구은회시인님, 박미향 시인님, 김인숙시인님, 오석주시인님, 윤춘순시인님, 김희영 시인님 , 모든분에게 함께 답글 드립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아니게 하나남은 왼손팔이 심한 결림과 척추에 무리가 되어 당분간 인터넷 을 쓸수없는 담당의사의 결정에따라 곤경에처하여 정성으로 주신 답글을 개별로 답글하지 못하고 함께 올린점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치료가되는 대로 여러문인들과 함께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강좌

2016-04-06 22:33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빨리 쾌차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
오랫만에 들어와
늦은 인사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4월 되시길요~^^*


정찬열	이제야 답글을 드림을 송구하게 생각 합니다. 본의아닌 목디스크(왼팔사용불가)로 이제 조금 치유되어 서재를 방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27 17:27

이정규

2016-04-09 21:28

정찬열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주말 밤이 되시고 휴일 잘보내십시요 !


정찬열	고운걸음 해주신 이정규 시인님! 본의아닌 목디스크(왼팔사용불가)로 이제 조금 치유되어 서재를 방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27 17:28

조한직

2016-04-15 22:12

파월 차출리 아닌 자원 용감하셨던 것인지 무모하셨던 건인지
아마도 부모님들이 알면 반대할 것이 뻔하니 아마도 그러셨겠지요.
세월이 흘러서 그런 얘기가 무겁지 않게 들리지만
목숨을 건 고뇌가 깊으셨다는 것 알게 되네요 봄날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조한직 시인님! 이제야 답글을 드림을 송구하게 생각 합니다. 본의아닌 목디스크(왼팔사용불가)로 이제 조금 치유되어 서재를 방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27 17:29

이옥순 2016-05-07 14:50	파월 장병이셨군요 시인님 살아오셨으니 감사지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삶 덤으로 얻은 하루하루 감사와행복 누리세요 언제나 시인님 건강하시길 빕니다

김병근 2018-01-24 08:55	부산 기장의 아침 햇살이 상큼합니다 지금도 하는 후회 시인님의 곱게 집필 하신 글 출근길 경전철 안에서 따뜻한 훈기에 담아 배독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날 열어 가십시오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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