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4-08-03 12:48

ㆍIP: 101.xxx.32

노란 달맞이꽃

이제야 알았네
노란 리본 달고
팽목항을 맴돌던
혼들이 자리 잡고 쉬는 곳을
들이고 강이고 산이고 도심의 공원이고
조용한 땅 곳곳에 피는
노란 달맞이꽃
이제부터
노란 달맞이꽃을
팽목항 바다에서 숨진 영혼들의
쉼터라 부르리
노란 달맞이꽃을 만날 땐
팽목항 바다에서 숨진 영혼들을 만나리라
무언의 사랑과 기다림으로
강한 번식력으로
우리들의 이런
저런 마음 밭에도 번식하여
영원히 기억되리
영원히 살아가리

*김보규 시인님의 시 [유병언의 사체를 보면서]에서 착상을 하였습니다.

이정규

2014-08-03 14:37

김은정 시인님 ~~고운 싯귀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휴일 즐거운 날이 되시고 ~~
건안,건필 하십시요 !


김은정	벌써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비가 왔어요. 평안하시길 빕니다.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8/6 22:27

백종수

2014-08-03 15:45

달빛이 조약돌을 비집고 강뚝에 살포시 내리면
묽은 노란꽃들이 달빛따라 피어납니다.
밝은 햇살이 눈이 부셔 달뜨는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이면 마음을 고히접어 달빛따라 하늘로갑니다.
못다한 넋들이 아침에 하늘로 갑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에 오랜동안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은정	백종수 시인님 달빛이 살포시 내려 핀 노란꽃 참 예쁘군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8/6 22:29

배정이

2014-08-03 18:50

김은정 시인님, 노란 달맞이꽃.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은정	배정이 시인님 고맙습니다. 대전 행사장에서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운 시인님 행복하세요.	8/6 22:30

김화영

2014-08-04 06:31

노란 달맞이꽃
세월호 참사의 노란 리본!
참사의 노란 리본은 세월가면 잊혀지지만
달맞이꽃의 노란 리본은 매년 기억을 주겠네요!

좋은시간 되세요 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김화영 시인님 늘 그들을 기억하며 더 고운 꽃으로 다시피어나길 기원해봅니다. 오셔서 읽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서서 정말 고맙습니다.	8/6 22:33

이유리

2014-08-04 18:58

아 그렇군요
그 영혼들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의미잇는 글 감사해요


김은정	이유리 시인님 감사해요. 서로 좋은 길을 걷도록 기억해주는 우리 행복하세요.	8/6 22:34

김보규

2014-08-05 09:55

아 ~
잘 생각했어요 ~
그 노란 달맞이꽃 꽃 잎 포개어 이어도 리본 모양이
된답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해마다 찾아 오는 달맞이꽃을
보면서 팽목항의 어린 영혼들을 잊지 말아요
그리고 .. 내 삶에 그들의 하얀 메세지를 교훈으로 삼고
그들처럼 소박한 웃음, 하얗게 웃으며 살아요, ^^


김은정	김보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네 웃으며 살아요^^	8/6 22:35

허욱도

2014-08-05 17:53

달맞이꽃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 이라네요
노란 달맞이꽃은
(끝까지 기다리는 영원한 사랑) 이지 않을까하고 의미를 달아 봅니다

시인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 슬기롭게 나시어 행복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김은정	허욱도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세요.	8/6 22:36

김지숙

2014-08-05 18:53

김은정시인님 아침이면 마음을 접고
저녁이면 피어나는
노란 달맞이꽃..
영원한 사랑의
너를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의미
우리는 팽목항의
넋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더
시인님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예
맛난 저녁 드이소


김은정	휴가는 집과 연수원으로 학교로..... 이것이 휴가이죠 뭐 가끔 아니 자주 산에도 가고 있으니~ 시인님도 편히 쉬시고 건강하세요.	8/6 22:37

한영택

2014-08-05 22:16

김은정 시인님의 "노란 달맞이 꽃"
세월호 참사의 어린 영혼들
영원히 기억되겠죠.
시인님의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김은정	한영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8/6 22:37

조양상

2014-08-05 23:58

김은정 시인님!

2년전에 썼던 저의 시 댓글로 올립니다.

달맞이꽃 / 조양상

아쉬움은 물들인다
곁에 두고 싶어
저만치 꿈길 앞장선 마음들
노란 달빛 하늘하늘 물든다

그리움은 닮게 한다
계수나무 그루터기 아래
아로새긴 못다 한 사연들
아롱아롱 달무리 진다

달 바라기 그믐밤
반딧불 밝힌 꿈길마다
부질 없는 바람꽃 마중
속절 없는 호젓한 기다림

사모하면 피어 난다
이슬에 촉촉이 젖어
별빛에 반짝이던 유랑의 눈빛들
이밤에 오려나 총총히 달려온다

2012. 7. 25


김은정	고맙습니다. 조양상시인님 고운 시 정말로 감사합니다.	8/6 22:38

박미리

2014-08-07 00:00

노란 리본이 승화된
고운 달맞이 꽃
어찌 잊겠나이까...
내일이 말복이네요
더위 거뜬히 넘기시고
행복한 나날 누리소서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김은정	박미리 시인님 오늘이 말복이네요. 복날 음식 잘 챙겨드셨나요? 늘 건강하시고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8/7 20:44

주응규

2014-08-08 11:20

김은정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김은정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오전입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8/12 08:20

김정희

2014-08-08 15:36

지천에 피어 관심에서 멀던 달맞이꽃도
팽목함의 아픔에 두시인의 관심과 사랑 입어
의미를 부여 받았군요.
아픔을 잊어야 하는데 잊을수 없는 고통을
잊혀지지 말라고 들녁을 노랗게 수놓아 버렸습니다.
팽목한 아픔 잊지 말라고 그영혼 위로 하라고
오늘도 바람결에 손 흔들어 줍니다.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은정	김정희 시인님 참 좋으신 시인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8/12 08:21

공재룡

2014-08-09 06:47

김은정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말복이 지나니 선선해 집니다.

이제 세월호의 아픔도
너무 아퍼서일까요?

시간이지나 계절이 바뀌어 가니
마음에 아픔도 무터져 갑니다.

모두가 잠든밤 잃어버린
사랑하는 아들딸이 그리워
잠못이르며 피는 노란 달맞이꽃

행여 돌아오려나
밤새기다리면 오려나

그애절한 울부짖음에 아픔도
세월이 흐르면 잊혀 가겠지요.

시인님의 노란 달맞이꽃 시글을 대하며
다시한번 세월의 아픔을 되 새겨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그렇습니다. 잠못들며 피는 노란 달맞이꽃 그분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공재룡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8/12 08:22

안정순

2014-08-09 15:04

여기 저기 가는 곳마다
노란 달맞이 곷이 그 슬픈 영혼들을 달래는지
아침 이슬 머금고 글썽이는 눈물

저도 그 달맞이꽃을 보면서
안타까운 영혼을 그려보겠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김은정시인님


김은정	안정순 시인님 이슬 머금고 글썽이는 눈물 그렇군요. 시인님 건강하시죠? 바쁘신 시간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8/12 08:24

경규민

2014-08-10 05:01

마음이 아려옵니다.
할 말을 잊습니다.
그 모두가 우리 기성세대의 잘 못이거늘,
이제 조용히 승화되기를 기도합니다.


김은정	경규민 시인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흐린 날이지만 시원하군요. 행복한 날 되세요.	8/12 08:24

김종순

2014-08-17 11:21

고마운 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김종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8/19 00:32

곽종철

2014-08-18 02:31

달맞이꽃=팽목항=세월호 사건=대한민국호 곳곳이 세고 있네요.
아픈가슴 어떻게 빨리 보듬을 방법은 없는지요
참다 못한 영혼이 달맞이 꽃으로 피어나는가봐요
건강하세요.


김은정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8/19 00:33

천애경

2014-08-20 17:13

시인님
고운 시향에 쉼하고 갑니다
비 피해 없으신지요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김은정	천애경 시인님 예 오늘 아침은 정말 퍼붓는군요. 큰 피해없기를 빌어봅니다.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8/21 10:54