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10-10 20:47

ㆍIP: 211.xxx.27

건강을 위한 식단 外 1편

건강을 위한 식단 外 1편
[사라져 가는 아카시아]
글/정 찬 열

아내가 차려준 식단은
끼니마다 맛 갈이 난데
가림, 식을 해야 하는
아내가 안 쓰러 올 때가 있어
가리지 않고 먹는 내 성격이지만
나 역시 잡곡밥도 즐겨 먹는다.

건강을 위한 보리밥에
몇 가지 더 섞어진 잡곡밥
옛날에 주식이던
보리쌀에, 귀리, 조, 볏과의 피까지
입안에서 까칠하게 맴돌며 씹어 넘긴다.

윤기 나는 쌀밥보다
문제의 건강 식단 식사라며
잡곡밥이
밥상에 건강식이고
가끔은 내 속마음을 읽었는지
내게는 하얀 쌀밥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이순을 넘기고부터
애들은 모두 결혼하여 떠나고
촐촐한 가족
단둘이 먹는 식단의 민낯이다.
까슬해도 먹음직스러운 식단이 되니
알고 보면 천세 千歲의 건강을 위한 밥상이다

20210220, 기(記)

사라져 가는 아카시아

황폐해진 강산에서
가슴 짙게 드리우는 아찔한 향기
초여름 산야에 초록으로 물들인
하얀 물보라 거품으로 부서져 내린다.

강인한 생명력은
벌들을 불러들여 곡창을 내어주며
황폐한 산야에 푸르름을 선사하고
보릿고개 시절에 배고픔도 달랬다

오뉴월에 짙은 향기
아카시아 피는 그리움을 유혹하니
회화나무 닮아서 반환점 걱정되어
말 없는 속앓이에 서러움만 가득하다

왕성하던 번식력도 제풀에 꺾여
세속에 미련 없이
자작자작 피워내 부르던 그 노래
“동구 박 과수원길 아카시아꽃 활짝 피웠네”

향긋한 꽃냄새
청춘 남녀의 사랑을 묶어도 주며
황폐한 우리 강산 푸르름에 물결처럼
그리운 금수강산 만들어주었던 그 향기

20210605. 기(記)

장원경

2021-10-10 21:3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살을섞고사는 부부도
가슴속에 또하나의 얼굴
그것이 몹시 미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지 입술한번 맞닿은 죄로
가슴전부를 그사람의로
채워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세상 따로 태어나 그인연 어디에서
왔기에 두몸이 함께 만나 한몸이
되었을까요,

한알의 밀알이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한사람이 낮아지면
가정화목 한다고 합니다,

행복하신 원앙새 한쌍으로
아프지 마시고 백년해로 하시길
두손모아 아기독수리가 소망합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한로가 지나니 철을 찾은 가을도 깊어졌나 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10/11 07:34

박희홍

2021-10-11 04:1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가림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지켜내시는
사모님의 수고가 두 분의 건강을 지켜줄
“건강을 위한 식단”과
장점도 단점도 가지고 사는 나무 어느 순간 단점이
더 부각 되어 몹쓸 나무가 되어 사라져 갑니다.
언젠가는 아카시아꿀도 사라질 “사라져 가는 아카시아”

여름이 떠나간 자리를 밀치고 가을이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며
이슬이 내리고 날씨가 조금씩 차갑게 느껴지면서 스쳐는 바람 속엔
가을 향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우리 올가을엔 모두가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하길
고운 생각으로 기원해 봅니다.

가을의 풍요처럼 시인님의 글밭에 글향이 알차고
풍성하게 결실을 이루어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는
좋은 시인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3일의 연휴 중 하루 남은 휴일.
행복 충전하시는 좋은 시간이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잊지 않고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가뜩이나 몸도불편하신데 친구를 위한 과분한 배려 고마움 잊지못하겠습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노령에 어머님이 추워지면 걱정입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7:50

김정윤

2021-10-11 09:1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선하고 향기로운 가을공기를 만끽 할수있는
10월 세째주 월요일 아침
이곳 울산에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체 공휴일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 사라져 가는 아카시아 -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봅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한로가 지나니 이제 가을인듯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우 합니다.	10/14 17:10

장원경

2021-10-10 21:58

시인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여수에 향토음식 보내드리겠으니
주소남겨 주세요,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내 되시는 분께서 혹시 오해가
생길수 있으니 그 점을 참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요즈음 에는 제마음에 선물도
오해가 있을까봐 마음대로
할수없는 현실이 마음이 아파서그러니
이해부탁 드립니다,

편한밤 되시고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도 보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고맙습니다. 관심주시고 신경 써 주시어 크게 부담 스런 선물이 아니 시라면 아래 주소로 보내도 무방 합니다. 고맙습니다. 광주 광역시 남구 용대로 131, 209동 711호 제 성함 고맙습니다.	10/11 07:09

정찬열	고맙습니다. 관심주시고 신경 써 주시어 크게 부담 스런 선물이 아니 시라면 아래 주소로 보내도 무방 합니다. 고맙습니다. 광주 광역시 남구 용대로 131, 209동 711호 제 성함 고맙습니다.	10/14 17:10

서준석

2021-10-11 23:2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오랫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추워지려나 봅니다,
고운 향이 먼데까지 퍼지는 시인님 서재에서
건강을 위한 식단 외 1편을 감동으로
배람하고 힐링된 마음 놓고 갑니다,
어릴적에 아카시아 꽃을 따서 물에 적셔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 떡처럼
쩌먹던 생각이 납니다,
약간 달큰하고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귀한 걸음 찾아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우 합니다.	10/14 17:12

안영준

2021-10-16 01:35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
잘 익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 점점 쌀쌀해집니다
간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오
향필하시어 서재를 빛내시고 많은 사랑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양영준 시이님~ 날씨도 차가운데 빠른 걸음 주신흔적 고맙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우 합니다.	10/17 19:03

김종덕

2021-10-17 15:16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좁은 길가에 산길에 아카시아는 그렇게 기분능 좋게하는 향이었습다. 시인님의 말씀대로 요즈음은 아카시아 꽃을 보기가 힘듭니다. 아카시아 잎으로 가위바위보 하며 잎늘 떼어 내던 시절도 있었지요. 참 세월은 그렇게 가나봅니다. 아카시아, 참 그리운 향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오랜만입니다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젓 고마움 간직합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우 합니다.	10/17 19:06

박상현 2021-10-17 16:51	여름 여우비처럼 내려앉은 쌀쌀함에 서둘러 가을 잎들은 수채화를 그려나가기에 바빠진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갈대 속의 바람이 시인님들의 마음속에서 시를 그려나가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가을 뜨락엔 가을 풀잎의 이슬처럼 아름다움이 가득하길 바라옵고 올려놓으신 아름다움을 배람합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높고 높은 가을 하늘이 쌀쌀할지라도 늘 건강하시고 가을산처럼 깊은 마음을 담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함을 담아 들꽃 한송이 내려놓고 돌아섭니다.

정찬열 2021-10-17 19:04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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